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있나” 말에…비행기서 응급환자 구한 美의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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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28일 2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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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처치를 하고 있는 두 학생. 루이지애나 주립대 의과대학 페이스북 갈무리
응급처치를 하고 있는 두 학생. 루이지애나 주립대 의과대학 페이스북 갈무리
의대생들이 비행기에서 응급환자를 능숙하게 조치해 생명을 구했다.

27일(현지시간) 폭스뉴스는 비행기에서 쓰러진 승객의 생명을 구한 루이지애나 주립대 의과대학 학생들의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여행을 떠나기 위해 그리스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의대생 헤더 듀플레시스와 로렌 바그네리스는 기내에 고열과 저혈당 등의 증세를 보인 채 쓰러진 응급환자를 마주했다.

두 학생은 기내에 의사가 없는 것을 확인한 뒤 자원해 나섰다. 이들은 쓰러진 승객에 적절한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환자의 맥박과 혈당수치를 안정시킨 두 학생은 직접 지상의 의사들과 소통하며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보고했다.

용감하게 뛰어든 두 학생의 응급처치 덕분에 환자는 빠르게 의식을 찾았고 비행기는 무사히 그리스에 도착했다.

루이지애나 주립대 의과대학 측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두 학생이 적절한 상황에 있었다”며 자랑스럽다는 뜻을 전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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