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李 음주운전 등 전과 4개, 공익 활동하다 생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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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23일 17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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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송영길 대표. 동아일보DB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송영길 대표. 동아일보DB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23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음주운전 이력과 관련해 “음주운전은 물론 잘못했지만, 음주운전도 제보자의 이야기를 들으러 뛰어 가다가 급히 간 마음에 했다”고 주장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대전환선대위 직능본부 출범식에 참석해 이 후보의 전과 기록을 언급하며 “전과 내용을 보더라도, 다 공익적 활동을 위해서 뛰었던 내용”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후보의 전과 기록은 ▲공무원 자격 사칭(벌금 150만 원) ▲도로교통법 위반(벌금 150만 원) ▲특수공무집행방해(벌금 500만 원) ▲공직선거법 위반(벌금 50만 원) 등이다.

송 대표는 “(이 후보가) 성남의료원을 건설하기 위해 20만 시민의 서명을 받아 성남시의회에 ‘의료원을 지어달라’고 조례를 청구했는데, 47초 만에 한나라당 의원들이 주도하는 시의회가 기각했다”며 “이걸로 소리 질렀다고 특수공무집행방해죄로 (처벌받은 것이) 야당이 말하는 전과 4개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분당 파크뷰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방송사 PD가 검사를 사칭했는데, 공범으로 몰렸다는 게 전과 두 번째”라며 “저도 공범인데, 지하철역에서 명함을 나눠줬다는 게 선거법 위반이 된 것이다. 화가 나서 의원이 되고 법을 바꿨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이전과 다를 것이라고 한다”라며 “이재명의 삶은 서민과 아픈 곳에서 억강부약의 정신으로 함께 해왔다”고 말했다.

또한 송 대표는 “여덟 번 시험에 떨어지고 아홉 번째에 된, 나이 든 연수원생이 권력을 찾아 검찰에 지원했다”라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비교하며 “(이 후보는) 판검사 임용 성적이 됨에도 불구하고 서민과 함께하기 위해, 우리 시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성남의료원 건설 설립 시민운동을 통해 정계에 입문했다”고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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