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범

송은범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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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송은범 기자입니다.

seb1119@donga.com

취재분야

2026-02-26~2026-03-28
지방뉴스91%
사회일반3%
사건·범죄3%
미담3%
  • 전국 최초로 제주에서 고향사랑기부 ‘100억 원’ 돌파

    전국 최초로 제주에서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이 100억 원을 돌파했다. 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25년 고향사랑기부금이 100억 원(모금 건수 9만9329건)을 넘었다. 전년 모금액(35억9243만 원)보다 173% 많은 액수이며, 제도 시행 3년간 누적 모금액 154억 원을 달성했다.제주도는 올해 처음으로 지정 기부제를 도입해 7개 사업에 18억 원을 모금했으며, 지난달 30일 자로 모든 사업의 모금을 완료했다. 이는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산불 피해 복구 지정 기부를 제외한 지정기부금 사업 중 최대 규모의 모금 실적이다. 오영훈 지사는 “전국에서 보내준 100억 원의 응원은 제주가 국민의 마음속 고향이라는 것을 보여준 의미 있는 성과”라며 “도민 여러분이 함께 이룬 성과인 만큼 아름다운 제주의 가치를 지키고 도민들의 삶에 보탬이 되도록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제주고향사랑기부는 ‘고향사랑e음’과 ‘웰로’, NH올원뱅크, KB스타뱅킹 등 온라인 채널과 전국 농·축협 및 농협은행 창구에서 참여할 수 있다. 연간 10만 원 이상 기부자에게는 ‘탐나는 제주패스’가 자동 발급돼 공영·민영 관광지 60여 곳에서 무료 또는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2년 이상 연속 기부자에게는 최대 3명까지 동반 혜택이 확대된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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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출봉도 피해… 제주 ‘칡덩굴과의 전쟁’

    제주 곳곳이 칡덩굴로 뒤덮이면서 제주도 차원의 ‘관리 전략’까지 나왔다. 3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내 칡덩굴 제거 면적은 2022년 255ha(헥타르), 2023년 372ha, 2024년 267ha, 올해 414ha 등 최근 4년간 1308ha에 이른다. 이는 축구장 1832개 면적 규모다. 여름철 하루에만 줄기가 30∼40cm 자랄 만큼 생장력이 강한 칡덩굴은 현재 제주 산림부터 도로, 주택가까지 무차별 확산하고 있다. 심지어 유네스코(UNESCO)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성산일출봉 분화구에도 칡덩굴이 뒤덮이면서 올 10월 산림청 국정감사에서 뿌리째 뽑힌 칡덩굴이 등장하기도 했다. 칡덩굴은 높은 곳으로 타고 올라가는 습성 탓에 큰 나무라도 한 번 엉키면 성장을 멈추고, 장기간 방치되면 고사까지 이른다. 과거 미국에서는 비탈진 언덕에 사방(沙防)용으로 칡을 심었지만, 숲 파괴, 화재 등 부작용으로 2000년대부터 유해 수종으로 지정해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칡덩굴의 확산은 온난화 등 기후 변화가 주된 영향으로 꼽힌다. 과거보다 기온이 올라간 데다 해가 떠 있는 시간도 길어지면서 빛을 좋아하는 덩굴류가 기세를 떨치기 좋은 환경이 형성됐다는 것이다. 여기에 택지 조성, 도로 건설, 재선충병 감염 고사목 제거 등으로 덩굴류의 생장을 막을 수 있는 숲도 많이 사라졌다. 반면 줄기 마디마다 뿌리를 내리는 특성으로 인해 칡덩굴 완전 제거는 어려운 실정이다. 제주도는 향후 칡덩굴을 제거해야 할 면적이 4471ha(조림지 2279ha, 공원 녹지 1074.4ha, 주요 도로변 1118ha)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내년부터 ‘칡덩굴 체계적 관리 전략’을 수립해 부서별 책임 방제 구역을 설정하기로 했다. 그동안 관리 주체가 불명확했던 중복 구간과 관리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이 밖에도 재확산 우려 구간 예찰 강화, 방제 기록 카드 의무화, 데이터 구축 등도 이뤄진다. 올해 산림조합과 추진하려 했던 칡뿌리 수매 사업(kg당 2000원 안팎)은 활용 가치가 없다고 판단돼 취소됐다. 다른 지역과는 달리 제주의 칡은 즙 등 상품으로 재가공이 어렵다는 판단이 나와서다. 제주도 관계자는 “올해는 물리적 제거와 함께 화학적 제거법까지 병행하면서 제거 실적이 높았다”며 “제거 방법이 어느 정도 확립된 만큼 이제는 부서 간 벽을 허무는 협업과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칡덩굴 제거 사업을 비롯해 세미맹그로브숲 조성, 삼나무림 정비, 산림병해충 방재 등 산림, 정원 분야에 약 70억 원을 투입해 산림 생태계의 건강성을 높이기로 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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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속 나왔습니다”… 제주서 38만원짜리 숙소 잡았다 날벼락

