김윤진

김윤진 기자

동아일보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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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에 있습니다. 알아둘 만한 해외 소식을 전합니다.

kyj@donga.com

취재분야

2026-04-18~2026-05-18
미국/북미43%
국제일반14%
중동10%
국제인물7%
국제정치7%
인사일반5%
유럽/EU5%
국제정세3%
사고3%
사회일반3%
  • 美 “마이크론에 반도체 보조금 8조4500억원”

    미국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경쟁하는 자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에 61억4000만 달러(약 8조4500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미 백악관은 25일 “반도체법에 따라 마이크론에 61억4000만 달러의 반도체 공장 설립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마이크론이 신규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뉴욕주 시러큐스를 직접 찾아가 지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백악관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앞으로 20년 동안 7만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대 1250억 달러(약 172조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마이크론에 지급되는 보조금은 미 인텔(85억 달러)과 대만 TSMC(66억 달러), 한국 삼성전자(64억 달러)에 이어 4번째로 많은 규모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직접 지원하는 보조금은 삼성전자보다 적지만 최대 75억 달러에 이르는 대출 지원까지 고려하면 전체 보조금은 136억4000만 달러에 이른다. 미 정부의 메모리 반도체 지원은 자국 내에서 반도체 공급망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의 일환이다. 지금까지 메모리 반도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세계 시장의 70%를 차지했다. 백악관은 이번 지원안에 대해 “미국이 다시 글로벌 칩 제조의 리더가 되겠다는 포부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마이크론 프로젝트는 미국에 강력한 최첨단 메모리칩 생태계를 조성하고, 20년 만에 처음으로 메모리 제조업을 되찾아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론은 이번 보조금을 바탕으로 시러큐스에 최첨단 메모리 공장 두 곳을 건설한다. 아이다호에 있는 기존 연구개발(R&D) 센터를 확장해 대량 생산(HVM) 공장도 세울 예정이다.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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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가’ 앞세운 中전기차… 올여름 美시장 상륙

    테슬라 전기차 ‘모델Y’와 성능이 비슷하지만 가격은 1000만 원 이상 저렴한 중국산 전기차가 올여름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기업 지리에 인수된 스웨덴 볼보는 5인승 전기차 ‘EX30’을 올여름부터 미국에서 판매한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볼보의 첫 번째 중국산 전기차다. EX30의 가장 큰 경쟁력은 역시 가격이다. 최저 3만5000달러(약 4800만 원)부터 시작해 비슷한 스펙을 가진 테슬라의 소형 SUV 모델Y보다 8000달러 이상 쌀 것으로 전망된다. 볼보가 이처럼 낮은 가격으로 EX30을 생산할 수 있는 건 중국 자원과 국가 보조금 등을 활용해 제조비용을 확 낮췄기 때문이다. 게다가 사우스캐롤라이나 볼보 공장 등 미국 내에 제조 시설을 두고 있어 중국산 자동차에 부과되는 27.5%의 관세도 피할 수 있다. 볼보 및 지리자동차 측 소식통과 미국 무역정책 전문가들은 로이터통신 인터뷰에 “중국 특유의 비용 우위와 대중 관세를 피할 수 있는 볼보의 특이한 조합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볼보는 미국에 EX30을 판매하게 되면, 대당 15∼20%의 이윤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이터는 “EX30 출시는 가격 측면에서 크게 앞선 중국 전기차 제조사들로 인해 미국 자동차 업계가 치열한 경쟁과 위협에 직면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고 전했다.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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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때린 이란, 안에선 ‘히잡 안 쓰면 체포’ 단속 강화… “여성 상대로 전면전” 비판

    이스라엘과 대치 중인 이란이 히잡(이슬람 여성 전통의상)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며 내부의 반정부 여론도 옥죄기에 나섰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이 이스라엘의 공격에 맞서 보복 공격을 감행한 13일 이란 경찰은 히잡 미착용에 대한 전국적인 단속 계획을 발표했다. 이란의 보복 공격 몇 시간 뒤 압바살리 모하마디안 테헤란 경찰청장은 “히잡과 정조에 대한 사회적 금기를 깨고 히잡 규정을 위반하려는 사람들과 맞설 것”이라고 경고했다.현지 매체가 ‘누르(Noor·빛)’라고 부른 히잡 단속 계획에 따르면 히잡을 착용하지 않은 여성은 체포가 가능하며, 고객의 히잡 의무 준수를 보장하지 못한 기업은 문을 닫게 될 수도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이란 경찰이 히잡을 착용하지 않은 여성을 강제로 차에 태우거나 전기충격을 가하는 등 폭력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는 영상이 속속 공유되고 있다.이란이 히잡에 대한 통제를 강화한 배경을 두고 이스라엘과의 충돌로 커진 국내 불만을 억누르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의 제재와 정권의 부패로 경제난이 가중하면서 이란 내부에선 정권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뉴욕에 기반한 이란 인권센터 하디 가에미 소장은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중동 긴장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집중된 상황에서 이란은 국내 반대 여론에 대한 탄압을 강화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이란에서는 2022년 9월 히잡 미착용으로 구금됐던 여대생 마흐사 아마니가 의문사하면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다. 인권단체들은 이후 지난해에만 800건 이상의 사형이 집행되는 등 정부가 정권 유지를 위해 잔인한 수단을 활용하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이란인권그룹(IHR)의 마무드 아미리-모하담 이사는 TOI에 “정부는 여전히 마흐사 아마니 사건 이전에 가졌던 통제력을 되찾지 못했다”며 “이스라엘과의 긴장이 고조돼 국제적 관심이 쏠린 지금이 절호의 기회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대외적 위기 상황에서 폭력적인 진압이 이어지자 이란 여성들은 두려움을 표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30세 이란 여성 디자이너는 미국 ABC방송에 “전쟁과 국가적 위험에 대한 뉴스를 보려고 TV를 켜면 화면에 나오는 것은 도덕 경찰의 단속 소식”이라며 “전쟁으로 집이 무너지고 내가 죽든 말든, 내 시신이 잔해에서 건져질 때 머리에 히잡을 두른 상태여야 한다는 건가”라고 꼬집었다.지난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이란의 여성 인권 운동가 나르게스 모하마디는 21일 교도소에서 남긴 음성메시지를 통해 “히잡 강제는 정권이 권력과 통제를 유지하기 위한 도구”라며 “이슬람 정권이 이란 여성을 상대로 전면전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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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디 “무슬림은 침입자”… 야권 “종교분열 조장”

