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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젊은이들이 새해 첫날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잘될 거야’라는 희망의 메시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코카콜라는 모바일리서치업체 오픈서베이와 지난달 27∼28일 10∼30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새해 첫날 듣고 싶은 말로 응답자 5명 중 1명(19%)이 ‘잘될 거야’를 꼽았다고 밝혔다. 연령별로는 10대의 16.7%, 20대의 19.9%, 30대의 20.5%가 ‘잘될 거야’를 새해에 듣고 싶은 말로 꼽았다. 새해 첫날 친구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을 고르는 항목에서도 ‘잘될 거야’를 택한 응답자(16.7%)가 가장 많았다. 특히 20대는 친구에게 해주고 싶은 말로 ‘잘될 거야’를 택한 응답비율이 19.4%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청년들이 취업과 결혼 등 직면한 문제들이 잘 해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반영된 것 같다”고 해석했다. 이 밖에 젊은이들은 연초에 듣고 싶은 말로 ‘사랑해’(12.0%) ‘응원할게’(10.8%) ‘난 널 믿어’(9.1%) ‘네가 최고야’(8.7%) 등을 꼽았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죽(粥)은 우리나라에서 곡식으로 만든 최초의 음식이다. 밥이 주식이 되면서 죽은 넣는 재료에 따라 환자식과 보양식, 별미식, 주식 대용식, 구황식으로 발달하였다. 죽이 우리나라에서 간편식품으로 대중화된 것은 동원F&B가 양반 참치죽을 처음 선보인 1992년부터다. 동원F&B가 처음 양반죽을 내놨을 때 많은 소비자들이 낯설어 했다. 하지만 양반죽은 전복죽 등 다양한 제품이 나오면서 편의점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뛰어난 맛과 편리성이 알려지면서 히트 제품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양반죽은 전복죽이 처음 나온 2001년에 5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가공죽 시장 1위에 올라선 이후 올해까지 13년 연속 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양반죽은 처음부터 편의죽을 만들 목적으로 만들어진 제품은 아니다. 참치캔으로 유명한 동원F&B는 참치를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들을 개발하던 중 참치와 쌀의 조화에 착안해 참치죽을 국내 최초로 발매하면서 편의죽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동원F&B는 출시 직후 잠시 판매가 부진했지만 웰빙 식품으로 편의죽의 시장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웰빙죽의 대표 격인 전복죽을 개발했다. 고급화 전략과 공격적인 영업전략으로 전복죽은 히트 상품으로 자리 잡았고, 이를 시발점으로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야채죽, 밤단팥죽 등으로 제품이 다양화되면서 양반죽은 업계 선두 자리에 오르게 된다. 양반죽은 고객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까다로운 기준으로 엄선된 신선한 재료로 정성스럽게 만들어진다. 100% 국산 찹쌀만 사용할 뿐만 아니라 전통 죽 고유의 맛을 재현하기 위해 업계에서 최초로 모든 원료를 함께 넣고 끓이는 조리법을 사용하고 있다. 맛을 내는 부재료 역시 풍부하게 사용해 전복죽의 경우 다른 간편죽 제품들에 비해 전복의 함량이 2배 수준이다. 또한 제품별로 참기름, 김 등의 소스를 별첨하고 기호에 따라 소스 양을 가감할 수 있도록 해 차별점을 두었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전통 죽 조리법(모든 원료를 함께 넣고 끊이는 조리법)을 고수할 수 있는 이유는 죽 용기를 차별화했기 때문이다. 타사 죽과 달리 동원F&B는 죽 전용 용기와 살균기를 도입해 물, 찹쌀, 부재료 등 모든 재료를 넣은 채 한번만 끓일 수 있게 만들었다. 죽 전용 용기는 한번에 끓여도 재료가 용기 단면에 잘 눌어붙지 않게 만들어졌다. 또한 흔들어 주는 살균기를 도입해 가정에서 죽을 끓일 때 국자로 죽을 저어 맛을 높이는 효과까지 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삼겹살 프랜차이즈 업체 돈데이가 최근 브랜드를 새롭게 단장해 고객들과 만나고 있다. 특히 새롭게 도입된 돈데이의 ‘특허불판’은 요즘처럼 프랜차이즈 업계의 경쟁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도 돈데이가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는 핵심 경쟁력이다. 돈데이 특허불판의 특징은 훈제된 삼겹살을 숯불에 굽는 동시에 왕겨로 다시 훈연시켜 육즙을 살리고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도록 한다는 점이다. 철판에 김치와 야채를 함께 볶아 먹을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한번 맛본 소비자들이 다시 방문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발적으로 입소문을 내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고기를 숯불에 구워 먹는 방식은 고객은 선호해도 점주들은 꺼리게 마련이다. 인건비 상승과 안전사고의 위험 때문이다. 하지만 돈데이 특허불판은 고객이 앉자마자 미리 준비한 참숯을 가스로 점화할 수 있도록 고안돼 점주들의 부담을 크게 줄였다. 또한 돈데이는 최근 특허 받은 불판을 가맹점에 무상 임대하고 있다. 특허불판은 한 개에 100만 원 정도의 가치를 지닌다. 가맹점 800개 출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회사 전체로는 1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단행한 셈이다. 이는 장기 불황과 과도한 경쟁에 시달리는 가맹점주들을 돕기 위해서다. ‘가맹점이 살아야 본사가 산다’는 경영 철학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특허불판과 돈데이 브랜드에 대한 자신감 역시 반영됐다. 돈데이는 가맹점에 육류를 업계 최저 수준의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수십 년의 노하우를 통해 저렴하고 안정적인 원육을 구매하고, 3중 구이 방식의 바비큐삼겹살 시스템을 채택한 덕분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1인분 43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양질의 메뉴를 즐기는 동시에 가맹점주들에게 더 많은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세트메뉴도 매출 상승에 한몫하고 있다. 고객들은 사람 수에 따라 구성된 세트메뉴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고, 점주는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돈데이 관계자는 “‘이렇게 팔고도 과연 남을까’라는 고객들의 의문이 가장 확실하고 강력한 마케팅 수단”이라면서 “세심한 원가 계획과 고객심리 분석을 통해 본사와 가맹점주 모두 이익을 얻는 ‘윈-윈 구조’를 더욱 탄탄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혜 객원기자}