    제주에서 불법 숙박 영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29일까지 적발된 불법 미신고 숙박시설은 46개소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7개소)보다 약 70% 증가한 수치다.적발된 불법 숙박 영업은 대부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이뤄졌다. 공동주택 등 숙박업 신고를 하지 않은 건물에서 투숙객을 모집한 뒤 침구류와 수건, 위생용품 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숙박 요금은 1박 평균 10만 원 수준으로, 많게는 38만 원까지 받은 사례도 확인됐다.이들 미신고 숙박시설은 위생 점검과 소방 점검 대상에서 제외돼 안전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이용객이 보상을 받기 어렵고, 임대차계약 형태로 운영되는 경우 책임이 이용객에게 전가될 우려도 있다.사례를 보면 A 업체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일대 건물 2개소를 이용해 약 4년 10개월간 불법 숙박 영업을 이어가며 약 8500만 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B 업체는 제주시 애월읍 소재 건물 2개 동을 활용해 약 10개월간 불법 숙박 영업을 하며 약 9700만 원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업체는 단기 임대 홍보 플랫폼에 숙소를 등록한 뒤 통상 6박에서 1개월 이내의 단기 임차인을 모집하는 ‘단기 임대업’이라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숙박업과 동일한 형태로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박상현 제주도자치경찰단 관광경찰과장은 “불법 미신고 숙박시설은 공중위생과 안전을 위협하고 관광 질서를 훼손하는 행위”라며 “반복·상습 위반 시설과 대규모 불법 숙박 영업이 의심되는 시설을 중심으로 기획 단속과 상시 모니터링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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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장 6262개”… 제주 뒤덮은 칡덩굴 비상

    제주 곳곳이 칡덩굴로 뒤덮이면서 제주도 차원의 ‘관리 전략’까지 나왔다. 3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내 칡덩굴 제거 면적은 2022년 255㏊(헥타르), 2023년 372㏊, 2024년 267㏊, 올해 414㏊ 등 최근 4년간 1408㏊에 이른다. 이는 축구장 2000개 면적 규모다.여름철 하루에만 줄기가 30~40㎝ 자랄 만큼 생장력이 강한 칡덩굴은 현재 제주 산림부터 도로, 주택가까지 무차별 확산하고 있다. 심지어 유네스코(UNESCO)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성산일출봉 분화구에도 칡덩굴이 뒤덮이면서 올 10월 산림청 국정감사에서 뿌리째 뽑힌 칡덩굴이 등장하기도 했다.칡덩굴은 높은 곳으로 타고 올라가는 습성 탓에 큰 나무라도 한 번 엉키면 성장을 멈추고, 장기간 방치되면 고사까지 이른다. 과거 미국에서는 비탈진 언덕에 사방(沙防)용으로 칡을 심었지만, 숲 파괴, 화재 등 부작용으로 2000년대부터 유해 수종으로 지정해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칡덩굴의 확산은 온난화 등 기후 변화가 주된 영향으로 꼽힌다. 과거보다 기온이 올라간 데다 해가 떠 있는 시간도 길어지면서 빛을 좋아하는 덩굴류가 기세를 떨치기 좋은 환경이 형성됐다는 것이다. 여기에 택지 조성, 도로 건설, 재선충병 감염 고사목 제거 등으로 덩굴류의 생장을 막을 수 있는 숲도 많이 사라졌다. 반면 줄기 마디마다 뿌리를 내리는 특성으로 인해 칡덩굴 완전 제거는 어려운 실정이다.제주도는 향후 칡덩굴을 제거해야 할 면적이 4471㏊(조림지 2279㏊, 공원 녹지 1074.4㏊, 주요 도로변 1118㏊)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내년부터 ‘칡덩굴 체계적 관리 전략’을 수립해 부서별 책임 방제 구역을 설정하기로 했다. 그동안 관리 주체가 불명확했던 중복 구간과 관리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이 밖에도 재확산 우려 구간 예찰 강화, 방제 기록 카드 의무화, 데이터 구축 등도 이뤄진다. 올해 산림조합과 추진하려 했던 칡뿌리 수매 사업(㎏당 2000원 안팎)은 활용 가치가 없다고 판단돼 사업이 취소됐다. 다른 지역과는 달리 제주의 칡은 즙 등 상품으로 재가공이 어렵다는 판단이 나와서다.제주도 관계자는 “올해는 물리적 제거와 함께 화학적 제거법까지 병행하면서 제거 실적이 높았다”며 “제거 방법이 어느 정도 확립된 만큼 이제는 부서 간 벽을 허무는 협업과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칡덩굴 제거 사업을 비롯해 세미맹그로브숲 조성, 삼나무림 정비, 산림병해충 방재 등 산림, 정원 분야에 약 70억 원을 투입해 산림생태계의 건강성을 높이기로 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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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기초수급 가장, 폐지 판돈 3만5000원 놓고 가… 8년째 나눔