    ‘힌두 극우주의’ 성향으로 유명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사진)가 총선 유세 중 무슬림 국민을 향해 “침입자(infiltrator)”라고 언급했다. 야권은 “현직 총리가 노골적으로 종교 분열을 조장하며 선거의 공정성을 해치고 있다”며 그를 선거당국에 고발했다. 모디 총리는 21일 북서부 라자스탄주에서 이번 선거에서 자신이 속한 집권 인도국민당(BJP)이 아닌 제1야당 인도국민회의(INC)가 승리하면 “무슬림 같은 ‘침입자’에게 부(富)를 재분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시크교도인 만모한 싱 전 총리가 과거 “무슬림은 국가 자산을 가질 권리가 있다”고 말한 점을 거론하며 “여러분이 힘들게 번 돈을 ‘침입자’에게 줘야 한다는 데 동의하냐”며 노골적인 반(反)무슬림 발언을 이어갔다. 모디 총리는 하루 뒤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유세에서도 “INC가 여러분의 재산을 재분배할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INC는 모디 총리가 무슬림에 대한 차별적 발언으로 종교 갈등을 부추겼다며 22일 그를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명백한 이슬람 혐오 발언이자, 종교 관련 발언을 제한한 선관위의 행동 강령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유명 무슬림 언론인 라나 아이유브 또한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뻔뻔한 혐오 연설”이라고 비판했다. 연방 하원의원 543명을 선출하는 인도 총선은 19일부터 6월 1일까지 약 6주간 치러진다. 모디 총리가 인구의 80%를 차지하는 힌두교 유권자에게 기대 3선을 확정지으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는 “모디 정권이 빈곤층을 지원하는 경제정책과 힌두교 신자인 대다수 국민을 겨냥한 힌두 민족주의 정책을 결합해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모디 총리는 2014년 집권 후 줄곧 비(非)힌두교도, 특히 인구의 14.2%를 차지하는 무슬림을 노골적으로 탄압했다. 2019년 재선에 성공하자마자 무슬림 인구가 3분의 2인 카슈미르의 특별자치권을 폐지했다. 올 1월에는 이슬람 사원 터에 세워진 힌두교 사원의 개관 행사를 주관했다. 지난달 11일부터는 무슬림 난민에게 시민권을 부여하지 않는 개정 시민권법(CAA)을 전격 시행했다.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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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롤렉스·버킨백 싸게 사려면 ‘이곳’으로… 오픈런 없고 큰 할인 폭에 ‘인기’

    한 해 공항에서 주인을 잃은 물건은 몇 개나 될까. 미국의 항공정보 기업 시타(SITA)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에서 분실되거나 도둑맞은 수하물은 182만 개에 달했다. 유실물은 주인에게 반환되지 않는 한 모두 폐기될 가능성이 크다. 21일(현지 시간) 미국 CNBC 방송은 분실 수하물을 사들여 되파는 미국 앨라배마주의 ‘언클레임드 배기지(Unclaimed Baggage, 미수령 수하물)’ 상점을 소개했다. 이곳은 운송 회사에서 사들인 분실물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약 1400평 규모의 거대한 매장은 속옷이나 티셔츠 같은 의류부터 전자기기·고급 액세서리 등 다양한 물건을 판매해 백화점을 방불케 한다. 2020년부터는 온라인 판매를 시작해 한국을 포함한 100여개 국가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언클레임드 배기지의 인기 요인은 20~80%에 이르는 큰 할인 폭이다. 특히 전자제품의 판매량이 많다. 웹사이트 기준 249달러가 넘는 애플의 무선이어폰 에어팟 프로는 3분의 1 수준인 74달러에 판매되고 있다.명품 시계나 액세서리 등은 상대적으로 할인율이 낮지만 소위 ‘오픈런’ 없이 편하게 살 수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 곳에서 2000만 원대의 에르메스 버킨백도 판매했다고 소개했다. 매장 가격은 최소 수천 만원에 달한다.이달 초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약 2만 개의 유실물이 상점을 거쳤다. 이 중에는 약 3만7000달러(약 4990만 원)의 다이아몬드 반지나 3000만원 대의 카르티에 시계 등 고가의 물건도 적지 않다. 브라이언 오웬스 최고경영자(CEO)는 CNBC 방송에 올해에만 20여개의 롤렉스 시계를 발견했다며 자신이 가장 좋아했던 분실물은 “보잘것없는 헝겊에 쌓여있던 40캐럿의 에메랄드”라고 언급했다.지난해 발견된 유실물 가운데 살아있는 뱀 두 마리부터 4m짜리 장대높이뛰기용 장대, 중세 시대의 갑옷 같은 기상천외한 물건도 있었다. 언클레임드 배기지는 지난해부터 희소성 있는 분실물을 모아 매장 내 ‘박물관’에 별도로 전시하고 있다. 농구 스타 마이클 조던이 사인한 공, 기원전 1500년의 고대 이집트 유물, 19세기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부채 같은 물건까지 다양하다. 1970년 문을 연 언클레임드 배기지는 현재 미국 모든 항공사와 계약을 맺었다. 최근에는 일부 호텔, 렌터카 회사 등과도 거래한다. 오웬스 CEO는 WP에 “약 98%의 유실물이 며칠 내에 제자리를 찾아가고, 나머지 2%도 대부분 90일 내에 정리된다”며 상점이 취급하는 물건은 전체 분실물의 0.03%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중 매장에서 판매되는 약 3분의 1을 제외하고는 자선단체에 기부되거나 재활용 시설로 향한다.한국에는 수하물을 모아 ‘판매’하는 시스템은 갖춰져있지 않다. 공항에서 발견된 유실물은 경찰청이 운영하는 유실물 통합포털 ‘로스트112(Lost112)’에 접수된다. 유실물법에 따라 6개월간 주인을 찾지 못한 물건은 발견한 사람이 소유권을 갖거나 습득자가 불분명할 경우 폐기된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한국에서는 7800여 개의 유실물이 발생했다.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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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습 당한 이스파한, 우라늄 농축 등 ‘이란 핵 인프라’ 거점

