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보기 싫다”…부산서 선거벽보 훼손 3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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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6일 1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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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오후 2시55분쯤 부산 사하구 다대동의 한 도로 옆 철조망 펜스에 붙어있던 선거벽보가 훼손된 모습.(부산지방경찰청 제공)© 뉴스1
지난 5일 오후 2시55분쯤 부산 사하구 다대동의 한 도로 옆 철조망 펜스에 붙어있던 선거벽보가 훼손된 모습.(부산지방경찰청 제공)© 뉴스1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 벽보를 훼손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2시55분쯤 부산 사하구 다대동의 한 도로 옆 철조망 펜스에 붙어있는 선거 벽보가 찢겨졌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60대 남성)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국회의원들이 보기 싫다는 이유로 벽보를 훼손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일 오후 1시15분쯤에는 B씨(40대 남성)가 부산 사하구 하단동의 한 아파트 도로변 철조망에 부착된 선거벽보를 뜯은 혐의로 입건됐다. 화가 난다는 이유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지난 2일 오후 9시30분쯤에는 부산 사하구 괴정동의 한 인도 옆 벽면에 붙어있던 선거 벽보가 찢겨 나갔다. 피의자 C씨(40대 남성)는 불경기로 기분이 나빠서 그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A씨 등 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벽보 등에 대한 방해죄)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수사전담반, 지구대, 형사 인력을 동원해 부산지역 3639곳에 부착된 선거벽보에 대한 특별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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