    성탄절을 이틀 앞둔 23일 부산 북구 덕천지구대 앞에는 현금 3만5000원과 김치 한 통이 담긴 상자가 조용히 놓였다. 편지에 이름 대신 자신을 장애가 있는 첫째를 포함해 세 아이를 둔 기초생활 수급 가정의 가장으로 소개한 그는 “올해는 폐지값이 떨어져 돈을 모으기 힘들었지만, 꼭 필요한 아이에게 좋아하는 선물 하나를 사 달라”고 당부했다. 그가 이름을 밝히지 않고 편지와 함께 나눔을 전한 건 벌써 8년째다. ● 폐지 줍는 가장부터 수억대 ‘키다리 아저씨’까지이처럼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데도 제 몫을 덜어내는 ‘얼굴 없는 천사’들은 전국 곳곳에서 마음을 나누고 있다. 광주 북구 매곡동에는 의수(義手)를 착용한 남성이 7년간 매년 오토바이 헬멧으로 얼굴을 가린 채 적십자사 사무실에 나타났다. 그는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위해 써달라”며 꼬깃꼬깃한 1000원짜리와 동전 등을 건넸다. 전북 고창군 흥덕면에는 올해도 삐뚤빼뚤한 글씨로 쓴 쪽지와 함께 두툼한 돈봉투가 도착했다. 익명의 기부자는 2021년부터 5년째 총 1125만 원을 내놓았다. 흥덕면 관계자는 “쪽지 내용이나 형태로 미뤄 기부자가 넉넉한 형편은 아닌 것 같지만, 그 마음은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익명으로 시작된 기부가 수년간 이어지며 누적 금액이 수억 원에 이른 사례도 있다. 연말연시마다 억대 기부금을 보내는 충남 논산시 ‘키다리 아저씨’는 2001년부터 최근까지 총 12억2300만 원을 맡기면서 한 번도 얼굴을 드러낸 적이 없다. 그는 “아내의 고향인 논산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이 보다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고 한다.익명 기부는 세대를 잇는 전통이 되기도 한다. 경남 거창군 가조면 행정복지센터에는 20년 넘게 쌀과 라면 등 수백만 원어치의 식품을 기부해 온 ‘7인의 천사’가 있다. 이들은 3일에도 쌀 20kg짜리 60포와 라면 100상자 등을 트럭에 싣고 왔다.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아버지 세대에서 시작된 기부를 아들 세대가 이어오며 20년 넘게 지역의 전통처럼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27년째 쌀을 기부하는 제주 서귀포시 ‘노고록(‘넉넉하다’의 방언) 아저씨’도 항상 목도리와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린 채 나타난다. 그가 보낸 쌀을 지원받은 강모 할머니(83)는 “그 양반 덕에 명절이나 연말이면 외로운 마음보다 노고록한 마음이 앞선다”고 전했다.● “불황·재난 뚫고 ‘내적 효능감’ 성숙한 문화로”감사를 전하려는 사회복지기관과 정체를 숨기려는 기부자 사이에 조용한 ‘숨바꼭질’이 벌어지기도 한다. 9년째 경남 창원시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입구에 국화꽃 한 송이와 함께 기부금을 놓고 사라지는 남성은 늘 발신자 번호 표시 제한으로 전화를 걸어 기부 사실을 알린다. 그렇게 맡긴 돈이 총 7억4600만 원에 이른다. 한 기부단체 직원은 “멀리 차를 세우고 걸어오는 기부자를 볼 때면 숨바꼭질하는 기분이 들지만, 그 수고로움 속에 담긴 진심을 알기에 굳이 뒤쫓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유난히 익명 기부가 많았던 이유를 잇단 대형 재난에서 찾았다. 큰 피해를 불러온 재난을 안타깝게 지켜보며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하고 있다”는 자신의 신념을 조용히 확인하려는 마음이 기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강철희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기부자 개인보다 수혜 대상이나 사회적 상황이 더 주목받기를 바라는 태도도 이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선행이 또 다른 선행을 낳는 선순환이라는 분석도 있다. 박철 고려대 경영학부 교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타인의 선행을 확인한 뒤 이를 따르는 ‘친절 모방 효과’도 익명 기부의 전염성을 높이고 있다”고 했다. 서지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고액후원팀장은 “젊은 세대 사이에선 예우 공간에 이름을 남기는 것마저 마다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서지원 기자 wish@donga.com고창=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거창=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서귀포=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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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물찻오름, ‘습지보호구역’ 추진

    “철새가 러시아에서 한 번 뜨면요, 15일 정도를 날아요. 땅도 한 번 안 밟고 먹을 것도 안 먹고…. 철새 도래지라는 데가 그런 철새들이 들렀다가 밥도 먹고 물도 마시고 하는 덴데, 그 도래지를 개발하면 걔들이 날아왔다가 떼죽음을 당해요. 한 종류의 새가 멸종하는 겁니다.” 2016년 개봉한 영화 ‘검사외전’에 나오는 대사다. 비록 극 중에서 조직폭력배가 환경운동가로 신분을 위장하기 위해 외운 말이지만, 습지를 보존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기에는 충분하다. 습지를 보호하려는 움직임은 난개발을 먼저 겪은 유럽에서 시작됐다. 산업화 과정에서 유럽 전역의 습지가 광범위하게 파괴되며 조류 개체 수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유네스코(UNESCO)는 1971년 이란 람사르에서 동식물의 주요 서식지인 습지를 체계적으로 관리, 보전하기 위한 ‘람사르 협약’을 체결했다. 우리나라는 1997년 이 협약에 가입했다. 현재 국내 람사르 습지는 26곳이며, 이 가운데 5곳(물영아리, 물장오리, 1100고지, 동백동산, 숨은물뱅듸)이 제주에 있다. 제주는 화산섬이라는 특성상 내륙습지는 물론이고 총 254km에 이르는 연안습지가 공존해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제주도는 국제기구나 국가 관리 체계와는 별도로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습지를 관리하기로 했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있는 물찻오름(3582㎡)을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물찻오름은 사려니숲길 중간에 위치한 오름으로, 산 정상 분화구에 연중 물이 고여 있는 ‘분화구 습지’다. 이곳에는 다양한 어류와 파충류, 양서류는 물론이고 매와 팔색조, 긴꼬리딱새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서식해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물찻오름에서 확인된 조류 가운데 철새의 비율은 45.3%에 달한다. 제주도가 자체적으로 습지보호지역을 지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습지보전법에 따르면 시도지사도 관할 구역 내 습지를 보호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 도 지정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면 수질과 식생, 수문 등 생태계 기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탐방·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교육과 생태관광 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제주도는 기대하고 있다. 최근 주민 공청회를 마무리한 제주도는 관계기관 협의와 환경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물찻오름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보호지역 지정 이후에는 정기적으로 습지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출입 관리와 주민 참여 프로그램 등을 단계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물찻오름 지정 이후에도 보전이 필요한 습지는 적극적으로 보호지역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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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름간 땅 한 번 안 밟고 제주 찾은 철새를 위하여