외식기업 놀부NBG 창업전략연구소는 내년도 한국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의 대표 키워드로 ‘4S(safety, show, self, single)’를 꼽았다. 안전창업 추구, 인테리어 및 브랜드 차별화, 소비자가 직접 맛을 조절할 수 있는 메뉴 및 서비스 강화, 싱글족을 겨냥한 간편식 개발 확대가 외식업계의 주된 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우선 2014년에는 이색적인 창업 아이템보다는 기존의 스테디셀러인 안전지향적 창업 아이템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2008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장기 불황으로 매년 와플전문점, 닭강정전문점 등 소자본 창업 형태의 아이템들이 쏟아졌지만 반짝 인기 후 대부분 폐업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유행의 영향을 덜 받는 주요 창업 아이템으로는 족발, 부대찌개전문점, 설렁탕·국밥, 닭갈비, 보쌈 등 한식 아이템을 들 수 있다. 종합외식전문기업 놀부가 지난달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문을 연 화덕족발 체인매장 ‘더(THE)놀부족발’은 하루 평균 500명이 넘는 손님이 찾아 매출이 350만 원씩 오를 정도로 성업하고 있다. 인테리어 및 브랜드 차별화도 중요하다. 놀부는 최근 족발, 설렁탕 등 고전적인 한식메뉴에 화덕족발, 맑은 설렁탕 등 특별한 콘셉트를 더하고 있다. 또 카페같이 캐주얼한 인테리어도 선보여 20, 30대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 소비자들의 입맛이 까다로워진 만큼 직접 맛을 조절할 수 있는 메뉴와 서비스를 내놓는 것도 중요하다. ‘더놀부족발’은 고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최근 ‘족발과 피자’라는 이색적인 메뉴를 선보이기도 했다. 1, 2인 가구가 늘고 있는 만큼 싱글족, 맞벌이족을 타깃으로 한 창업 아이템의 인기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맑은 설렁탕 ‘담다’의 모든 설렁탕 메뉴는 1인 반상에 정갈하게 차려진다. 1인 가구의 증가와 혼자 밥 먹는 문화 확산 등을 빠르게 반영한 메뉴다. 여러 명이 나눠먹던 수육 메뉴도 ‘수육샐러드’ 형태로 내놔 혼자서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놀부부대찌개는 내년에 ‘1인 부대찌개’도 판매할 예정이다. 놀부NBG 창업전략연구소 김형민 소장은 “정부 규제의 강화로 2014년에는 대기업보다 중소 외식기업, 개인 사업자가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라며 “모든 예비창업자들이 안전 창업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한식 대표 프랜차이즈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아이템 선정부터 운영 전략까지 창업활동 전반에 대한 안전창업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한방의 ‘7세 주기론’에 따르면 여자는 7년을 주기로 신체 내, 외부의 변화가 온다. 특히 다섯 번째 주기에 해당하는 35세를 전후로 피부가 푸석푸석해지고, 윤기를 잃는 초기 피부 노화가 시작된다. 6번째 주기인 42세에 이르면 눈가의 잔주름과 팔자주름 및 미간 사이 주름이 깊어지며 본격적인 노화를 겪게 된다. 깊이 있는 아름다움을 전하는 럭셔리 한방 브랜드 설화수는 이런 ‘7세 주기론’을 설화수 처방의 근간으로 삼아 여성들의 피부 속 부족해진 ‘음’을 채워 음양의 조화를 이루게 하는 제품을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설화수의 대표적 제품인 ‘자음생크림’은 뿌리부터 열매까지 인삼 전체를 사용해 최상의 피부 재생효과를 부여하는 안티에이징 제품이다. 일명 ‘인삼크림’ 또는 ‘설화수의 글로벌 넘버원 안티에이징 인삼크림’으로 불리며 중년 소비자들의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진생베리(인삼열매)는 4년생 이상의 원숙한 인삼에만 열리며 겉피부 및 속피부 재생에 효과가 탁월하다. 젊어 보이는 인상을 만들기 위한 피부관리의 핵심은 바로 굳어진 피부를 풀어주어 팔자주름을 케어해주는 것이다. 팔자주름은 여성 나이를 판단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한방침의 원리에서 모티브를 얻어 개발된 설화수 ‘예소침크림&패치’는 팔자주름에 큰 영향을 끼치는 볼 주위를 크림으로 먼저 케어해 피부주름 및 탄력을 개선하고, 입가근육을 보정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미세 침 패치로 굳어진 주름부위를 자극하는 이중 집중케어 제품이다. 예소침크림의 주요 성분인 효소처리 홍삼 사포닌과 연자육(연꽃의 씨앗을 건조한 약재)이 피부 속을 채워줘 피부의 기초를 충실하게 다져준다. 또 히알루론산 성분의 마이크로니들 패치가 크림의 효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팔자 주위의 굳어진 피부를 자극해 주름개선 효능을 극대화시킨다. 아무리 좋은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효능을 잘 보존하지 않으면 무용지물. 설화수는 스킨케어의 마지막 단계에 바르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스킨케어 제품으로 설화수 ‘미안피니셔’를 선보였다. ‘미안피니셔’는 스킨케어의 효능을 극대화시키고, 피부를 부드럽게 감싸 하루 종일 윤이 나는 피부를 완성시켜 준다. 피부의 밝기, 윤기, 수분의 양, 투명도 등 4가지 요건이 충족돼 아침에는 생동감 있는 피부로 메이크업이 잘 받는 환경을 조성해주고, 밤에는 화장을 하지 않아도 빛나는 피부 윤기를 구현해준다. 활기찬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건강 기능식품으로 꾸준히 몸을 관리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인삼의 붉은 열매를 담은 비비(VB)프로그램의 ‘예진생 진생베리’는 인삼열매를 상품화한 고농축 홍삼 앰풀 제품으로 뿌리에 비해 사포닌이 2∼3배 이상 많다. 항산화작용을 비롯해 혈액 흐름,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에 도움을 준다. 