    19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이란 이스파한주는 군사시설 외에도 핵무기 생산에 필요한 우라늄 농축시설이 있는 이란 ‘핵 인프라’의 거점이다. 이란이 이스라엘의 공격 전날 “적(이스라엘)이 우리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핵시설을 공격한다면 우리의 핵 원칙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경고한 터라 공격 소식이 나온 직후 전 세계의 긴장이 고조됐다.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동쪽으로 350km 떨어진 이스파한에는 나탄즈 우라늄 농축시설, 핵기술연구센터(NTRC) 등 핵시설이 밀집해 있다. 특히 나탄즈 시설에서는 핵폭탄 제조에 필요한 우라늄 비율 90% 이상의 고농축우라늄(HEU)을 생산할 수 있다. 서방 언론과 현지 매체를 종합하면 이번 이스파한 공격에 따른 핵시설 피해는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이날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이란 핵시설에 피해가 없음을 확인했다”며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 타스님통신은 이스파한시 모습을 공개하며 “핵시설은 안전하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번 이스파한 공격이 불러올 파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 핵 안보 담당 사령관 아마드 하그탈라브는 전날 타스님통신에 “이란의 핵시설에 대한 이스라엘의 위협은 우리를 이전까지의 고려사항에서 벗어나게 한다”고 말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2003년 천명한 핵무기 미보유·미사용 원칙을 깨고 무기화에 나설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IAEA는 지난해 11월 이란이 핵폭탄 3개 분량에 가까운 농축우라늄을 비축해 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란이 생산하는 60% 농축우라늄은 2주 이내의 공정을 거쳐 핵폭탄 제조에 사용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란이 우라늄 농축 외에 핵 운반 등 핵무기 생산에 필요한 기술을 얼마나 갖췄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하는 것은 이란의 핵폭탄 개발을 부추길 수 있다”고 짚었다. 앞서 이란은 2021년 나탄즈 핵시설이 공격받자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하며 며칠 만에 우라늄 농축도를 역대 최고인 60%까지 끌어올렸다.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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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4세 모디와 게임을”… 印총리, 2억명 20대 유권자에 구애[지금, 이 사람]

    정치적으로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해 ‘인플루언서 총리’라고 불리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74)가 19일부터 44일간 치러지는 총선을 앞두고 소셜미디어 선거운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총선에는 모디 총리의 3연임이 걸려 있다. 그가 이끄는 인도인민당(BJP)의 압승이 예상되지만 두꺼운 젊은층을 공략하려면 소셜미디어를 소홀히 할 수 없다. 모디 총리는 1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대 게이머, 인터넷 개인방송 BJ 등 7명의 청년과 소통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총리는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모바일게임 등을 배우고 가상현실(VR) 기기를 체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모디 총리와 여당 BJP는 젊은 유권자들을 겨냥한 소셜미디어 선거운동에 오랫동안 심혈을 기울여 왔다. 처음 집권한 2014년 총선 때도 X(옛 트위터)에서 4000만 명의 팔로어를 거느리며 모디 열풍을 일으킨 게 승리 요인이 됐다. 올해 선거 역시 소셜미디어에 많은 돈을 쏟아붓고 있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의 광고 라이브러리 분석에 따르면 지난 3개월 동안 BJP의 해당 플랫폼 광고 지출액은 8733만 루피(약 14억3753만 원)에 이른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BJP는 모디 총리가 유권자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투표를 독려하는 딥페이크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인도는 선거에서 소셜미디어의 영향력이 유독 큰 나라로 평가받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해 총선에서 29세 이하 유권자는 2억 명이 넘어 전체 유권자의 약 20%에 이른다. 인도의 스마트폰 사용자는 7억 명이 넘으며, 2022년 기준 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용량)의 21%가 인도에서 나왔다. 이러한 영향으로 모디 총리는 미 시사주간지 타임에서 ‘세계 최대 민주국가의 인터넷 스타’라고 명명했을 정도로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해 왔다. 정보기술(IT) 매체 레스트오브월드는 “디지털 콘텐츠를 열광적으로 소비하는 사회가 어떻게 정치 구조를 재창조하는지 간과하기 쉽지만, 모디 총리를 보면 이를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 너무 소셜미디어에만 치중한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다. 언론 노출 등은 피하면서 소셜미디어로 하고 싶은 말만 한다는 비판이 있다. 지난달 BJP는 “모디 총리가 인도 유학생의 귀국을 위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시 중단시켰다”는 거짓 광고 영상을 제작해 논란이 됐다. 영국 BBC 방송은 17일 “많은 인도 청년이 이를 의심하지 않고 받아들였다”며 “모디 총리는 사람들이 거짓을 진실이라고 믿도록 만드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고 꼬집었다.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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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4세 총리가 VR게임을? ‘2억명 20대 유권자’에 구애 나선 인싸 정치인

