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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간 서로의 생사도 모르고 살았던 남북의 이산가족들이 20일 재회했다. 이날 오후 3시 북측 금강산호텔에서 89명의 남측 이산가족과 동반 가족 등 197명은 북측 가족 185명과 부둥켜 안았다. 첫 상봉자리에선 테이블 마다 기구한 사연들이 전해졌다.특히 태어난 줄도 몰랐던 딸을 만나게 된 유관식 할아버지(89세)의 사연이 눈길을 끈다. 1.4 후퇴 당시 임신한 아내와 이별 했던 것이다. 유 할아버지는 딸이 67세가 돼서야 처음으로 만났다. 유 할아버지는 피난 당시 부인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몰라 딸이 태어났는지도 몰랐다고 한다. 앞서 상봉이 이뤄지기 전 유관식 할아버지는 언론인터뷰에서 “(이산가족 상봉) 통지 온 거 보고 깜짝 놀랐다”며 “와 내 딸이 태어났구나라는 생각에 이게 꿈인가 싶었다”고 말했다. 재혼한 부인의 마음이 상할까 걱정했다는 유 할아버지는 가족들이 이해해줬다고 전하기도 했다. 유 할아버지는 이날 딸 유연옥, 사촌 유옥녀 씨와 만나 결혼은 했는지, 애들은 몇이나 있는지, 어머니는 언제 돌아가셨는지, 할머니 산소는 어딘지 등을 물어본 것으로 전해진다. 또 영양갱과 영양제, 화장품 등 준비해간 선물을 딸에게 전해줬다.오후 5시 까지 2시간 동안 단체상봉을 가진 이산가족들은 오후 7시 부터 북측이 주최한 환영만찬에서 다시 만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20일 오후 3시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시작됐다.이산가족 상봉단 89명과 동반가족 108명 등은 이날 동해선(육로)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과해 낮 12시55분께 금강산 관광지구에 도착했다.오후 3시 시작된 단체상봉에는 북측에서 185명의 가족이 참여했다. 남북 이산가족들은 2시간 동안 상봉행사를 갖게 된다.이날 미 CNN 방송·워싱턴포스트(WP)·영국 BBC 방송 등 주요 외신들도 ‘남북 이산가족이 65년 만의 재회에 나선다’며 상봉행사의 전후 상황을 긴급 소식으로 타전했다.2시간 상봉행사 후 저녁에는 북측이 주최하는 환영만찬에 참여하게 된다.이번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전과 달라진게 있다면 이틀째 점심 식사가 단체 일정이 아닌 가족별 객실 일정으로 바뀌었다는 점이다.남북은 이번 행사에서 이동을 최소화하고 가족들이 오붓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하기 위해 객실에서 중식을 먹을 수 있도록 했다.개별상봉은 숙소인 외금강 호텔 객실에서 21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점심 식사도 객실에서 가족과 함께 하게된다.개별상봉과 오찬이 끝난 뒤에는 오후 3시부터 다시 2시간 동안 단체 상봉이 이뤄진다.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오전 작별상봉 후 공동오찬을 진행한다. 공동오찬을 마지막으로 2박3일 간 6차례의 상봉 일정이 끝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 인근 수풀에서 발견된 A 씨(51)의 토막 시신은 불상의 ‘공구’에 의해 절단된 것으로 확인됐다.과천경찰서는 20일 A 씨의 1차 부검 결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전달받았다. 국과수는 이날 오전 9~11시 부검을 진행했다.경찰은 1차 부검 구두 소견에서 “시신을 훼손한 도구는 불상의 공구라고 통보받았다”고 밝혔다.사인에 대해선 “흉기에 찔린 흔적 등 사망에 이를 만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질식이나 약물·독물 중독 등 가능성을 열어두고 추가적인 검사를 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또 A 씨가 이달초까지 전화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이달 10일 전후 살인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정확한 사인과 사망날짜는 추가 조사를 거쳐 2주 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다.앞서 전날날 오전 9시 39분께 서울대공원 주차장 인근 수풀에서 A 씨의 머리와 몸통 등이 분리된 채 대형 비닐봉투에 싸여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 파울루 벤투 신임 감독(49)이 자신을 보좌할 코치진과 함께 20일 입국했다.벤투 감독은 이날 오후 12시께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 필리페 코엘류 코치, 비토르 실베스트레 골키퍼 코치, 페드로 페레이라 피지컬 코치와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땅을 밟았다.