잦은 회식, 연말 모임에 지친 남편들의 건강을 위해서는 순수 녹차추출물 ‘메타그린’도 효과적이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일본 방사능 오염수 유출에 대한 우려로 수산물 소비가 급격히 위축됐던 올해 값이 싸진 갈치가 3년 만에 여러 생선 중 판매량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 생선’ 자리를 고수하던 고등어는 바닷가재 등 수입 갑각류 열풍에 밀려 고전했다. 15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생선은 갈치였다. 하반기 국내산 갈치 어획량이 10%가량 증가하며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 컸다. 그 덕분에 갈치로 수요가 몰리면서 11월 롯데마트에서 갈치는 국산 생선 중 유일하게 전년보다 240%가량 매출이 뛰었다. 이와 함께 세네갈, 베트남 등지에서 잡힌 수입 갈치의 매출도 지난해보다 2배 수준으로 늘었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이마트 자체 매장에서 판매된 수산물 매출에서도 갈치가 고등어를 제치고 어종별 판매량 1위에 올랐다. 봄가을에 생산되던 꽃게가 대부분이던 갑각류 매출은 예년에 10위권밖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대형마트들이 미국산 생(生)바닷가재를 대량으로 수입, 판매한 영향으로 순위가 크게 높아졌다. 롯데마트에서는 미국산 바닷가재 등 갑각류 매출이 전년 대비 66.7% 늘면서 고등어를 제치고 매출 2위에 올랐다. 반면 국내산 고등어는 올 들어 어획량이 20%가량 줄었고 가격도 전년보다 15% 정도 올라 수요가 감소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돌반지가 돌아왔다. 12일 서울 종로구 귀금속상가. 눈이 쏟아지는 평일 오후인데도 상담 받는 손님이 많았다. 폭등하던 금값이 최근 다시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순금 제품을 찾는 손님이 부쩍 늘어났다. 선물주얼리 박준휘 사장은 “한동안 1g짜리 돌반지도 안 팔렸는데 요즘은 한 돈(3.75g)짜리를 찾는 손님도 많다”며 “금값이 한창 치솟으면서 ‘백일반지’라는 게 사라졌었는데 백일반지를 찾는 손님들까지 다시 생기는 추세”라고 말했다. 재작년 한창 비쌀 때는 한 돈짜리 돌반지가 28만 원까지 갔다가 최근에는 16만∼17만 원까지 떨어졌다. 요즘 신세계백화점 골든듀 매장은 골드바를 찾는 VIP 손님들로 연일 북적인다. 올해 들어(11월 말 기준) 골드바 매출은 전년보다 4배 가까이 늘었다. 장선희 신세계백화점 패션잡화 바이어는 “금값이 떨어지면서 재테크와 선물용으로 순금을 찾는 단골 고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천정부지로 치솟던 금값과 함께 자취를 감췄던 돌반지 수요도 살아나고 있다. 올해 들어 금값이 꾸준히 하락세를 그리자 저렴할 때 미리 사두겠다는 재테크 수요까지 몰리면서 순금 주얼리나 골드바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금 시세는 2011년경 최근 5년 기준 최고점을 경신하며 가파르게 상승했다. 당시 한 돈 가격이 25만6166원에 육박했다. 금값이 치솟으면서 돌반지뿐 아니라 금 의존도가 높은 주얼리 시장까지 크게 위축되자 단위를 한 돈에서 1g으로 줄인 ‘1g 돌반지’나 금 함량을 낮춰 원가를 절감한 ‘10K골드’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금값이 2011년 최고치 대비 41%가량 하락하면서(15만9000원대) 금 소비 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 달러가 강세를 띠자 안전자산인 금 시세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골든듀는 전체 판매액이 올해 들어(11월 말 기준) 전년 동기보다 7배 늘었고 구매 고객도 3.7배 증가했다. 금 시세가 하락하면서 특히 효도·혼수용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20, 30대 구매고객이 전년 동기보다 2.6배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귀금속 매장에서도 금 상품을 문의하는 고객들이 평소보다 2∼3배가량 늘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연말을 맞는 즐거움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거리를 화려하게 수놓은 눈부신 조명과 멋들어진 크리스마스 쇼윈도를 구경하는 것이다. 반짝이는 수천 개의 조명과 시선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장식품들…. 이들은 기발한 아이디어와 막대한 노력이 더해 만들어진 연말 시즌의 걸작품이다. 한층 눈부시고 화려하게 옷을 갈아입은 거리는 사람들을 동화 속 환상의 세계로 인도한다. 연말엔 거리를 걷는 것만으로 즐겁고 보는 것만으로 마음이 설렌다. 또 올해는 우리를 놀라게 할 어떤 화려한 크리스마스 쇼윈도가 기다리고 있을까 궁금증을 참기 어려워진다. A style이 시간, 돈, 열정을 아낌없이 쏟아 부은 파리나 뉴욕 등 글로벌 도시의 고혹적인 크리스마스 풍경에서부터 마치 먼 곳으로 여행이라도 떠나온 것처럼 설렘을 느끼게 해주는 서울의 크리스마스 쇼윈도에 이르기까지 곳곳의 개성 넘치는 12월을 살펴봤다. 지금부터 연말 글로벌 도시들을 수놓는 눈부신 빛의 향연들을 함께 따라가 보자. 빛의 도시로 탈바꿈한 유럽의 도시들 크리스마스 쇼윈도의 원조 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프랑스 파리는 크리스마스를 한 달여 앞둔 11월 말부터 시간과 돈, 아티스트가 만나 새로운 작품을 창조하는 데 분주해진다. 파리의 거리에서는 이미 아름다운 빛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는 크리스마스시즌에 맞춰 200여 개의 트리로 화려하게 장식된다. 이 트리의 조명은 30분마다 흰색에서 보라색, 빨간색, 주황색으로 화려하게 색이 바뀐다. 거리 곳곳에 놓인 반짝이는 기둥과 구슬은 거리의 고혹적인 아름다움을 배가시킨다. 파리의 유명한 갤러리 라파예트는 올해 ‘미녀와 야수’ 영화의 배경과 주인공들을 크리스마스 쇼윈도 안으로 불러왔다. 전면에 흩날리는 빨간 장미꽃을 손으로 거둬내면 야수의 성이 모습을 드러낸다. 프랭탕 백화점은 프라다와 함께 ‘즐거운 집착’이란 주제로 크리스마스 쇼윈도를 장식했다. 순백의 눈이 흩날리고 반짝이는 별똥별이 우수수 떨어지면 순록이 끄는 산타의 썰매가 프랭탕 백화점 앞을 미끄러지듯이 지나가며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번에는 영국으로 가볼까. 영국 역시 11월 초만 되면 유명한 쇼핑 거리인 옥스퍼드 스트리트나 코벤트 가든 등에서 세계에서 손꼽히는 화려한 크리스마스 조명을 밝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영국 런던의 명물인 해러즈 백화점은 올해 영국의 증기기관차에서 영감을 받은 크리스마스 쇼윈도를 제작했다. 해러즈는 크리스마스 쇼윈도 제작을 위해 1억3800만 원어치의 의류와 보석을 사용했고, 총 60그루의 나무와 수백만 개의 전구를 투입했다. 증기기관차의 형태로 구성된 해러즈의 쇼윈도 열차는 전 매장을 쉼 없이 달려간다. 반짝이는 불빛 아래 각 객차 안에서는 마네킹들이 한 해 가장 인기 있었던 의류, 액세서리를 뽐낸다. 열차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가득하다. 