    정치적으로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해 ‘인플루언서 총리’라 불리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9일부터 시작되는 인도 총선을 앞두고 다시 한번 소셜미디어 선거운동에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한 청년층을 중심으로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지만, 너무 소셜미디어에만 매달린다는 지적도 나온다.모디 총리 측은 1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대 게이머, 인터넷 개인방송 BJ 등 7명의 청년들과 소통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모디 총리는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모바일게임 등을 배우고 VR(가상현실) 기기를 체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모디 총리와 여당 인도국민당(BJP)은 젊은 유권자들을 겨냥한 소셜미디어 선거운동에 오랫동안 심혈을 기울여왔다. 2014년 처음 총리가 된 총선 때도 X(옛 트위터)에서 4000만 명의 팔로어를 거느리며 모디 열풍을 일으켰다. 구글 광고투명성센터에 따르면 BJP는 올해도 정치광고에 4억7000만 루피(약 7억5000만 원)를 지출했는데, 대부분 소셜미디어에 투입됐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BJP는 모디 총리가 유권자 이름을 부르며 투표를 독려하는 딥페이크 영상을 제작해 유권자들에게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인도는 선거에서 소셜미디어의 영향력이 유독 큰 나라라는 평가를 받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해 총선은 29세 이하 유권자가 2억 명이 넘어 전체 유권자의 약 20%에 이른다. 인도는 스마트폰 사용자는 7억 명이 넘으며, 2022년 기준 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용량)의 21%가 인도에서 나왔다.모디 총리는 2014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인도 최초의 소셜미디어 총리”라 불렀을 정도로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해왔다. 정보기술(IT)매체 레스트오브월드는 “많은 이들이 디지털 콘텐츠를 열광적으로 소비하는 사회가 어떻게 정치 구조를 재창조하는지 간과하지만, 모디 총리는 이 분야에서 앞서 우위를 점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하지만 너무 소셜미디어에만 치중한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다. 언론 노출 등은 피하면서 소셜미디어로 하고 싶은 말만 한다는 비판이다. 지난달 BJP는 “모디 총리가 인도 유학생 귀국을 위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시 중단시켰다”는 거짓 광고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영국 BBC방송은 17일 “많은 인도 청년들이 이를 의심하지 않고 받아들였다”며 “모디 총리는 사람들이 거짓을 진실이라 믿도록 만드는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고 꼬집었다.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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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2009년생부터 평생 담배구입 금지 추진

    영국 정부가 ‘흡연 없는 세대’를 만들겠다며 추진하는 금연법안이 의회의 1차 관문을 통과했다. 해마다 담배를 살 수 있는 연령을 높여 2009년 출생자부터는 성인이 되더라도 평생 담배를 살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이다. 리시 수낵 정부의 이 같은 정책에 대해 집권 보수당에서도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반론이 나와 최종 관철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영국 하원은 16일 ‘담배와 전자담배 법안’에 관한 1차 표결에서 전체 650석 중 찬성 383표, 반대 67표로 해당 법안을 심사의 다음 단계로 넘겼다. 현재 영국에서는 매년 8만 명이 흡연 관련 질환으로 사망한다. 관련 보건·사회 서비스에 투입되는 비용은 연 30억 파운드(약 5조1000억 원)에 이른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해당 정책에 대해 “수낵 총리가 지지율 반전을 위해 꾀하는 정책 변화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보수당 내에서도 “과도한 흡연 규제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반발이 적지 않다. 리즈 트러스 전 총리는 이날 “‘경찰국가’를 넘어선 ‘유모국가(nanny state)’가 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아기의 행동에 일일이 개입하는 유모처럼 국가가 국민의 일거수일투족을 간섭하려 든다는 의미다. 보리스 존슨 전 총리는 “(시가 애호가였던) 윈스턴 처칠 전 총리를 배출한 보수당이 담배를 금지하려 한다니 미친 일”이라고 가세했다. 실제 이날 표결에서도 보수당 의원의 절반에 가까운 163명이 반대표를 던지거나 기권했다. 이를 감안할 때 이 법안이 하원의 최종 표결이나 상원 문턱을 넘지 못할 수도 있다. 수낵 정권은 이에 평생 담배를 살 수 없는 연령 기준을 변경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법안이 통과된다 하더라도 현재 담배를 살 수 있는 성인 흡연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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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09년생 이하 평생 담배 금지법’ 하원 통과… “개인의 자유 침해” 반발