일명 '벤투 사단'이라 불리는 이들은 벤투 감독과 길게는 10년 넘게 함께해왔다.이날 공항에는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 전한진 대한축구협회 사무총장이 마중 나가 새로운 코칭스태프를 환영했다.벤투 감독은 취재진 앞에서 “한국 대표팀을 맡게 돼 영광이다. 당장 다가올 아시안 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각오가 돼 있다. 한국만의 색깔을 만들겠다”고 밝혔다.벤투 감독은 이번 주 취임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우선 선수 파악을 한 뒤 9월 A 매치에 나설 소집 명단을 27일 발표할 예정이다. 벤투 감독의 데뷔전은 9월 7일로 예정된 코스타리카전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20일 전혁직 간부들이 대거 기소된 것과 관련해 “공정위 창설 이래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린 조직 최대의 위기로 생각한다”면서 고개를 숙였다.김 위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조직 쇄신 방안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지난주 발표된 검찰 수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저 역시 공정위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공정위 직원 전체를 대표해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그는 “이번 검찰수사 결과 밝혀진 재취업 과정에서의 부적절한 관행, 일부 퇴직자의 일탈 행위 등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잘못된 관행과 비리가 있었음을 통감한다”고 밝혔다.앞서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구상엽)는 지난 16일 업무방해, 공직자윤리법위반, 뇌물수수 등 혐의로 정재찬 전 공정거래위원장, 김학현·신영선 전 공정거래부위원장 등 3명(구속기소)을 비롯해 총 12명을 기소했다. 검찰은 이들이 공정위 인사적체 해소를 위해 각종 규제와 제재 대상인 16개 대기업을 압박해 4급 이상 ‘고참·고령자’ 등 18명을 채용하도록 한 것으로 파악했다.김 위원장은 “검찰수사로 밝혀진 그동안의 잘못된 관행들에 대해 깊이 사죄드리며, 앞으로 공정위가 경쟁과 공정의 가치를 수호하며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다음은 쇄신안 전문▼첫째, 공정위는 앞으로 어떠한 명목인지를 불문하고 퇴직자의 재취업 과정에 일체 관여하지 않겠습니다.둘째, 엄격한 인사원칙을 설정하여 퇴직예정자의 재취업을 염두에 둔 이른 바 ‘경력관리 의혹’을 완전히 차단하겠습니다.셋째, 퇴직자가 재취업하는 경우 그 이력을 공정위 홈페이지에 상세하게 공개하겠습니다.넷째, 퇴직자와 현직자 간 사건 관련 사적 접촉을 전면 금지하겠습니다.퇴직자와 현직자와의 사건 관련 사적 접촉 행위를 철저히 감시하여 이를 위반한 현직자는 중징계하고, 퇴직자는 항구적으로 공정위 출입을 금지하겠습니다.다섯째, 퇴직 예정자의 재취업 자체 심사가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것입니다.끝으로 공정위 퇴직자·기업 및 로펌 관계자와 현직자가 함께 하는 외부교육에의 참여나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하는 유료강의를 금지함으로써 유착 의혹을 차단하겠습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바른미래당은 20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허익범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을 반대하면서 치졸한 여론선동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 여부 신청의 판단은 특검의 고유권한이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대변인은 “‘도둑이 제 발 저리다’라는 말이 있다”며 “김경수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이 진실을 덮을 수는 없다. 뭔가 숨기고 싶은 것이 많은 사람들이 흔히 쓰는 수법이다. 