해러즈 측은 “매년 우리는 전 세계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쇼윈도를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번 크리스마스 쇼윈도 제작을 위해 50여 명이 500시간 넘게 일을 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도시들, 상상 뛰어넘는 대작 만들어 관광객 유혹 ▼홀리데이 스피릿의 정점, 뉴욕 뉴욕의 홀리데이 스피릿(연말 분위기)은 12월이 되면 절정에 이른다. 12월이면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들고, 호텔 방값은 천정부지로 오른다. 또 주요 관광명소마다 긴 줄이 늘어선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도시 중심지의 건물들은 저마다 크리스마스 판타지를 펼쳐 보이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 전용 투어지도까지 만드는 곳이 바로 고급 백화점들이다. 버그도프 굿맨, 삭스피프스애버뉴 같은 고급 백화점들의 크리스마스 쇼윈도는 언제나 전 세계인의 기대와 화제를 모은다. 올해 뉴욕의 고급백화점 삭스피프스애버뉴에서는 백화점 지붕에 살면서 크리스마스면 눈을 만들어 뿌려주는 요정 예티를 3차원(3D) 그래픽으로 형상화했다. 또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바이올린 연주자 조슈아 벨과 뉴욕시 어린이 합창단이 3D 그래픽 쇼에 맞춰 공연을 하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유명한 삽화가의 작품으로 백화점 윈도 전체를 꾸민 곳도 있다. 뉴욕의 패션 명품백화점 헨리벤델은 오드리 헵번과 메릴린 먼로, 우디 앨런 같은 유명인의 모습을 미국의 유명한 삽화가 알 허시펠드의 3차원 그림으로 선보인다. 블루밍데일의 경우 쇼윈도를 통해 이탈리아와 중국, 프랑스 등 전 세계의 연말 분위기를 표현했다. 각 나라의 연말 시즌 음악과 함께 선물과 보석으로 꾸며진 각국의 랜드마크 도시를 표현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한류도시 서울의 크리스마스 요즘은 서울도 글로벌 도시들의 명성이 뒤지지 않을 만큼 화려한 연말 거리 풍경을 자랑한다.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동을 먼저 둘러보자. 분위기를 압도하는 것은 이곳에 자리 잡은 두 곳의 대형 백화점들이다. 롯데백화점은 소공동 본점 외관 조명장식을 시작으로 내외부를 크리스마스 시즌 분위기로 대폭 단장했다. 올해 주제는 ‘크리스마스 파티’. 루돌프 사슴과 눈꽃을 모티브로 화려하면서도 재미있는 모습을 다양하게 연출했다. 건물 외벽은 발광다이오드(LED) 램프로 장식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본점과 에비뉴엘, 러브릿지, 영플라자로 이어지는 화려한 조명과 눈꽃 모양의 대형 하트구조물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코스모노지 광장에는 대형 트리를 설치했으며 내부에 만화경이 움직이는 듯한 영상을 구현해 고객들이 트리 내부를 지나다닐 수 있도록 연출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즐거운 우리집’을 주제로 가족과 함께하는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삼았다. 본점 외관은 가족이 함께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모습을 스토리로 담아 창문에 실루엣으로 표현했다.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은 눈꽃과 산타, 루돌프 모습을 연출했으며 크리스마스 선물을 뜯거나 가족과 함께 트리를 만드는 장면들을 실루엣으로 만들어 아기자기하면서도 화려하고 정겨운 크리스마스 풍경을 떠올리도록 했다. 신관과 본관 사이 길에는 자작나무 가지와 은은한 조명이 어우러져 도심 한복판에서 따뜻하고 서정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자작나무 아래를 걸으면 마치 은하수 아래를 걷듯 몽환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외부는 물론이고 내부도 다양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연출해 가족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색 크리스마스 쇼윈도를 보는 즐거움 서울 곳곳에서는 개성을 살린 이색 크리스마스 쇼윈도가 벌써부터 화려한 불을 밝히고 있다. 강남구 압구정동의 갤러리아 명품관이 대표적이다. 매년 새로운 콘셉트의 크리스마스 디스플레이를 선보이면서 서울의 명소로 거듭나고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은 올해 ‘당신이 빛날 때, You are the Inspiration’을 테마로 한 크리스마스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대형 트리는 유명 안무가 조지 발라신이 창작한 발레 공연 ‘주얼(Jewels)’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 다이아몬드의 화려한 빛을 중심으로 에메랄드의 녹색, 루비의 와인색을 포인트 컬러로 현대적인 크리스마스를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트리 높이는 15m로 대형 선물 상자를 쌓은 형태로 구성했고 특수필름을 활용해 보는 각도와 날씨에 따라 다른 느낌을 준다. 밤에는 조명 효과를 극대화해 훨씬 화려한 분위기가 난다. 보기 드문 이색 트리가 또 있다. 여의도의 IFC몰은 ‘드레스’를 테마로 24벌의 드레스와 조명등을 쌓아 올려 만든 ‘드레스 트리’를 선보였다. 총 12m 높이로 3개층 높이와 맞먹는 초대형 드레스 트리는 안쪽 조명등 사이로 드레스의 재질과 패턴까지 자세히 묘사해 쇼핑몰이라는 공간과 잘 어울리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몰 곳곳에 드레스 모형을 콘셉트로 한 샹들리에를 설치해 연말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IFC몰은 매장 내부에 고목나무 숲길과 사슴이 끄는 썰매 등을 배치한 ‘눈내리는 IFC몰 산타마을’도 준비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매일 정시에 인공눈이 내리는 화이트 타임도 마련했다. 가까운 곳에서 연말 분위기를 손쉽게 만끽하고 싶다면 호텔만큼 좋은 곳이 없다. 연말 기간에 특별히 제작된 크리스마스 디스플레이들을 구경하며 기분을 내보자.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의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동화 속 작은 마을’라는 콘셉트로 트리를 꾸몄다. 5개의 크고 작은 트리로 구성된 숲, 아기 예수님이 태어난 마구간 등으로 따뜻하고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표현한 것이 가장 큰 특징. 호텔 외부 분수대에는 ‘꽁꽁 언 겨울의 분수’ 콘셉트 아래 물이 흐르는 듯한 형태로 만들어진 LED 조형물을 설치해 따뜻한 겨울을 표현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은 호텔 곳곳을 꼬마전구와 ‘윈터 원더 랜드’ 콘셉트의 크리스마스트리, 약 5m 높이의 ‘진저브레드 하우스’와 형형색색의 비행기 모형 등으로 장식해 낭만적인 동화 속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게 했다.박선희 teller@donga.com·황수현 기자}