    영국에서 2009년 출생자가 18세 성인이 되는 2027년부터 이들은 물론 그 이후 출생자들이 평생 담배를 살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이 의회의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영국을 단계적으로 ‘비흡연 사회’로 만들겠다는 리시 수낵 정부의 구상에 대해 집권 보수당에서도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반론이 나와 최종 관철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영국 하원은 16일 ‘담배와 전자담배 법안’에 관한 1차 표결에서 전체 650석 중 찬성 383표, 반대 67표로 해당 법안을 심사의 다음 단계로 넘겼다. 법안은 2009년 1월 1일 출생자와 그 이후 세대에게 평생 담배 및 전자담배의 판매를 금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다만 현재 담배를 살 수 있는 성인 흡연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현재 영국에서는 매년 8만 명이 흡연 관련 질환으로 사망한다. 관련 보건·사회 서비스에 투입되는 비용 또한 연 30억 파운드(약 5조1000억 원)다. 수낵 정권은 “이 법안이 수천 명의 생명을 구할 것”으로 기대했다.그러나 보수당 내에서도 “과도한 흡연 규제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반발이 적지 않다. 리즈 트러스 전 총리는 이날 “국민들은 무엇을 즐길지 스스로 결정하기를 원한다”며 “‘경찰국가’를 넘어선 ‘유모국가(nanny state)’가 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아기의 행동에 일일이 개입하는 유모처럼 국가가 국민의 일거수일투족을 간섭하려 든다는 의미다. 보리스 존슨 전 총리는 “(시가 애호가였던) 윈스턴 처칠 전 총리를 배출한 보수당이 담배를 금지하려 한다니 미친 일”이라고 가세했다.실제 이날 표결에서도 보수당 의원의 절반에 가까운 163명이 반대표를 던지거나 기권했다.이를 감안할 때 이 법안이 하원의 최종 표결이나 상원 문턱을 넘지 못할 수도 있다. 수낵 정권은 이에 평생 담배를 구입할 수 없는 연령 기준을 변경할 가능성도 제기된다.이 법은 원래 2022년 뉴질랜드가 먼저 추진했다. 당시 뉴질랜드는 2008년 이후 출생자의 흡연을 제한하는 법안을 도입하려 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출범한 우파 성향의 크리스토퍼 럭슨 정권이 법안을 폐기해 시행되지 못했다.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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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산 325조’ LVMH 회장, 자녀 승계작업 속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2024년 억만장자 순위에서 추정 자산 2330억 달러(약 325조 원)로 1위에 오른 세계 최대 명품업체 루이뷔통모에에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75·사진)이 자녀 승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8일(현지 시간) “루이뷔통과 크리스티앙 디오르 등을 소유한 LVMH그룹 이사회에 아르노 회장의 자녀들이 잇따라 합류한다”고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명품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앤코 수석 부사장인 셋째 알렉상드르(32)와 LVMH 시계 부문 최고경영자(CEO)인 넷째 프레데리크(29)가 이사로 선임된다. 프레데리크는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인 리사와 열애설이 나기도 했다. 앞서 장녀 델핀 디오르 CEO(49)와 둘째 앙투안 LVMH 부회장(47)도 30세 이전에 이사로 선임됐다. LVMH 관계자는 FT에 “루이뷔통 시계 부문 디렉터인 막내 장(26)도 조만간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아르노 회장의 다섯 자녀는 2022년 LVMH 지배구조를 개편한 뒤 가족지주회사의 지분을 20%씩 보유하고 있다. 아르노 회장은 친구였던 미디어 재벌 장뤼크 라가르데르가 갑작스레 숨진 뒤 그의 아들이 기업을 매각하는 걸 보고 승계 작업에 박차를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LVMH 관계자를 인용해 “(자녀들이) 사업을 안팎으로 잘 파악하면 더 나은 주주가 될 것이라는 게 아르노 회장의 신념”이라고 했다. LVMH그룹의 시가총액은 4000억 유로(약 592조 원)를 넘으며 전 세계 상장사 중 18위다. 글로벌자산관리사 GAM의 플라비오 세레다 펀드매니저는 “LVMH의 세계 명품시장 점유율은 현 24%에서 몇 년 내로 30%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아르노 회장이 가족 승계에 눈이 멀어(blind) 유능한 외부 관리자가 아닌 자녀들에게 책임을 맡기는 건 위험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도 “아르노 일가가 잘못된 길을 가면 프랑스 주식 시장은 물론이고 유럽 경제가 흔들릴 수 있다”며 “한 가족의 재산보다 훨씬 많은 것이 무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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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리스크’에… 獨 숄츠, 벤츠CEO 등과 방중-협력 논의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약 1년 6개월 만에 다시 중국을 방문했다. 미국의 대(對)중국 제재 기조가 변함없는 데다 유럽연합(EU)과 중국이 서로를 겨냥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하며 마찰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다. 독일 등 개별 유럽 국가들이 경제 회복의 활로를 찾기 위해 중국과의 협력 확대를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창(李强) 총리의 초청으로 14일 중국을 찾은 숄츠 총리는 15일 ‘경제 수도’ 상하이를 방문했다. 16일에는 베이징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및 리 총리와 회담한다. 이번 방중에는 독일 자동차기업 메르세데스벤츠, BMW와 화학기업 바스프(BASF), 기술기업 지멘스 등의 경영자 12명이 동행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9월 중국산 전기차 제조업체 등에 대한 반(反)보조금 조사에 착수해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대규모 독일 기업 대표단의 동행은 이번 방중이 경제 관계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방증”이라고 전했다. 독일뿐 아니라 일부 유럽 국가들은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통해 경제 회복의 활로를 찾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다음 달 프랑스를 방문하는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WSJ는 “더딘 경제 회복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장기화하는) 러시아에 대한 불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유럽을 중국으로 이끌고 있다”며 “일부 유럽 국가들은 더 큰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는 중국을 두고 왜 미국을 따라야 하는지 의문을 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내수 경제가 극도로 위축된 중국 역시 유럽과의 관계 개선은 중요하다. 다만 이번 숄츠 총리의 방중으로 EU의 기존 정책 기조가 쉽사리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U는 이미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에 동참할 의사를 밝힌 상태다. 미 외교 전문 매체 포린폴리시(FP)는 “11월 미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유럽 국가들이 중국에 어떤 태도를 취하는지를 드러내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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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으로 태어난 최고령 샴쌍둥이 63세로 숨져