    “철새가 러시아에서 한 번 뜨면요, 15일 정도를 날아요. 땅도 한 번 안 밟고 먹을 것도 안 먹고…. 철새 도래지라는 데가 그런 철새들이 들렀다가 밥도 먹고 물도 마시고 하는 덴데, 그 도래지를 개발하면 걔들이 날아왔다가 떼죽음을 당해요. 한 종류의 새가 멸종하는 겁니다.”2016년 개봉한 영화 ‘검사외전’에 나오는 대사다. 비록 극 중에서 조직폭력배가 환경운동가로 신분을 위장하기 위해 외운 말이지만, 습지를 보존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기에는 충분하다.습지를 보호하려는 움직임은 난개발을 먼저 겪은 유럽에서 시작됐다. 산업화 과정에서 유럽 전역의 습지가 광범위하게 파괴되며 조류 개체 수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유네스코(UNESCO)는 1971년 이란 람사르에서 동식물의 주요 서식지인 습지를 체계적으로 관리·보전하기 위한 ‘람사르 협약’을 체결했다. 우리나라는 1997년 이 협약에 가입했다. 현재 국내 람사르 습지는 26곳이며, 이 가운데 5곳(물영아리, 물장오리, 1100고지, 동백동산, 숨은물뱅듸)이 제주에 있다.제주는 화산섬이라는 특성상 내륙습지는 물론 총 254㎞에 이르는 연안습지가 공존해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제주도는 국제기구나 국가 관리 체계와는 별도로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습지를 관리하기로 했다.2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있는 물찻오름(3582㎡)을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물찻오름은 사려니숲길 중간에 위치한 오름으로, 산 정상 분화구에 연중 물이 고여 있는 ‘분화구 습지’다. 이곳에는 다양한 어류와 파충류, 양서류는 물론 매와 팔색조, 긴꼬리딱새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서식해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물찻오름에서 확인된 조류 가운데 철새의 비율은 45.3%에 달한다.제주도가 자체적으로 습지보호지역을 지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습지보전법에 따르면 시도지사도 관할 구역 내 습지를 보호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도 지정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면 수질과 식생, 수문 등 생태계 기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탐방·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교육과 생태관광 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제주도는 기대하고 있다.최근 주민 공청회를 마무리한 제주도는 관계기관 협의와 환경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물찻오름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보호지역 지정 이후에는 정기적으로 습지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출입 관리와 주민 참여 프로그램 등을 단계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물찻오름 지정 이후에도 보전이 필요한 습지는 적극적으로 보호지역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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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외국인 카지노, 고용-소비 확대 기여”

    도민 고용 창출, 소비 지출 확대 등 제주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8일 19세 이상 제주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5 제주 외국인 전용 카지노 도민 인식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카지노 산업 전반에 대한 도민 인식을 파악해 향후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 도민들은 카지노 산업의 경제적 기여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보였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 관광 소비 지출 확대, 도민 고용 창출, 관광진흥기금을 통한 재정 기여 등 주요 항목에서 긍정 응답이 부정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다. 관광진흥기금은 2007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신설된 ‘자체 기금’이다. 주요 재원은 도내 8개 외국인 전용 카지노 매출액의 최대 10%와 함께 출국납부금, 기금 운용에 따라 발생하는 수익금으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카지노 매출액에서 발생하는 기금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또한 카지노 사업자가 우선해야 할 사회공헌 분야로는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이 3년 연속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제주지역 학생 인재 양성 지원 사업과 마을 발전 지원 사업 순서로 조사됐다. 정책 방향에 관한 의견은 규제 강화가 39.5%, 지원 강화가 30.8%로 나타나 산업의 건전성 확보를 위한 규제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이 균형 있게 강화되길 바라는 도민 요구가 확인됐다. 카지노 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나타났다. 도박 심리 증가, 청소년 교육 환경 침해, 지역 이미지 훼손 등 사회적 우려가 존재해 경제적 기여와 위험 요소가 공존하는 산업 특성이 반영됐다. 제주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카지노 산업 정보 제공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사회 기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사회적 우려 예방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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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네이버-KT-삼성전자 폭파 협박 잇달아

    카카오와 네이버, KT, 삼성전자 사옥을 폭파하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8분경 카카오 고객센터(CS) 홈페이지에 “카카오 판교 아지트와 제주 본사, 네이버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경찰청은 소방과 군부대와 함께 카카오 제주 본사에 대한 수색을 벌였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직원 11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본사는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됐다. 같은 날 오전 11시 29분경에도 같은 홈페이지에 “삼성전자 수원시 영통구 본사를 폭파하고 이재용 회장을 사제 총기로 살해하겠다”는 협박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삼성전자 수원 본사 주요 지점의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결과 위험성이 낮다고 판단해 건물 전체 수색 대신 순찰을 강화했다. 앞서 지난 15일과 17일에도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 사제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글이 게시됐다. 협박 글 작성자로 지목된 인물은 경찰 조사에서 “명의를 도용당한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10시 50분경에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KT 분당 사옥에 사제 폭탄 40개를 설치했다”는 협박 신고가 KT 고객센터를 통해 접수됐다. 경찰은 현장 수색을 벌였으나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게시글 작성 경위와 실제 위험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성남=이경진 기자 lkj@donga.com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제주=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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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민 카지노 인식조사 “고용창출·소비 확대 기여”