롯데마트가 연말연시를 맞아 12∼18일 롯데마트 전점에서 주요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하는 ‘생스위크(Thanks week)’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평소보다 3배 정도 많은 1000여 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평소 보기 힘들던 1등 브랜드 상품도 대거 참여한다. 행사 기간에 코카콜라(1.8L)와 칠성사이다(1.8L)를 35%가량 할인한 1550원에, 오리온 초코파이(27개들이)를 20% 정도 싼 5760원에 판매한다. 롯데 KB국민 현대카드로 결제할 경우 농심 신라면(5개들이)을 15일까지 정상가보다 10%가량 저렴한 2850원에 선보인다. ‘1등 브랜드 행사 상품’은 품절되면 이달 안에 동일한 할인혜택으로 사용 가능한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육아용품을 비롯해 생활용품 방한용품 등 창고 재고도 대방출한다. 육아 필수품인 기저귀를 세 박스 이상 구매하면 10% 할인해주고 기저귀를 한 박스만 구매해도 브랜드별로 물티슈를 증정한다. 이 밖에도 섬유유연제인 다우니(2L)를 40%가량 저렴한 8200원에, 2080 토털케어 칫솔(4개들이)은 절반 가격인 3450원에 판매한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올해로 8번째 스키시즌을 맞은 하이원스키장은 2006년 오픈 이후 최첨단 시설과 우수한 눈의 질을 바탕으로 스키업계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 그동안 하이원이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우수한 인프라로 무장한 하드웨어였다면, 올해 하이원은 안전을 테마로 스키문화에서도 한 발짝 앞서나가는 명품스키장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가족 중심 안전에 만전 하이원은 올해 가족 단위의 고객들을 위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개장 준비에 나섰다. 이를 위해 원통형 매트 5000개, 사각 매트커버 1200개를 교체했고, 개장 전 리프트와 곤돌라의 안전센서 및 전기부품을 교체하고 안전점검을 마쳤다. 이와 함께 응급상황에 대비해 안전요원(패트롤) 136명이 항상 대기하고 있으며,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스노모빌을 이용해 전문의가 상주하는 의무실로 이송시키는 시스템을 갖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하이원스키장에는 밸리, 마운틴 등 2곳에 이런 의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의무실 옆에는 응급처치 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인근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구급차 2대가 항시 대기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협약을 맺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긴급환자를 대형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할 수 있는 ‘닥터헬기’ 이송체계를 구축해 고객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겨울철 스키장을 찾는 고객이 가장 궁금한 것은 바로 리프트의 권종과 가격. 하이원스키장은 타 스키장에 비해 고객 위주의 다양한 리프트 권종을 도입해 수도권 당일 고객, 콘도 숙박 고객, 셔틀버스 이용 고객을 배려하고 있다. 눈길을 끄는 리프트 권종은 ‘정오권’(10:00∼14:30)으로 수도권 고객의 이동시간에 맞춘 맞춤형 권종이다. 이 밖에도 ‘주간권09’(09:30∼17:00)는 스키장 개장시간인 8시 30분에 발생하는 ‘오픈 정체’를 피할 수 있는 권종이며, ‘야심권’(18:30∼23:00), ‘야오권’(18:30∼익일 13:00)은 리조트 숙박고객에게 안성맞춤인 권종이다. 리프트 가격은 슬로프 개장 및 기간별로 다양하다. 시즌 정상 기준 가격으로 오전권, 오후권이 각 5만8000원이며 다양한 할인혜택을 준비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이용 가능하도록 배려했다. 또한 리프트권을 구입할 때 고객들의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고객 유형별로 매표창구를 권종별, 외국인 전용, 환불 전용, 안내 전용 등으로 분리해 운영한다. 최고급 숙박시설과 다양한 슬로프 숙박시설 역시 입맛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하이원리조트는 924실의 호텔(강원랜드호텔, 컨벤션호텔, 하이원호텔)과 903실의 콘도(마운틴, 밸리, 힐)를 합해 총 1827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실속파 스키어에게는 밸리콘도, 가족이나 친구들과 유럽에 여행 온 느낌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마운틴콘도, 로맨틱한 겨울스키장을 느끼고 싶은 연인에게는 스파가 있는 컨벤션호텔을 추천한다. 21km에 이르는 18개의 슬로프와 시간당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9기의 곤돌라와 리프트 등 설비를 갖춘 하이원스키장은 최고의 시설로도 유명하지만 설질(雪質)이 우수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하이원스키장은 우수한 설질을 유지하기 위해서 팬 제설기 72대와 건 제설기 671대를 운영해 고객에게 최고의 설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초보자도 정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상에 초보자를 위한 슬로프 제우스Ⅰ, Ⅱ, Ⅲ와 아테나Ⅰ을 설치해 초보스키어도 탁 트인 광경을 바라보며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올해부터는 마운틴톱 정상에 1년 전 추억을 배달하는 ‘느린 우체통’을 설치하고, 무료 운영에 들어간다. 슬로프에서 본격적인 스키나 보드를 즐기기에 앞서 1년 후에 집으로 배달되는 편지 한 통을 쓰며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슬로프에서 스키나 보드를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이벤트도 있다. 슬로프에서 특색 있는 포즈나 하이원을 알릴 수 있는 특별한 겨울사진을 찍어 보내면 푸짐한 경품이 쏟아지는 ‘하이원 겨울 사진공모전’이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하이원리조트의 부대시설은 고객의 편의를 고려해 마운틴콘도, 밸리콘도, 힐콘도 3곳에서 매표 및 장비 렌털이 가능하도록 해 슬로프까지의 이동 동선을 최소화했다. 