권력이 진실을 가릴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또 “민주당이 집권당이라고 여론선동을 통한 특검에 대한 겁박 수준을 넘어, 특검에 대해서 국민들 눈에는 권력 갑질로 비칠 만큼 망발을 하고 있다”며 “추미애 대표 고발로 시작된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의 특검은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으로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민주당 지도부는 허익범 특검 연장에 신경 쓸 시간 있으면 ‘일자리참사’ 사태에 대한 대책이나 강구하라”고 비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찰이 용의자를 쫓다가 경찰차에 치여 다치는 어이없는 일이 영국 맨체스터에서 일어났다.17일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전날 오후 맨체스터의 한 경찰이 자동차 도로에서 범죄 용의자를 쫓다가 자기가 타고온 경찰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공개된 영상을 보면 해당 경찰은 용의자를 발견하고 급히 차에서 내려 뒤쫓았다. 뒤이어 경찰차도 그 뒤를 따랐다.하지만 경찰차가 너무 바짝 추격하던 나머지 앞서 달리던 경찰을 그대로 들이받고 말았다.그사이 용의자는 도주했고 사고를 당한 경찰은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다행히 달아나던 용의자는 이후 체포 됐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철길 건널목에서 승객을 가득 태운 버스가 ‘꼬리물기’를 하다가 대형 참사를 당할 뻔 했다.15일 CNN등 외신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플로레스(Flores) 근처 철도 건널목에서 일어난 아찔한 순간을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소개했다. 영상에는 한 버스가 교통정체가 심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철길 건널목 꼬리물기를 시도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공교롭게도 버스가 철길 한복판에 들어온 순간 차단봉이 내려갔고 앞쪽 정체 차량도 더 이상 나아가질 않았다.기차가 멀리서 점점 다가오자 운전사는 급히 앞 뒤 문을 모두 개방해 승객들을 내리게 했다. 승객들은 버스에서 내려 혼비백산 달아났다. 다행이 기차는 급제동에 성공해 버스 바로 앞에서 아슬아슬하게 멈춰섰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명박 전 대통령(77) 이 자신과 측근들에게 뇌물을 건넸다는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74)의 '비망록'에 대해 자신을 궁지로 몰기 위해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이 전 대통령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정계선)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공판에서 “차라리 이팔성을 여기(법정) 불러서 거짓말탐지기로 확인했음 좋겠다는 심정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이 전 회장의 비망록은 검찰이 이달 7일 공판에서 처음 공개했다. 여기엔 이 전 회장이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인사청탁 및 금전공여를 둘러싼 경위, 당시의 심경 등이 날짜별로 소상히 담겨있다.이에 대해 이 전 대통령은 “이팔성은 저한테 그런 얘기할(인사 청탁) 위인도 아니다”며 “그 사람이 그렇게 얘기했다면 나를 아는 사람은 믿어주지 않을 것이다. 했으면 어떤 일이 벌어진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또“나를 궁지로 몰기 위해서 그렇게 진술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한다”며 “나한테 불리한 진술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입장이었는지는 모르겠다”고도 말했다.검찰 측이 이 전 회장의 비망록을 법정에서 공개한 뒤 이 전 대통령이 직접 이에 대해 반박하는 발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김정일 시대 북한 군부실세였던 김영춘 전 인민무력부장이 사망했다.조선중앙통신이 17일 “인민무력성 총고문인 조선인민군 원수 김영춘 동지는 급성심근경색으로 주체107(2018)년 8월16일 3시10분 82살을 일기로 애석하게 서거했다”고 전했다.통신은 김영춘에 대해 “우리 혁명무력의 강화발전에 크게 공헌한 견실한 혁명가”라며 “당중앙위원회와 국방위원회, 군대의 책임적인 위치에서 사업하는 전 기간 높은 군사적 자질과 지휘능력을 지니고 당의 군사 노선을 관철하며 사회주의 조국을 억척같이 수호하기 위한 투쟁에 적극 이바지했다”고 평가했다.로동신문도 이날 ‘김영춘동지의 서거에 대한 부고’를 4면 대부분을 할애해 전했다.