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하위 70% 지원…설훈 “30, 30, 40으로 나눠서 지급할 듯”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3월 30일 10시 13분


코멘트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정부 여당과 청와대가 소득하위 70%(중위소득 기준 150% 이하) 가구에 4인 가구 기준으로 100만 원의 생계지원금을 지급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과 관련해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한꺼번에 100만 원 주는 게 아니고, 30만 원, 30만 원 이렇게 나눠서 줄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설 최고위원은 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한 번에 100만 원을 주게 되면 저축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있어서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그렇게 택하지 않겠나 생각을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그는 “(얼마씩 나눠줄지에 대한) 방법까지는 아직 합의가 안 된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설 최고위원은 “오늘 아마 발표를 할 것 같은데 4인 가구 중심으로, 100만 원을 기준으로 해서 좀 적게 받고 더 주고 하는 이런 상황”이라며 “그렇게 되면 대상이 2500만 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득 하위 70%(중위소득 기준 150% 이하)다. (혜택을 받는 사람은 인구의) 절반 정도”라며 “4인 가구일 때 100만 원으로 하고, 5인 가구일 때 100만 원 조금 더 되고, 3인 가구일 때 조금 적고, 이런 정도로 정리가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혜택을 받는 가구의 월 소득에 대해선 “우리 당하고 정부하고 의견 차이가 있었다”며 “당 의견을 존중해서 4인 가구 월 712만 원으로 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급 형태에 대해선 “(상품권과 현금) 두 가지를 섞어서 하도록 돼 있다”며 “지금 상품권 제로페이 같은 게 돼 있는 시도가 있고 그게 안 되어 있는 시도가 있다. 안 되어 있는 시도에 대해서는 제로페이를 줄 수가 없으니까 현금으로 해야 될 것 같고, 또 제로페이가 돼 있다 하더라도 현금을 줘야 될 상황이 있으니까 그 두 가지를 섞어서 하는 걸로 돼 있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