이 밖에도 카페테리아, 콘도 출입구 등 고객 동선에 미끄럼 방지 매트를 추가 설치하고, 고객센터를 확대 운영해 고객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 밖에 스키가 끝난 후 몰렸던 피로를 한번에 풀어주는 노천온천인 하늘샘, 바다샘을 무료로 개장해 한겨울 밤 눈을 맞으면서 야외온천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199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건축학개론’의 주인공 승민은 첫사랑 서연을 만나러 갈 때면 늘 애지중지하는 ‘게스’ 티셔츠를 입고 나간다. 하지만 그는 이 옷 때문에 서연이 보는 앞에서 연적(戀敵)이자 잘나가는 강남 선배 재욱의 놀림을 받게 된다. 그가 입고 있던 옷이 ‘게스(GUESS)’가 아니라 철자가 하나 뒤바뀐 ‘짝퉁 게스(GEUSS)’였기 때문이다. 짝퉁 게스로 인한 굴욕은 강북 출신 승민의 열등감이 폭발하는 도화선이 된다. 첫사랑을 뺏기게 생긴 볼품없는 스스로에 대한 자조감은 철자가 뒤바뀐 한심한 짝퉁 브랜드 이미지와 중첩된다. 시대에 따라 많은 이들이 욕망하는 브랜드는 존재했지만 모두가 그것을 손에 넣을 수 있는 건 아니었다. 때문에 잘스포츠와 이스트팍, 나이스나 아디도스, 심지어 아놀드 파라솔에 이르기까지 짝퉁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해왔다. 하지만 로고나 브랜드명을 바꾼 짝퉁은 짝퉁 중에서도 가장 하급 짝퉁이자 노골적인 희화화와 조롱의 대상이었다. 짝퉁 로고는 욕망의 현실적 제약 앞에서 어쩔 수 없이 쓰는 구차한 편법이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짝퉁 로고를 부끄러워하는 이유는 감추고 싶던 욕망과 허세, 초라한 현실을 한꺼번에 들켜버린 듯한 자의식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 좀 특이한 짝퉁 바람이 불고 있다. 로고까지 그대로 베꼈는데도 불티나게 팔린다는 ‘코리아구스’ 열풍( )이다. 코리아구스는 외투 한 벌에 100만 원을 호가하는 인기 수입 브랜드 ‘캐나다구스’를 베낀 한국 모조품들을 부르는 말이다. 최근 해외 고가 패딩이 품절사태를 빚을 만큼 인기를 끌자 여기에 편승한 짝퉁들이 대거 등장한 것. 그런데 로고까지 흉내 낸 제품들이 주로 재래시장에서나 팔리는 싸구려가 대부분이었던 데 반해 코리아구스는 백화점에 입점한 중견 패션 업체들이 내놓고 있다는 점이 색다르다. 북극해를 형상화한 도안을 쓴 원제품 로고에서 도안만 독도, 영국 등으로 바꾼 걸 보면 ‘아놀드 파라솔’식의 유치한 짝퉁인데도 찾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다. 짝퉁 기업이란 비난 속에서도 해당 업체들이 “소비자가 찾으니 내놓는다”며 당당한 이유기도 하다. 코리아구스 인기는 짝퉁을 통해서라도 선망의 대상을 갖겠다는 허영심의 발로일까 아니면 싸고 품질이 좋다면 개의치 않겠다는 합리적(?) 소비심리 때문일까. 그보다는 코리아구스 자체가 또 다른 유행이 되고 있어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다. 요즘은 연예인도 코리아구스를 협찬 받아 버젓이 입고 나온다. 알 만한 회사들이 뛰어들어 물량공세를 벌이는 코리아구스는 ‘찌질한 짝퉁’이 아니라 어느새 연예인도 걸치는 ‘쿨한 짝퉁’이 된 것이다. 유행이라면 아무리 고가라도 불티가 나듯, 역시 유행이면 짝퉁도 슬쩍 용인된다. 게다가 값도 싸니 일석이조. 고가 패딩 인기든 코리아구스 현상이든 양태는 달라도 본질은 같다. 우리는 또 한번 ‘유행이란 이유’로 자의식과 분별력을 잠시 놔버린 것 아닐까. 짝퉁 게스에 대한 부끄러움이 새삼 낭만적으로 느껴지는 시대다. 박선희 소비자경제부 기자 teller@donga.com}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는 5일 오후 대전에서 이사회를 열고 커피 햄버거 피자 3개 업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해 달라고 동반성장위원회에 신청하기로 의결했다. 중앙회는 이른 시일 내에 필요한 서류작업을 마치고 3개 업종에 대한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신청서를 차례로 제출할 계획이다. 중앙회가 신청할 신규 출점 금지 대상 업체는 커피 8개, 피자 3개, 햄버거 5개사 등 총 16개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커피 업종에서는 카페베네, 엔제리너스(롯데리아), 할리스, 탐앤탐스, 투썸플레이스(CJ푸드빌), 이디야 등 6개 브랜드와 외국계 기업인 스타벅스, 커피빈까지 총 8개다. 피자 업종에서는 피자헛, 도미노피자, 미스터피자 등 3개 업체를 신규 출점 금지 대상으로 신청할 방침이다. 햄버거 업종에서는 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 KFC, 파파이스 등 5개 업체를 신청할 예정이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언제부터인가 과거를 회상하게 하는 복고풍 영화와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영화나 드라마 속 패션과 제품들도 관심과 인기의 대상이 되고 있다. 1990년대를 배경으로 한 모 케이블TV 채널의 드라마는 당시의 소품들과 패션들을 생생하게 재현함으로써 30, 40대들에게는 당시의 추억을 회상하게 하고 새로운 세대들에게는 과거를 친근하게 경험하게 해주고 있다. 이런 드라마는 새로운 것만이 핫(hot)한 것이 아니라 과거의 것도 새로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는 듯하다. 레트로(retro)는 회상, 회고, 추억이라는 뜻의 영어단어 ‘retrospect’의 준말이다. 1970년대 후반까지는 ‘pre’의 반대 의미로 사용되다가 복고풍이 음악과 패션, 디자인 등에서 빈번하게 등장해 하나의 현상으로 자리 잡게 되면서 ‘공식 용어’가 됐다. 패션에서는 이런 레트로 스타일의 형태를 ‘레트로룩’이라고 한다. 레트로룩은 1971년 이브 생로랑이 봄·여름 컬렉션에서 1940년대 패션을 재현한 이후 패션의 한 장르로 등장하게 됐다. 레트로룩은 각 시대를 주기적으로 순환하며 지나간 시대적 배경에 현시대의 감각과 대중적 취향을 담아 다양하고 새롭게 과거를 연출한다. 과거의 것을 차용하지만 그대로가 아니라 현재의 감성 측면에서 동감할 수 있는 형태로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과거의 것이지만 결코 구시대적이지 않다. 오히려 친숙하지만 감각적인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새로움을 어필한다. 이런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세련된 안목과 감각이 필수적인 요소가 된다. 패션 브랜드들의 컬렉션에서 레트로 무드는 매 시즌 다른 형태로 나타난다. 특히 최근 컬렉션에서의 레트로는 특정 시점의 역사나 특정한 지역의 요소들만을 모티브로 하기보다는 다양한 요소를 임의로 절충 및 융합해 표현한다. 때로는 전혀 연관성이 떠오르지 않는 시대나 지역의 융합을 통해 디자이너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나타낸다. 2014 봄·여름 컬렉션에서 지방시는 일본과 아프리카를 함께 조명했으며 알렉산더 매퀸도 아마존 부족과 유럽의 켈트족, 몬드리안의 지오매트릭 그래픽 요소가 함께 어우러진, 언제 또는 무엇인지 모를 막연한 과거를 표현했다. 예전에는 레트로의 표현이 한 시대나 시점에 대한 영감을 표현했다면 지금의 디자이너들은 자신 안에 있는 다양한 영감의 원천을 모두 하나의 룩(look) 속에 담아내고 있다. 이들은 굳이 그 원천에 대해 구구한 설명을 늘어놓지 않으며, 그런 설명에 연연할 소비자들도 없다. 즉, 과거의 아이디어를 차용해 현재라는 시간적 상황을 작가의 주관대로 표현하고, 과거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창조하는 것이다. 이젠 과거도 새롭다.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현대문명 속 시간의 속도감을 잠시 잡아둘 수 있는 장치, 그것이 새롭고 세련되게 표현되는 레트로의 가치가 아닌가 한다.황선아 인터패션플래닝 트렌드연구소 책임연구원}