로동신문은 “고 김영춘 동지의 장의식을 국장으로 한다”고 알리고 “국가장의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전했다. 국가장의위원회 위원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다.1936년 량강도 보천군에서 태어난 김영춘은 김정일 시대 대표적인 군부 실세로 꼽히는 인물이다.김정일 집권 시기에 국방위원회 부위원장(2007년), 인민무력부장(2009년) 등을 지냈고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당 중앙위 군사부 부장을 역임했고 2016년 4월 ‘인민군 원수’ 칭호를 받았다.2011년 김정일 장례에선 국가장의위원회 위원을 맡았다. 특히 이때 영구차를 호위한 8인(김정은, 장성택, 김기남, 최태복, 김영춘, 리용호, 우동측, 김정각)중 한명이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드루킹’ 댓글 공작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했다.김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5분께 법원 건물 앞에 도착해 기자들 앞에서 "이 사건이 불거진 이후부터 지금까지 모든 요구에 대해 성실히 협조하고 조사에 임해왔다"며 "오늘도 마찬가지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법정에서 변함없이 충실하게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킹크랩 목차 못봤나?','인지 못했다는 입장 그대로냐?'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법정에서 성실하게 소명하겠다"고 답하고 서둘러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김 지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부터 시작된다. 영장 발부여부는 이날 밤 늦게 또는 18일 새벽 결정날 전망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018 러시아월드컵 우승팀인 프랑스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57위로 변동이 없다.16일 업데이트된 FIFA 랭킹에서 프랑스는 이전(6월 7일 갱신)보다 6계단 뛰어올라 1위가 됐다. 벨기에와 브라질이 그 뒤를 이었다.월드컵 준우승국인 크로아티아는 16계단 상승한 4위가 됐다. 4강에 든 잉글랜드도 12위에서 6위로 껑충 올랐다.반면 한국 등에 패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독일은 1위에서 15위로 추락했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폴란드도 7위에서 18위까지 밀려났다.피파랭킹은 지난 4년간 각국이 얻은 포인트(△경기결과 △경기의 중요도 △피파랭킹 차이에 따른 점수 △대륙별 가중치)로 산정된다. 특히 월드컵 전적 포인트는 친선전의 4배로 반영된다.피파랭킹이 낮은 팀이 높은 팀을 꺾을때 포인트를 많이 획득하기 때문에 기존 랭킹 1위 독일을 꺾은 우리나라도 다소 오를 것이란 기대가 있었으나 변동 없이 57위를 유지했다.16강에 진출한 일본은 6계단 오르며 55위가 돼 우리나라를 추월했다.다음 발표 예정일은 9월 20일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역대 최장기록을 이어오던 서울의 열대야가 27일만에 꺾였다. 16일~17일 밤 사이 서울의 최저기온은 21.8도로 전날보다 6도 가량 떨어졌다.서울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 열대야가 해소가 됐고 폭염특보도 해제되거나 완화된 곳이 많다.기상청은 "17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기온이 다소 내려가 폭염과 열대야가 일시적으로 다소 약회되겠다"고 전했다.낮 기온도 조금씩 내려가겠다. 서울에 내려졌던 폭염 경보는 31일만에 주의보로 한 단계 낮춰졌다. 올여름 펄펄 끓어올랐던 영남지방을 포함해 동쪽지역의 폭염 특보도 모두 해제 됐다.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18∼24도, 낮 최고 기온은 25∼35도로 예보됐다주말과 휴일에도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폭염과 열대야는 잠시 주춤할 전망이다.다만 서쪽지방은 33도 내외로 비교적 더워 동·서지역간 기온차가 크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수십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탈리아 제노바 모란디 다리 붕괴 사고에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트럭 운전자의 사연이 외신을 통해 전해졌다. 