    도민 고용 창출, 소비지출 확대 등 제주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특별자치도는 18일 19세 이상 제주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5 제주 외국인 전용 카지노 도민 인식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카지노 산업 전반에 대한 도민 인식을 파악해 향후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진행됐다.조사 결과 도민들은 카지노 산업의 경제적 기여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보였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 관광 소비지출 확대, 도민 고용 창출, 관광진흥기금을 통한 재정 기여 등 주요 항목에서 긍정 응답이 부정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다. 관광진흥기금은 2007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신설된 ‘자체 기금’이다. 주요 재원은 도내 8개 외국인 전용 카지노 매출액의 최대 10%와 함께 출국납부금, 기금 운용에 따라 발생하는 수익금으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카지노 매출액에서 발생하는 기금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한다.또한 카지노 사업자가 우선해야 할 사회공헌 분야로는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이 3년 연속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제주지역 학생 인재 양성 지원사업과 마을 발전 지원사업순으로 조사됐다.정책 방향에 관한 의견은 규제 강화가 39.5%, 지원 강화가 30.8%로 나타나 산업의 건전성 확보를 위한 규제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이 균형 있게 강화되길 바라는 도민 요구가 확인됐다.카지노 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나타났다. 도박 심리 증가, 청소년 교육환경 침해, 지역 이미지 훼손 등 사회적 우려가 존재해 경제적 기여와 위험 요소가 공존하는 산업 특성이 반영됐다.제주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카지노 산업 정보 제공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사회 기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사회적 우려 예방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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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싹’ 만든 넷플릭스 부사장, 제주 명예도민 됐다

    영상을 통해 전 세계에 제주를 알린 넷플릭스 담당자에게 명예도민증이 수여됐다. 제주도는 16일 제주 문화 콘텐츠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는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 콘텐츠 부문 VP(Vice President·부사장)에게 명예도민증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킹덤: 아신전’, ‘수리남’과 같은 작품들을 제주에서 촬영했으며, 제주어를 제목으로 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제주 문화 콘텐츠 세계화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또한 최근 넷플릭스는 제주 출신 배우 고두심을 비롯해 한석규, 윤계상, 추자현, 유재명, 김종수를 주연으로 한 시리즈 ‘괸당’(가제)의 제작을 확정하고 촬영에 돌입했다. 이 시리즈는 제주 특유의 지역성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세 가문의 이야기가 중심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넷플릭스와의 협력은 제주 문화와 관광산업을 더욱 활성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VP는 “제주와 넷플릭스가 함께 만들어 나갈 더 많은 기회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주 문화의 글로벌 확산에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5월 16일 전국 광역지자체 처음으로 넷플릭스와 ‘제주 문화 관광과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제주 문화 콘텐츠의 세계화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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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리남부터 폭싹까지… 넷플릭스 ‘명예제주도민’

    영상을 통해 전 세계에 제주를 알린 넷플릭스 담당자에게 명예도민증이 수여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6일 제주문화 콘텐츠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는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 콘텐츠 부문 VP(Vice President·부사장)에 명예도민증을 전달했다고 밝혔다.넷플릭스는 ‘킹덤: 아신전’, ‘수리남’과 같은 작품들을 제주에서 촬영했으며, 제주어를 제목으로 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제주 문화 콘텐츠 세계화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또한 최근 넷플릭스는 제주 출신 배우 고두심을 비롯해 한석규, 윤계상, 추자현, 유재명, 김종수를 주연으로 한 시리즈 ‘괸당(가제)’의 제작을 확정하고 촬영에 돌입했다. 이 시리즈는 제주 특유의 지역성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세 가문의 이야기가 중심이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넷플릭스와의 협력은 제주 문화와 관광산업을 더욱 활성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VP는 “제주와 넷플릭스가 함께 만들어 나갈 더 많은 기회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주 문화의 글로벌 확산에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한편 제주도는 올해 5월 16일 전국 광역지자체 처음으로 넷플릭스와 ‘제주 문화관광과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제주 문화 콘텐츠의 세계화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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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제2공항 ‘토허제’ 조기 해제 움직임