시중에서 판매 중인 로봇 청소기 절반 이상(7개 중 4개)의 먼지제거 성능이 기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로봇청소기 7개 제품의 성능을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한국산업기술원에 의뢰해 시험한 결과 마룻바닥 먼지제거 성능에서 4개 제품이 인증 기준치(80% 이상)를 넘지 못했다고 밝혔다. 기준 미달 제품은 ‘룸바 780’(아이로봇), ‘아이클레보 아르떼’(유진로봇), ‘뽀로 K5’(마미로봇), ‘클링클링’(모뉴엘) 등이었다. 인증 기준을 만족한 제품은 ‘더온’(THEON·메가솔라원), ‘스마트탱고 VR10F71UCAN’(삼성전자), ‘로보킹 듀얼아이 V-R6271LVM’(LG전자) 등 3개였다. 그러나 소비자시민모임은 “인증 기준을 충족시킨 제품도 카펫 먼지 제거에서는 제대로 된 성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밝혔다. 카펫 먼저 제거 성능에 대한 산업 기준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30분 동안의 자율 이동 성능에서는 더온, 클링클링, 아이클레보 아르떼, 뽀로 K5 등 4개 제품이 기준치(90% 이상)에 미치지 못했다. 아이클레보 아르떼와 뽀로 K5는 방전 상태에서 완전히 충전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제조사 표시 시간보다 긴 것으로 조사됐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자, 말하는 것도 공연이니까 준비운동을 해야겠죠? 복식호흡부터 시작할까요?”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영어컨설팅업체 ‘오라티오’의 사무실. 나승연 오라티오 대표는 쭈뼛거리며 스튜디오로 들어선 청년 8명을 부드럽고도 설득력 있는 말투로 자연스럽게 이끌었다.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대변인을 맡아 ‘프레젠테이션의 달인’ 칭호를 얻었던 나 대표의 사무실을 청년들이 찾은 이유는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가 마련한 ‘면접용 자기소개 스피치 컨설팅’을 받기 위해서였다. 나 대표는 올해부터 청년위의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스피치의 달인에게서 직접 스피치 지도를 받게 된 청년들은 처음엔 긴장된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복식호흡부터 발음연습까지 찬찬히 설명하는 나 대표 덕분에 분위기는 금세 화기애애해졌다. 준비를 끝내고 단상에 올라가 자기소개를 하는 청년들은 풋풋하지만 당찬 모습을 보였다. ○ “연기하라, 떨리지 않는 것처럼…” 이날 컨설팅에 참석한 이들은 우혜주(19·예비 대학생) 정다현(19·이화여대 인문과학부 입학 예정) 김재은(19·원광대 도시공학과) 오정현(20·대구가톨릭대 경영학과) 신소영(23·한양대 행정학과) 허동근(23·부산대 관광컨벤션학과) 박형민(26·한경대 안전공학과) 김문기 씨(26·한국전력)였다. 지방 각지에서 올라온 이들은 “청중이 노력하지 않아도 잘 들리게 게으름 피우지 말고 또박또박 발음하라”는 나 대표의 당부를 받은 뒤 차례대로 단상 위로 올라갔다. 조명이 내리쬐는 데다 카메라에 불까지 켜지자 긴장한 기색이 적지 않았지만 이들은 국제행사기획자 동시통역사 등 자신들의 다양한 꿈을 재치 있게 털어놨다. 한명 한명의 자기소개를 주의 깊게 살펴본 나 대표는 녹화한 테이프를 다시 돌려보면서 “말하는 사람의 감정은 청중에게 그대로 전달된다. 상대가 나를 평가하고, 실수하길 바란다고 생각하지 말고 응원하고, 격려한다고 생각하면 긴장이 덜해진다”라고 조언했다. 나 대표는 이어 “떨린다면 ‘편안한 척’ 연기라도 해보라”라며 “본인만의 독창적인 메시지를 개발해 자기소개를 하는 것도 청중의 이목을 사로잡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복식호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나도 어릴 땐 목소리가 작아서 상대편이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거나 오해하는 일이 많았다”며서 “꾸준히 복식호흡을 익히면 자연스럽게 목소리도 커지고 전달력도 높아진다”라고 당부했다. ○ ‘어디 있느냐’보다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스튜디오에서 한 시간 반가량 스피치 컨설팅이 진행된 뒤 나 대표와 청년들은 주변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점심식사를 하며 대화를 계속했다. 편해진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큰 무대에서 긴장감을 어떻게 해소하느냐”는 우 씨의 질문에 나 대표는 “끊임없는 연습과 마인드 컨트롤이 정답”이라고 말했다. 직업과 관련된 청년들의 고민도 쏟아졌다. “주변에 꿈을 찾은 사람이 없다” “대기업 공공기관 등의 취업만 주로 생각하게 된다” 등의 고민에 나 대표는 “인생을 길게 보라”고 조언했다. 그는 “나도 스무 살 때까지 꿈이 없었지만 매번 처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다 보니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조급해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아리랑TV에서 기자, 앵커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나 대표는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했다. 그는 “당시 아리랑 TV는 작은 회사였지만 그곳에서 좋은 경험과 기회를 많이 쌓았다”며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 대변인으로 나를 추천해준 사람도 당시 아리랑TV에서 함께 일했던 분”이라고 회고했다. 나 대표는 “결국 내가 ‘어디에 있느냐’보다 ‘어떻게 하느냐’가 훨씬 중요하다”며 “여러분들이 똑똑해도 말을 잘 못하고 친해지기 싫은 사람이 아니라 주변에서 인기 있는 사람들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요즘 유행하는 ‘캐나다구스’와 비슷한 스타일이에요. 고객들 반응이 가장 좋은 제품입니다.” 2일 서울의 한 백화점 영캐주얼관 직원은 매장 앞쪽의 패딩점퍼를 당당하게 소개했다. 