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곽상도 저격 “‘문준용 스토킹’ 아닌 민생 챙겨라”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2월 15일 07시 41분


코멘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 지원 공모사업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연일 제기한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해 “민생을 챙길 때”라고 저격했다.

김 의원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의원이 국민의 혈세를 받고하는 일이 ‘문준용 스토킹’이라고 한다면 얼마나 부끄럽겠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곽 의원은 대단한 것이 있는 것처럼 매번 문준용 씨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다”며 “조금만 찾아보면 근거없는 억지 주장이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곽 의원의 주장이라고 하면 믿고 거른다. 논박할 가치도 없다”며 “오죽하면 서울문화재단이 곽상도 의원의 주장에 대해 대응할 가치도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을까 싶다”고도 했다.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뉴스1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뉴스1
그러면서 “국회가 할 일이 많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많은 국민이 절박한 심정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당장 이번 임시국회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민생 법안들이 긴급하게 처리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곽 의원은 문준용 씨가 코로나 피해 긴급 예술지원사업에서 정부 예산 1400만 원을 지원받은 일에 대해 애초 공고대로였다면 준용 씨는 지원 대상이 아니었을 것이라는 취지로 특혜 의혹을 이어나갔다. 심사위원회에서 지원 대상을 늘리면서 문 씨까지 포함됐다는 주장이다.

이에 재단 측은 “곽 의원 측이 주장하고 있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이에 대해 일일이 대응할 가치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반박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