모란디 다리 붕괴 사고는 현지시각으로 14일 정오께 발생했으며, 안타까운 사고 현장을 담은 사진과 영상들이 언론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이 가운데, 다리가 끊긴 부분에 간신히 멈춰선 모습으로 세계에 널리 알려진 녹색 트럭 운전자는 다른 승용차의 추월로 인해 속도를 늦춘 덕에 떨어지기 직전 급정지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15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 트럭 운전자는 "폭우로 인해 속도를 못 내다가 승용차가 추월하기에 속도를 더 늦췄는데 앞서가던 승용차가 사라져 버렸다"고 말했다. 이 트럭은 사진에서의 위치보다 더 위험한 상태로 멈춰 섰는데 운전자가 본능적으로 후진한 것이라고 한다.이 상황을 목격한 다른 트럭 운전자는 "녹색트럭이 승용차의 추월에 가볍게 브레이크를 밟은 덕분에 다리가 끊어진 곳에서 즉시 멈출 수 있었다"며 "세상에서 가장 운 좋은 사람"이라고 증언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0여 명의 무장괴한이 축구경기장에 들이닥쳐 1명의 선수에게 100발 가량의 총격을 난사하고 사라지는 충격적인 일이 멕시코에서 벌어졌다. 14일 아이리쉬선스포츠 등에 따르면, 멕시코 푸에블라주 토테펙의 한 축구경기장에서 아마추어 축구팀 토테펙과 테페아카의 경기가 진행되던 중 총기로 무장한 괴한들이 경기장에 난입했다. 최소 20명의 괴한들은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채 나타나 테페아카의 9번 선수에 대해 물은 후 일제히 해당 선수에게 총격을 가했다. 집중 총격을 받은 선수는 그 자리에 쓰러져 사망했고, 신고를 받은 경찰이 도착했을 땐 이미 괴한들이 도주한 뒤였다. 현장에서는 총알과 탄피 등 100발 이상의 총알을 발사한 흔적이 발견됐다.이 괴한들은 축구장을 떠나면서 또 다른 19세 남자도 납치해갔으나 몇 시간 후 “다른 사람과 착각했다”며 인근 고속도로에 그를 풀어 줬다. 사망한 축구선수는 20대 후반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전날 주유소에서 발생한 싸움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보고 범인을 찾고 있다. 괴한들은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살아있는 들쥐의 몸에서 식물이 자라는 기이한 광경이 인도의 한 농촌에서 포착됐다.14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인도 마디아프라데시 주 라틀람에 사는 농부 다타르 싱은 지난 7일 콩밭을 관리하던 중 콩 싹을 등에 짊어진 쥐가 움직이는 것을 목격했다.자세히 보니 놀랍게도 약 10cm 길이의 콩 싹은 쥐의 등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상태였다.몸길이보다 콩 싹이 길게 자라다 보니 쥐는 중심을 잘 못잡고 휘청였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농부는 쥐를 집에 데려가 콩 싹을 안전하게 제거해 줬다.농부는 “씨앗이 우연히 쥐 등에 난 상처 안에 떨어져 발아된 것 같다”고 추정했다.이에 대해 인근 바나가르 대학의 생물학과 교수 시디퀴도 동의하며 “기적이다. 식물이 쥐의 목덜미 주변에서 자랐지만 뇌손상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최소 39명의 사망자를 낸 이탈리아 다리 붕괴 사고는 사실상 예견된 참사라는 지적이 나온다. 14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제노바에 있는 모란디 다리 80m 구간이 붕괴돼 30대가 넘는 차량이 45m 아래 철로로 떨어졌다. 사망자 수는 15일 39명을 넘어섰으며 앞으로 더 늘것으로 예상된다. CNN 등에 따르면 이 다리는 수년 간 붕괴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1967년 건설된 모란디 다리는 프랑스로 가는 A10고속도로와 이탈리아 밀라노로 향하는 A7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다리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붐비는 다리 중 하나였다.2012년 이탈리아공업총연합(Confindustria) 조반니 칼비니 제노바 지부장은 당시 “10년 안에 모란디 다리가 무너질 수 있다”며 새로운 도로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6년 제노바 대학 공학부 관계자도 언론 인터뷰에서 “모란디 다리는 공학적 실패작”이라며 “지속적인 보수 작업을 거쳤지만 심각한 부식에 의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 목격자들은 붕괴 몇 초 전 거대한 번개가 다리를 강타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번개 만으로는 이같은 붕괴가 