    2015년 11월 10일 정부는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를 제2공항 후보지로 발표했다. 부동산 투기를 우려한 제주도는 발표 당일부터 2018년 11월 14일까지 3년간 성산읍 일대 107.6km², 5만3666필지를 ‘토지 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공고했다. 애초 제주도는 제2공항이 들어설 예정인 성산읍 5개 마을 6850만 m²를 토지 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하려고 했지만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자 성산읍 전체로 확대했다. 부동산 거래 신고 등에 관한 법률 제10조에 따라 시·도지사는 토지의 투기적인 거래가 성행하거나 지가의 급격한 상승이 우려될 경우 토지 거래 계약에 관한 허가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 이 기간 성산읍에서 주거 180m², 상업 200m², 농지 500m², 임야 1000m² 등을 초과한 토지를 매매하려면 사전에 반드시 서귀포시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를 받지 않고 체결한 매매 계약은 무효가 되며, 등기는 물론 지적공부에도 오를 수 없다. 하지만 제2공항 절차가 계속 미뤄지면서 토지 거래 허가구역도 2015년부터 작년까지 총 네 차례 갱신돼 2026년 11월까지 연장됐다. 토지 거래가 묶인 성산읍 주민들은 재산권 침해를 호소하며 허가구역 해제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실제 성산읍 주민 39명은 지난달 11일 제주도의회에 청원을 제출해 “10여 년 동안 토지 거래 허가구역 지정으로 인해 지역주민들은 토지 매매, 담보대출 제한과 축소 등으로 기본적인 경제 활동을 제약받고 있다”며 “도민의 대표기관인 도의회가 주민 피해 구제를 제주도정에 건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여기에 주민들은 토지 거래가 제한돼 지역경제가 위축됐고, 감정가가 1억 원이어도 담보 대출은 4000만 원만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주택을 제외한 건축물과 토지 등 비주택 부동산의 담보인정비율(LTV)도 40%에 머물고 있다. 이에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허가구역 재검토와 해제를 요구하는 주민 청원이 도의회에 제출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내년 11월까지 성산읍 일대가 토지 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지만 그해 상반기 내에 조기 해제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의 발언 이후 제주도는 토지 거래 허가구역 조기 해제를 위해 이달 8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주민 의견을 받고 있다. 의견서 서식은 성산읍사무소와 성산읍 관내 14개 리 사무소에 비치돼 있다. 김영길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성산읍 토지 거래 허가구역과 관련해 주민의 적극적인 의견 제출을 부탁한다”며 “모아진 의견을 종합 검토하기 위해 전문가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내년 상반기 중 해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내년 완료를 목표로 제2공항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 작성을 진행하고 있다. 이어 제주도의 심의와 제주도의회의 동의 절차를 통과하면 국토부는 실시설계와 동시에 입지 주민에 대한 토지 보상을 진행하면서 입지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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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친환경 우수골프장, 사후관리도 ‘합격’

    제주에서 친환경 우수골프장 2곳에 대한 사후 점검 결과, 모두 우수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최근 친환경 우수골프장으로 선정된 플라자CC 제주와 스프링데일골프&리조트를 대상으로 사후 점검을 진행한 결과, 각각 92.7점과 93.9점을 기록했다. 앞서 6월 제주도는 농약·지하수·비료·폐기물 저감 등에 대한 정량 평가(70점)와 지역 상생·지속가능성에 대한 상대 평가(30점)를 통해 친환경 우수골프장 2곳을 선정했다. 플라자CC 제주는 히트펌프 사용을 활성화해 화학연료 사용량을 절감하고,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해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또 지하수와 화학비료 사용량 절감 성과도 확인됐다. 스프링데일골프&리조트는 가축분뇨 액비 재활용을 통해 화학비료 사용을 억제하고, 지하수와 농약 사용량도 도내 전체 골프장 대비 절반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지속적인 친환경 관리 강화를 위해 플라자CC 제주에는 성분량이 낮은 농약 사용 대체가, 스프링데일골프&리조트에는 미생물제제 활용 확대가 각각 주문됐다. 제주도는 향후 상·하반기 정기 사후 점검을 통해 농약과 지하수, 화학비료 등의 사용량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잔디관리 컨설팅과 관리자 교육에도 나설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친환경 우수골프장 인증 정책이 선언적 제도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농약과 지하수, 화학비료 사용 저감 성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환경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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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친환경 골프장, 사후 점검서도 ‘우수’

    제주에서 친환경 우수골프장 2곳에 대한 사후 점검 결과, 모두 우수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최근 친환경 우수골프장으로 선정된 플라자CC 제주와 스프링데일골프&리조트를 대상으로 사후 점검을 진행한 결과, 각각 92.7점과 93.9점을 기록했다.앞서 6월 제주도는 농약·지하수·비료·폐기물 저감 등에 대한 정량 평가(70점)와 지역 상생·지속가능성에 대한 상대 평가(30점)를 통해 친환경 우수골프장 2곳을 선정했다.플라자CC 제주는 히트펌프 사용을 활성화해 화학연료 사용량을 절감하고,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해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또 지하수와 화학비료 사용량 절감 성과도 확인됐다. 스프링데일골프&리조트는 가축분뇨 액비 재활용을 통해 화학비료 사용을 억제하고, 지하수와 농약 사용량도 도내 전체 골프장 대비 절반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지속적인 친환경 관리 강화를 위해 플라자CC 제주에는 성분량이 낮은 농약 사용 대체가, 스프링데일골프&리조트에는 미생물제제 활용 확대가 각각 주문됐다.제주도는 향후 상·하반기 정기 사후 점검을 통해 농약과 지하수, 화학비료 등의 사용량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잔디관리 컨설팅과 관리자 교육에도 나설 방침이다.제주도 관계자는 “친환경 우수골프장 인증 정책이 선언적 제도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농약과 지하수, 화학비료 사용 저감 성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환경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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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구룡사 보살좌상, 유형문화유산 지정 예고

