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금강산 관광 사업 정책의 전환을 내세우며 조직 개편을 단행한 것으로 25일 파악된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금강산 관광지구 내 우리 측 시설 철거를 협의하기 위해 ‘금강산국제관광국’ 명의로 우리 측에 통지문을 보냈다.
금강산국제관광국은 처음 등장하는 조직으로 그간 금강산 사업을 담당해 온 기구는 금강산국제관광특구지도국이었다.
지난 23일 노동신문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금강산 관광 사업과 관련한 ‘선임자들’을 비판했다는 내용이 보도된 것은 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당시 김 위원장이 금강산관광 정책의 전환을 선포하며 선임자들이라는 표현을 쓰자 과거 금강산 관광을 담당해 온 관련 조직이 이미 개편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노동신문 9월 4일 자에 이미 금강산국제관광국의 이름이 등장하는 것으로 확인돼, 조직 개편은 김 위원장의 금강산 관광지구 현지지도가 이뤄지기 수개월 전에 이미 단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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