일어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북부 제노바 지역에 12개월 간의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콘테 총리는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증가할 것이며, 정부는 피해자들의 장례식 날짜를 국가 애도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사고는 용납될 수 없는 비극이며, 정부는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바른미래당은 16일 허익범 특검팀의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해 ‘만시지탄(晩時之歎, 때가 늦은 것에 대한 한탄)’이라고 평가하며 청와대와 여당울 비판했다. 이종철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의혹은 분명하고 국민들의 궁금증 역시 명확한데 너무나 많은 산을 돌아 본령에 다다른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또 “민주주의 유린의 중심에 김 지사가 있었음은 드루킹 사건의 시작이었고 실체의 중심 고리였다”며 “김 지사가 드루킹과 공모해 6·13 지방선거까지 준비하여 대가를 제안했다는 대목은 상상 이상의 충격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와 여당은 더 이상 특검의 진실 규명을 방해하거나 특검을 겁박하지 말고 드러난 전모에 제대로 된 변명부터 찾기 바란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 기자 ptk@donga.com}

더불어민주당은 16일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김경수 경남지사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에 대해 ‘영장청구쇼’라고 규정하면서 “촛불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에서 “자유한국당이 강력히 주장한 드루킹 특검이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정치특검, 편파특검이라는 씻을 수 없는 오명만 남겼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허익범 특검이 김 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은 범죄의 소명 정도나 범죄의 중대성, 도주의 우려 등을 놓고 봤을 때 억지이자 쇼에 불과하다”면서 “김 지사와 드루킹의 관계로 공범으로 몰았으나 드루킹은 대질심문 과정에서도 오락가락 행보로 진술의 신뢰성을 스스로 훼손했고 김 지사는 항간의 의혹을 충분히 소명했다”고 강조했다.또 “특검이 주장한 범죄의 중대성 또한 다툼의 여지가 많고 김 지사와 연관성 또한 합리적 의심을 찾을 수 없는 수준”이라고 비난했다.김 대변인은 “결국 뉴라이트 출신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허익범 특검은 무리한 구속영장 청구를 통해 편파특검, 거짓특검임을 스스로 고백하고 말았다”면서 “법원이 허익범 특검의 무리한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현명하고 신중하게 판단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평화가 경제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 및 제70주년 정부수립 기념 경축사에서 " 남북 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자유롭게 오가며 하나의 경제공동체를 이루는 것, 그것이 우리에게 진정한 광복"이라고 강조했다.문대통령은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어야 본격적인 경제협력이 이뤄질 수 있다"며 "평화경제, 경제공동체의 꿈을 실현시킬 때 우리 경제는 새롭게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국책기관의 연구에 따르면 향후 30년 간 남북 경협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최소한 17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며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에 철도 연결과 일부 지하자원 개발사업을 더한 효과"라고 기대했다.그러면서 "남북 간 전면적인 경제협력이 이뤄지면 그 효과는 비교할 수 없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특히 남북 경제공동체의 토대가 될 철도·도로 연결사업과 관련, "올해 안에 착공식을 갖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