    조선시대 만들어진 구룡사 보살상과 복장유물이 제주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서귀포시 토평동에 있는 ‘서귀포 구룡사 대웅전 목조보살좌상 및 복장유물’을 제주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했다. 이 보살상은 1643년(인조 21년) 경남 하동 쌍계사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1953년 구룡사 신도회가 쌍계사에서 제주로 옮겨왔다. 원래 쌍계사에서는 석가여래 부처님 곁에 함께 모셔졌던 보살상(부처님 왼쪽에 모시는 보살·좌협시)으로 추정된다. 높이 88cm 크기의 이 보살상은 여래형 복식(부처님처럼 간소하고 단정한 승복 차림)에 화려한 보관(불상이 쓰는 관)을 쓰고 있으며, 손에는 꽃가지를 들고 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불상 내부를 열어본 결과 1643년에 작성된 발원문(불상을 만든 이유와 제작자를 기록한 문서)과 후령통(불상 안에 넣는 통), 경전류 등이 거의 원래 모습 그대로 보존돼 있었다. 불상 안에 넣는 이런 유물들을 ‘복장유물’이라고 한다. 이 발원문의 기록이 쌍계사(목조석가여래좌상의 대좌 묵서명)에 남아 있는 기록과 거의 일치하면서도 서로 보완돼 불상의 역사를 정확히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꼽힌다. 보살상은 제주로 옮겨진 조선시대 불상 중에서 서귀포 서산사 목조보살좌상(1534년 제작) 다음으로 오래된 것이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관계자는 “불상 내부 유물이 이렇게 완전하게 보존된 경우는 매우 드물어 17세기 조선시대 불교 조각과 신앙 문화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며 “30여 일간의 예고 기간을 통해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도 문화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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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혐오 담긴 집회-정당 현수막, 제주서 사라진다

    제주도가 혐오 현수막을 걸러내기 위한 절차에 착수한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최근 혐오·비방성 현수막 등을 걸러내기 위해 금지광고물 심의 절차를 도입했다. 이번 조치는 행정안전부가 금지광고물 가이드라인을 제정한 데 따른 것이다. 금지광고물은 옥외광고물법에서 규정한 범죄 행위 정당화, 미풍양속 저해, 청소년 보호 위반, 사행심 유발, 인권 침해 등 사회적 위해성이 큰 내용을 포함한 광고물을 의미한다. 집회 광고물이나 정당 현수막도 이런 내용을 담고 있으면 금지광고물 판단 대상에 포함된다. 심의는 제주도 옥외광고심의위원회가 진행하며, 현장 점검이나 민원 등을 통해 문제가 있다고 인지된 현수막 등에 대해 심의한다. 아울러 심의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옥외광고심의위원회에 법률 전문가 3명을 추가로 위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옥외광고물에 대한 정기 심의 외에도 수시·비대면 심의를 활성화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게 운영 체계도 정비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심의 체계 보완은 금지광고물 판단을 더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하기 위한 것”이라며 “법률 전문가 참여 확대와 즉시 심의 체계 운영을 통해 사회적 갈등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겠다”고 말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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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의료 핫라인’ 최우수 정책 됐다

    올해 1월 26일 오후 2시, 제주시의 한 사우나에서 80대 남성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은 환자가 통증에만 반응할 정도로 의식이 심하게 저하돼 있고 산소포화도 역시 현저히 떨어진 상태임을 확인했다. 전형적인 심뇌혈관 질환 증상이었다. 구급대는 인근 병원으로 환자를 옮기려 했으나 병원 측은 장비와 배후 진료과 부재 등을 이유로 이송을 거부했다. 이를 확인한 제주응급의료지원단은 즉시 다른 병원을 섭외해 구급대에 전달했고, 환자는 적기에 이송돼 응급처치와 입원 치료를 받은 뒤 건강을 회복해 퇴원했다. 이틀 뒤인 1월 28일 오전 7시에는 제주시에서 50대 남성이 가슴 통증을 호소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때 신고자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구급대는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가까스로 심장 박동을 회복시켰지만, 이송하려던 의료기관의 중환자실 병상이 모두 차 있어 즉각적인 이송이 어려웠다. 의료지원단은 다시 한 번 치료 가능 병원을 긴급 섭외했고, 해당 남성은 새로 연결된 병원에서 심근경색 시술을 받은 뒤 회복할 수 있었다. 의정 갈등으로 ‘의료 대란’ 우려가 커지던 지난해 2월, 제주도는 ‘제주응급의료지원단’ 운영을 시작했다. 제주 지역은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의료 자원이 부족한 데다 지역 간 의료격차도 존재해 의료 공백 발생 시 피해가 클 수 있다. 지원단이 가장 집중한 과제는 ‘응급실 뺑뺑이’ 차단이었다. 응급실 수가 적은 데다 전공의 이탈까지 겹치면 적시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가 대거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원단은 40여 개 중증 응급질환에 대한 도내 치료 가능 여부를 매월 조사해 구급대에 공유하고, 이송 거부가 발생할 경우 적정 병원을 직접 섭외할 수 있는 ‘제주형 24시간 이송·전원 핫라인’을 구축했다. 또한 제주대병원을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해 중증 응급환자 전용 병상 16개를 운영하고 있다. 전문의가 부족한 흉부·복부 대동맥 질환, 영유아 기관지 내시경, 응급 혈관중재술, 위장관 내시경 등 5개 중증 질환에 대해서는 월 20일 이상 당직 체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수당을 지급해 대응력을 강화했다. 지난해 지원단은 핫라인을 통해 총 3959건의 병원 선정 지원을 했고, 이 중 실제 병원 수용까지 이뤄진 2069명 가운데 87.8%가 중증 응급환자였다. 이들은 우선 배정을 통해 적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올해도 10월 기준 3547건의 핫라인이 가동됐다. 제주도는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6월 16일 제주국제공항에 닥터헬기 격납고를 설치해 응급의료 접근성을 높였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제주도의 응급의료 체계는 이달 4일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가 주최한 ‘2025 지방정부 우수정책·지방의회 우수조례 경진대회’에서 광역단체 부문 최우수 정책으로 선정됐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지역 완결형 응급의료 체계 구축은 소방과 응급의료기관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력 없이는 불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협력을 바탕으로 응급의료 서비스의 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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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 갈등 딛고 제주 응급의료 ‘업그레이드’