    샴쌍둥이 자매로 태어나 샴쌍둥이 남매로 살아간 조지 샤펠과 로리 샤펠 남매(사진)가 향년 63세로 7일(현지 시간) 별세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라이벤스페르거 장례식장에 게시된 부고에 따르면 샤펠 남매는 7일 펜실베이니아대병원에서 사망했다.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샴쌍둥이는 몸의 일부분이 붙은 채 태어난 결합쌍생아를 말한다. 미 NBC 방송에 따르면 샤펠 남매처럼 두개골이 융합돼 태어나는 것은 가장 희귀한 경우로 전체 샴쌍둥이의 2∼6%에 불과하다. 이들은 뇌와 주요 혈관의 30%를 공유하고 머리 아래로는 분리돼 있었다. 샤펠 남매는 육체적으로 함께였지만 서로 다른 삶을 살았다. 조지는 수년간 컨트리 가수로 활동한 반면 로리는 대학을 졸업한 뒤 병원에서 근무했다. 이들은 샤워 커튼을 사이에 두고 한 명씩 샤워하는 등 서로의 사생활을 존중했다. 로리는 1997년 다큐멘터리에서 “붙어있는 사람들도 사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1961년 9월 18일 펜실베이니아주 웨스트리딩에서 태어나 62년 202일을 산 샤펠 남매는 여성으로 태어난 세계 최고령 샴쌍둥이로 기록됐다. 자매로 태어났으나 쌍둥이 중 한 명이 2007년 남성으로 성전환을 하면서 샤펠 남매는 세계 최초로 성별이 다른 샴쌍둥이가 됐다. 역대 최고령 샴쌍둥이는 2002년 68세로 사망한 미국의 로니, 도니 갈리언 형제다.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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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영복 같은 육상복, 美 여성대표팀 유니폼 논란

    “미국 육상연맹이 신체 노출에 따른 ‘왁싱’ 비용을 지원하길 바란다.” 7월에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공개된 미국 여성 육상선수들의 경기복이 여성의 성적 대상화를 부추긴다는 비판에 맞닥뜨렸다. 미 육상 전문 매체 시티우스는 1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 육상 대표팀이 착용할 나이키 경기복을 공개했다. 문제는 여성 선수의 경기복이다. 공개된 운동복은 다리를 따라 골반 위까지 깊게 드러내는 ‘하이컷 수영복’ 형태라 속옷조차 가리기 어려워 보인다. 전 장거리 미 국가대표인 로런 플레시먼은 인스타그램에 “선수는 민감한 신체 부위 노출에 대한 부담 없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 옷이 실제로 기능적으로 좋다면 남성들도 입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시티우스의 소셜미디어에도 비판 댓글이 줄줄이 이어졌다. 장대높이뛰기 선수 케이티 문은 “당연한 우려”라면서 “경기복 선택은 선수의 자유”라고 밝혔다. 문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20가지 이상의 상하 조합이 가능하며, 원하면 남성복도 입을 수 있다”며 “나는 달라붙지 않는 속옷 형태의 하의를 선호한다. 포대 자루를 입든, 수영복을 입든 선수가 원하는 의상을 지지해야 한다”고 했다. 경기복을 제작한 나이키 측은 “선수들은 원하는 경기복을 골라 입을 수 있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나이키 측은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2021년 도쿄 올림픽 때는 짧은 속바지 형태만 제공했지만, 이번엔 여러 선택지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경기복들은 15일부터 진행되는 미 올림픽위원회 온라인 회담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다.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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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만 수영복? “왁싱비용 대라”…美 육상팀 복장 논란

    “미국 육상연맹이 신체 노출에 따른 ‘왁싱’ 비용을 지원하길 바란다.”7월에 열리는 프랑스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공개된 미국 여성 육상선수들의 경기복이 여성의 성적 대상화를 부추긴다는 비판에 맞닥뜨렸다. 미 육상전문매체 시티우스는 1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 육상 대표팀이 착용할 나이키 경기복을 공개했다. 문제는 여성용 경기복이다. 공개된 운동복은 골반부터 다리 전체가 훤히 드러나는 형태라 속옷조차 가리기 어려워 보인다.선수 측은 불만을 표명하고 나섰다. 전 장거리 미 국가대표인 로런 플레시먼은 인스타그램에 “선수는 민감한 신체 부위 노출에 대한 부담 없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 옷이 실제로 기능적으로 좋다면 남성들도 입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시티우스의 소셜미디어에도 비판 댓글이 줄줄이 이어졌다.장대높이뛰기 선수 케이트 문은 “당연한 우려”라면서 “경기복 선택은 선수의 자유”라고 밝혔다. 케이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20가지 이상의 상하 조합이 가능하며, 원하면 남성복도 입을 수 있다”며 “나는 달라붙지 않는 속옷 형태의 하의를 선호한다. 포대 자루를 입든 수영복을 입든 선수가 원하는 의상을 지지해야 한다”고 했다.최근 스포츠 계에선 신체 노출 의상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늘어나고 있다. 2021년 노르웨이 여성 비치핸드볼 선수단은 비키니 착용 규정에 항의해 유럽선수권대회에 반바지를 입고 출전해 벌금을 받았다. 같은 해 도쿄올림픽에선 독일 여성 기계체조 대표팀은 전신 수트를 입고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뉴질랜드 체조협회는 이달 반바지나 레깅스 등을 착용할 수 있도록 복장 규정을 바꾸는 등 변화의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경기복을 제작한 나이키 측은 “선수들은 원하는 경기복을 골라 입을 수 있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나이키 측은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 때는 짧은 속바지 형태만 제공했지만, 이번엔 여러 선택지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경기복들은 15일부터 진행되는 미 올림픽위원회 온라인 회담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다.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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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고령’ 62세 샴쌍둥이 사망…자매로 태어나 남매로 떠났다