기자가 관심을 갖는 듯하자 “원제품과 구분이 잘 안 될 정도로 비슷하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다른 매장들도 주머니 4개에 털 달린 모자, 동그란 로고까지 캐나다구스와 거의 흡사한 제품을 걸어놓고 판매 중이었다. 이런 제품들은 캐나다구스의 한국 버전 카피 제품으로 일명 ‘코리아구스’로 불린다. 최근 코리아구스가 큰 인기를 끌면서 패션업계에서 이를 둘러싼 ‘코리아구스 짝퉁’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코리아구스는 외관상 캐나다구스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제품 가격은 100만 원을 호가하는 원제품의 5분의 1에도 못 미치는 20만 원 미만이 대부분이다. 놀라운 것은 제품 디자인은 물론이고 로고까지 비슷하다는 점. 캐나다구스 로고에는 북극해를 형상화한 도안이 들어가 있는데 국내 브랜드인 ‘엠폴햄’은 그 자리에 독도의 위도와 경도가 표시된 지도를, ‘클라이드’는 영국 지도를 넣었다. 코리아구스는 캐나다구스가 국내에 정식 수입된 지난해부터 등장하기 시작했다. 캐나다구스 본사는 이미 지난해부터 몇몇 브랜드에 경고장을 보냈다. 하지만 올해 들어 고가 패딩점퍼 인기가 중고교생들에게까지 번질 정도로 본격화하자 수십 개 브랜드가 카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캐나다구스를 수입하는 코넥스솔루션의 홍보담당자는 “본사에서 법적 소송을 검토 중”이라며 “특히 로고를 그대로 차용한 카피 제품에는 더욱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해당 국내 업체들은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한 브랜드 관계자는 “터무니없이 비싼 해외 유명 브랜드 패딩 대신 가격이 합리적이고 품질도 좋은 국내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가 많다”고 말했다. 다른 업체 관계자는 “해외의 제조·유통일괄형(SPA) 브랜드도 럭셔리 브랜드 디자인을 카피하는 경우가 많다”며 “해외 SPA 때문에 다 죽은 국내 업체들이 트렌드에 맞춰 매출을 올리는 게 왜 나쁘냐”고 반문했다. 보기 드문 코리아구스 현상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도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황선아 인터패션플래닝 책임연구원은 “유행을 따라는 가고 싶지만 가격이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대체재를 찾은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큰 틀의 유행을 따라가는 차원이 아니라 특정 브랜드의 정체성까지 모방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도 많다. 간호섭 홍익대 교수는 “유행을 반영하는 것과 특정 브랜드의 정체성을 그대로 베끼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고 말했다.박선희 teller@donga.com·황수현 기자}

롯데마트는 맛과 품질이 정상 제품과 같지만 상처가 나서 상품성이 떨어지는 오징어를 모아 ‘이유있는 햇 건오징어’라는 이름을 붙여 시세보다 30%가량 싼 9500원(4, 5마리 400g)에 11일까지 판매한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이마트는 일본 고바야시사에서 직수입한 핫팩 4종을 전 점포에서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제품들은 발열온도가 안정적인 게 특징이며 가격은 5000∼8000원이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포장이사가 대중화되면서 관련 피해가 늘고 있지만 업체의 60% 이상이 배상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2010년부터 올해 9월까지 접수한 포장이사 관련 소비자 피해는 1122건이다. 하지만 제대로 된 배상이 이뤄진 경우는 드물었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접수한 소비자피해 495건 가운데 환급·수리 등 배상을 받은 경우는 전체의 38%에 불과했다. 특히 가맹점 형태로 운영하는 경우 본사가 배상 책임을 가맹점에 미루지만 가맹점의 배상 비율은 전체 평균보다 낮은 33.3%에 불과했다. 피해 유형별로는 ‘이사화물 파손·훼손’이 62.6%로 가장 많았고, 이 가운데 가구 파손이 45.5%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전제품 피해 비중은 34.2%였다. 계약 불이행에 따른 피해(15.8%), 이사화물 분실(15.2%) 등도 자주 발생하는 피해 유형이었다. 계약불이행 사례로는 포장이사임에도 짐 정리를 하지 않거나 이사 당일에 일방으로 계약을 취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소비자원은 “계약 전에 적재물배상 보험에 가입한 업체인지 확인하고, 파손이 발생하면 사진으로 남기고 직원의 확인을 받아둬야 한다”고 말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 11번가, 누적거래액 6000억원 돌파오픈마켓 11번가는 자사의 올해 모바일 누적거래액이 6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11번가를 통해 이뤄진 거래는 1500만 건 이상으로 11번가 고객의 30%가 모바일 쇼핑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70%는 모바일로만 물품을 구매했다. 모바일 쇼핑의 주 고객은 20, 30대였다. 11번가는 “내년에는 모바일 연간 거래액이 1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 CJ푸드빌, 은퇴자 창업지원 ‘상생 아카데미’CJ푸드빌은 고용노동부와 함께 은퇴자 창업 지원을 위한 ‘CJ푸드빌 상생 아카데미’를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CJ푸드빌은 외식사업 노하우를 중장년 퇴직자(또는 퇴직 예정자)들에게 전수해 이들의 창업을 도울 예정이다. 교육은 7주 과정으로 경력 진단과 생애 재설계 멘토링, 창업 역량 교육, 창업 맞춤 실습 등으로 이뤄져 있다. ■ KT, 移通-인터넷 15년 이상 고객 우대 서비스KT는 자사의 이동통신이나 초고속 인터넷을 15년 이상 사용하는 고객에게 KT금호렌터카 이용권, 음악서비스 ‘지니’ 1년 이용권, BC카드 공항라운지 이용권, 올레TV·영어교육 콘텐츠 가운데 하나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 KAL-아시아나, 국제선 고객 외투보관서비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3개월간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고객을 대상으로 겨울 외투를 무료로 보관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대한항공 승객은 탑승 수속 후 여객터미널 3층 한진택배 카운터에서 탑승권을 제시한 뒤 외투를 맡기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