    올해 1월 26일 오후 2시, 제주시의 한 사우나에서 80대 남성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은 환자가 통증에만 반응할 정도로 의식이 심하게 저하돼 있고 산소포화도 역시 현저히 떨어진 상태임을 확인했다. 전형적인 심뇌혈관질환 증상이었다. 구급대는 인근 병원으로 환자를 옮기려 했으나 병원 측은 장비와 배후 진료과 부재 등을 이유로 이송을 거부했다. 이를 확인한 제주응급의료지원단은 즉시 다른 병원을 섭외해 구급대에 전달했고, 환자는 적기에 이송돼 응급처치와 입원 치료를 받은 뒤 건강을 회복해 퇴원했다.이틀 뒤인 1월 28일 오전 7시에는 제주시에서 50대 남성이 가슴 통증을 호소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때 신고자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구급대는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가까스로 심장 박동을 회복시켰지만, 이송하려던 의료기관의 중환자실 병상이 모두 차 있어 즉각적인 이송이 어려웠다. 의료지원단은 다시 한 번 치료 가능 병원을 긴급 섭외했고, 해당 남성은 새로 연결된 병원에서 심근경색 시술을 받은 뒤 회복할 수 있었다.의정 갈등으로 ‘의료 대란’ 우려가 커지던 지난해 2월, 제주도는 ‘제주응급의료지원단’ 운영을 시작했다. 제주 지역은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의료자원이 부족한 데다 지역 간 의료격차도 존재해 의료 공백 발생 시 피해가 클 수 있다.지원단이 가장 집중한 과제는 ‘응급실 뺑뺑이’ 차단이었다. 응급실 수가 적은 데다 전공의 이탈까지 겹치면 적시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가 대거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원단은 40여 개 중증 응급질환에 대한 도내 치료 가능 여부를 매월 조사해 구급대에 공유하고, 이송 거부가 발생할 경우 적정 병원을 직접 섭외할 수 있는 ‘제주형 24시간 이송·전원 핫라인’을 구축했다.또한 제주대학교병원을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해 중증 응급환자 전용 병상 16개를 운영하고 있다. 전문의가 부족한 흉부·복부 대동맥 질환, 영유아 기관지 내시경, 응급 혈관중재술, 위장관 내시경 등 5개 중증 질환에 대해서는 월 20일 이상 당직 체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수당을 지급해 대응력을 강화했다.지난해 지원단은 핫라인을 통해 총 3959건의 병원 선정 지원을 했고, 이 중 실제 병원 수용까지 이뤄진 2069명 가운데 87.8%가 중증 응급환자였다. 이들은 우선 배정을 통해 적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올해도 10월 기준 3547건의 핫라인이 가동됐다.제주도는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6월 16일 제주국제공항에 닥터헬기 격납고를 설치해 응급의료 접근성을 높였다.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제주도의 응급의료 체계는 이달 4일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가 주최한 ‘2025 지방정부 우수정책·지방의회 우수조례 경진대회’에서 광역단체 부문 최우수 정책으로 선정됐다.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지역완결형 응급의료 체계 구축은 소방과 응급의료기관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력 없이는 불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협력을 바탕으로 응급의료서비스의 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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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한라눈꽃버스’ 13일부터 운행

    제주 한라산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 ‘눈꽃 버스’가 운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3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 80일간 한라눈꽃버스(1100번·1100-1번)를 운행한다고 8일 밝혔다. 1100번 노선은 제주 버스터미널에서 한라병원-어리목-1100고지-영실지소까지, 1100-1번 노선은 서귀포등기소에서 서귀포터미널-영실지소-1100고지-어리목까지 운행한다. 운행 횟수는 전년보다 크게 늘어난다. 이달 13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1100번이 하루 32회, 1100-1번이 10회 운행된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평일에도 1100번 18회, 1100-1번 10회가 추가로 운행된다. 한라눈꽃버스와 별개로 정규 노선인 240번 버스는 제주 버스터미널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구간을 하루 18회 운행한다. 여기에 주말·공휴일 한라눈꽃버스 42회가 더해지면서 1100도로 버스 배차 간격은 종전 50∼90분에서 10∼30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제주도는 한라산국립공원 주차요금 등 시설 사용료가 내년 1월 1일 인상되는 데 맞춰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와 협의해 한라눈꽃버스 운행 횟수를 확대했다. 첫 운행일인 13일에는 제주 버스터미널에서 ‘한라눈꽃버스 안전 운행 기원 행사’가 열린다. 제주도 관계자는 “올겨울에는 평일에도 눈꽃 버스 운행을 확대하고 배차 간격도 10∼30분으로 줄여 한라산 접근성을 높였다”며 “1100도로는 겨울철 결빙과 체증으로 사고 위험이 크니 자가용 대신 버스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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