    샴쌍둥이 자매로 태어나 샴쌍둥이 남매로 살아간 조지 샤펠과 로리 샤펠 남매가 향년 62세로 7일(현지 시간) 별세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라이벤스페르거 장례식장에 게시된 부고에 따르면 샤펠 남매는 7일 펜실베이니아 대학병원에서 사망했다.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샴쌍둥이는 몸의 일부분이 붙은 채 태어난 결합쌍생아를 이르는 말이다. 미 NBC방송에 따르면 샤펠 남매처럼 두개골이 융합돼 태어나는 것은 가장 희귀한 경우로 전체 샴쌍둥이의 2~6%에 불과하다. 이들은 뇌와 주요 혈관의 30%를 공유했다. 샤펠 남매는 육체적으로 함께였지만 서로 다른 삶을 살았다. 조지 샤펠은 수년간 컨트리 가수로 활동한 반면 로리 샤펠은 대학을 졸업한 뒤 병원에서 근무했다. 이들은 각자의 침실을 사용하고 서로 다른 시간에 샤워를 할 정도로 사생활을 존중했다.1961년 9월 18일 펜실베이니아주 웨스트 리딩에서 태어나 62년 202일을 살았던 샤펠 남매는 여성으로 태어난 세계 최고령 샴쌍둥이로 기록됐다. 자매로 태어났으나 쌍둥이 중 한 명이 2007년 남성으로 성전환을 하면서 샤펠 남매는 세계 최초로 성별이 다른 샴쌍둥이가 됐다. 역대 최고령 샴쌍둥이는 2002년 68세로 사망한 미국의 로니·도니 갈리온 형제다.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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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빨리 더 쉽게 난민 추방” EU 새 난민법 통과…좌우파 모두 반발

    유럽연합(EU) 국가들이 난민을 ‘더 빨리, 더 쉽게’ 추방할 수 있도록 하는 신(新)이민·난민 협정을 10일(현지 시간) 채택했다.유럽의회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본회의를 열고 이민자 배분과 난민 신청 절차 등을 규정한 이민·난민 협정을 가결했다. 새 협정에 따르면 난민 수용에 있어 EU 회원국 간 ‘연대 메커니즘’이 도입된다. 난민 유입이 일부 국가에 집중될 경우 다른 회원국에 난민을 배분할 수 있고, 수용하지 않을 경우 추가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 EU 외부로 인도하는 것도 쉬워졌다. 난민 1명당 2만 유로(약 2900만 원)를 내거나 본국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해난민을 본국에 돌려보내는 것이 가능하고, ‘안전한’ 제3국가로 인도할 수도 있다.난민이 EU 회원국에 들어오기 위해 거쳐야 하는 절차도 까다로워졌다. 난민은 유럽 도착 7일 이내에 신분 확인 등 강화된 보안 검사를 받아야 한다. 지문 등 생체 정보를 수집하는 대상도 기존 14세 이상에서 6세 이상으로 넓어졌다. “수용 가능성이 낮은” 난민 신청자의 경우 최대 12주 내에 절차를 마치는 패스트트랙이 적용된다. 모로코나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난민 승인율이 20% 미만인 국가 출신의 난민이 해당된다. 이들은 영토로 들어가지 못하고 국경 내 시설에 머물러야 하며, 신청이 거부될 경우 12주 이내에 본국으로 송환된다. 사실상 난민의 ‘추방 가능성’을 높인 셈이다. 로베르타 메촐라 유럽의회 의장은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라며 “전 유럽인들의 가장 주요한 문제 중 하나를 해결했다”고 강조했다. 우르줄라 폰 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유럽을 위한 큰 성과”라고 자평했다.EU는 시리아 내전 발발 후 2015년부터 난민이 유럽으로 대거 몰려들자 기존 ‘더블린 조약’을 대체할 새 규정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1997년 발효된 더블린 조약은 난민이 처음 입국해 자격 심사를 진행한 최초 도착 국가에 모든 책임을 부여했다. 그리스나 이탈리아 등 EU 남쪽에 위치한 국가들에 중동과 북아프리카 출신 난민이 집중되면서 이들 국가가 부담을 떠맡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지난해 약 38만 명의 불법 이민자가 EU로 들어왔으며 올해에만 현재까지 4만6000여명이 불법적인 경로로 EU 국경을 넘은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법안에 대해서는 유럽 내 극우파와 좌파가 모두 반발했다. 반(反)난민 정책을 고수하는 유럽 내 극우파, 중동계 난민이 많이 몰려드는 동유럽 등은 새 협정이 불법 이민자를 ‘유럽으로 초대’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협정이 발효돼도 폴란드를 보호할 방법을 찾겠다”며 우크라이나 피란민을 가장 많이 수용한 폴란드는 난민 분배에서 예외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극좌파 세력과 국제 인권단체에서는 난민 권리를 보호하고 더 많은 난민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제엠네스티는 성명을 통해 “EU에 망명을 신청하는 모든 단계에서 고통이 급증할 것”이라며 유럽의 망명법을 후퇴시켰다고 비판했다.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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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최고법원 “기후위기 안 막으면 인권 침해”…정부 ‘온실 가스 감축 의무’ 첫 인정

    “각국 정부가 기후 위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은 인권 침해다.”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유럽인권재판소(ECHR)가 9일(현지 시간) 스위스 환경단체 ‘기후 보호를 위한 노인 여성’ 회원들이 스위스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측 승소 판결을 내렸다. 국제 법원에서 기후위기 관련 소송에 내린 첫 판결이자,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정부의 의무를 밝힌 첫 판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64세 이상 스위스 여성 2400명으로 구성된 이 단체는 스위스 정부가 지구 온난화를 늦추기 위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지키지 않아 생명권 등 기본권이 침해됐다고 주장했다. 폭염이 더 덥고 흔해지면서 고령 여성의 사망 가능성이 커진다고 우려했다.이날 법원은 ‘사생활과 가족생활을 존중받을 권리’를 규정한 유럽인권조약 제8조가 기후위기로부터 국민을 보호할 권리를 포함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해당 조항이 “기후위기가 삶, 건강, 웰빙과 삶의 질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국가가 효과적으로 보호할 권리”를 포함하고 있다며 “스위스 정부가 충분한 노력을 취하지 않았다”는 이 환경단체의 주장을 수용했다.국제 변호사단체 ‘클라이언트 어스’ 소속 베셀리나 뉴먼은 CNN에 “정부가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실질적인 조처를 해야 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유럽인권재판소는 이날 정부가 기후위기 대응에 소홀해 기본권이 침해됐다고 주장한 다른 두 건의 소송에 대해서는 기각 결정을 내렸다. 유럽 32개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포르투갈 청소년 6명에 대해서는 “포르투갈 외 국가에 소송을 제기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해수면 상승으로 침수 위기에 처한 프랑스 북부 소도시 그랑드생트의 전 시장이 프랑스 정부에 제기한 소송도 그가 프랑스를 떠났기 때문에 제소 권한이 없다고 봤다.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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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에 놓치면 100년 기다려” 美 뒤흔든 개기일식 뭐기에

    7년 만에 북미를 지나는 개기일식에 미국이 들썩이고 있다.개기일식은 달이 지구와 태양 사이에 놓여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현상을 뜻한다. 미국에서 관측되는 개기일식은 2017년 8월 21일 이후 약 7년 만이다. 올해 개기일식은 8일(현지 시간) 멕시코 서해안부에서 시작해 텍사스~메인주에 이르는 미국 13여 개 주를 거쳐 캐나다 온타리오주까지 북미 대륙을 가로질러 진행된다.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이 ‘검은 태양’을 보기 위해 몰려들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연방 당국은 개기일식 경로로 타 지역에서만 500만 명이 찾아올 것이라고 보고 있다. 버몬트주 제이피크 리조트의 매니저는 미 CBS 방송에 4년 전부터 예약이 시작돼 인근 숙박시설 모두 방문객이 몰려들었다며 “주변에서 말하길, 사람들의 ‘흥분’은 진짜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1년 전 예약이 80건에 그쳤던 리조트는 일식 당일 800개 객실의 예약이 모두 마감됐다.개기일식은 생애 한 번도 보기 어려운 현상으로 꼽힌다. 태양과 달, 지구의 상대적인 위치가 같은 곳에서 맞아떨어지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한 지역에 개기일식이 돌아오는 데 걸리는 평균 기간은 375년으로 알려져 있다. 짧게는 수십 년, 길게는 수백 년을 기다려야 볼 수 있다는 의미다. 뉴욕주는 1925년 이후 약 100년 만에 개기일식을 보게 됐다.이번 개기일식은 2017년보다 많은 지역에서 더 오래 관측된다는 점도 관심을 끌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7년 전 개기일식을 볼 수 있는 경로의 너비는 62마일~71마일(약 100km~114km)였으나 올해는 108마일~122마일(174km~196km)에 이른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만 약 3160만 명이다.CBS는 경제분석회사 페리먼그룹을 인용해 이번 개기일식이 약 60억 달러(8조1000억 원)의 경제효과를 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페리먼은 수십 년에 한 번 있는 일인데다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여행 수요가 회복됐다는 점에서 관광업 등에 지출이 폭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업들은 개기일식을 기념하는 프로모션에 나섰다. 세계적인 도넛 체인점 크리스피크림은 과자 브랜드 오레오와 협업해 ‘개기일식 도넛’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과자업체 프리토레이 북미지부는 개기일식이 진행되는 약 4분 30초 동안 한정판 ‘개기일식 썬칩’을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기획했다.대규모 인파가 예상되는 지역은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비상이 걸렸다.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이 ‘최적의 관측 장소’로 꼽은 캐나다 나이아가라 폭포 일대는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시는 해당 지역서 45년 만에 관측되는 개기일식을 보기 위해 당일 100만 명이 몰릴 것으로 추산했다. 미 뉴욕주는 안전상의 이유로 개기일식 기간 중 관내 교도소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이유로 수감자 6명이 소송을 걸기도 했다.희귀한 이벤트를 앞두고 미국에선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전 세계를 다니며 개기일식을 11차례 관찰한 마이클 자일러는 로이터에 “개기일식을 처음 보는 사람들은 그 광경에 넋을 잃게 된다”며 “인생 최고의 경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예일대 천문학과 프리얌바다 나타라잔 교수는 미 뉴욕타임스에 “인류가 두 발로 서서 밤하늘을 보게 된 순간부터 천문학적 현상은 항상 경외(敬畏·공경하면서 두려워함)의 원천이었다”며 “격변하는 시대에 집단적인 경외를 경험하는 것은, 우리가 매일매일의 소음과 혼란을 초월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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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SJ, 1면에 푸바오 기사 “참을 수 없는 사랑스러움”

    3일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대형 사진이 5일(현지 시간) 미국 대표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의 1면을 장식했다. 이날 WSJ는 ‘참을 수 없이 사랑스러운 존재의 가벼움(The Unbearable Lightness of Being Adorable)’이라는 제목으로 푸바오의 사진과 관련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 제목은 밀란 쿤데라의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서 땄다. 중국 쓰촨성 워룽의 선수핑 기지에서 4일 촬영된 사진으로, 푸바오는 카메라를 응시한 채 서 있었다. WSJ는 “중국에서 보낸 판다 한 쌍 사이에서 2020년 태어난 푸바오가 3일 한국에서 중국으로 날아왔다”며 한국 팬들이 환송 행사에서 눈물을 흘리며 이별을 아쉬워했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태어난 첫 자이언트 판다인 푸바오는 귀여운 외형과 행동, ‘푸바오 할부지’로 불리는 강철원 에버랜드 사육사와의 애착 관계 등이 널리 알려져 큰 인기를 끌었다. 중국 밖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는 생후 48개월 전에 중국으로 옮겨야 한다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협약’에 따라 태어난 지 1354일 만인 3일 중국에 보내졌다. 베이징일보 등에 따르면 선수핑 기지 측은 귀국 초기 한국식 사육 방식에 따라 푸바오를 돌본 뒤 차차 중국식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대중 공개까지는 빠르면 한두 달, 길게는 7∼8개월 이상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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