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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최저 법인세율 헝가리에 투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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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최저 법인세율 헝가리에 투자하세요”

지민구 기자 입력 2019-12-13 03:00수정 2019-12-1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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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시야르토 외교통상장관… 국내 기업인 만나 협력방안 논의
성민석 한온시스템 대표집행임원(왼쪽에서 두 번째)이 1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시야르토 페테르 헝가리 외교통상부 장관(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만나 헝가리 추가 투자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한온시스템 제공

한국을 찾은 헝가리 외교통상부 장관이 현지에서 생산 설비 등을 갖춘 국내 기업 및 산업 관계 기관 10여 곳을 접촉해 투자·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가장 낮은 법인세(9%)와 유럽 주요 시장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이점을 활용해 투자 유치를 위한 세일즈 활동에 나선 것이다.

한온시스템은 12일 성민석 대표집행임원 등 회사 경영진과 시야르토 페테르 헝가리 외교통상부 장관이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개별 면담을 갖고 헝가리 현지 생산 시설 확대 등의 추가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현지에서 2개 공장을 운영하는 한온시스템은 지난해 11월 2022년까지 1억1700만 유로(약 1544억 원)를 직접 투자하고 헝가리 정부로부터는 2340만 유로의 보조금을 받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한온시스템은 독일 폭스바겐그룹 등에 공급하는 자동차 컴프레서(압축기) 연간 생산량을 기존 150만 대에서 220만 대까지 늘리기로 했다. 또 헝가리 3번째 공장을 내년 상반기(1∼6월) 중 완공해 자동차에 들어가는 냉매 운반 시스템을 생산할 계획이다. 한온시스템 관계자는 “대주주 한앤컴퍼니가 인수한 후 적극적인 외부 투자로 신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야르토 장관은 헝가리에서 전기차 배터리 생산 설비 확충에 수천억 원을 투자한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 경영진도 접촉했다. 투자 진행 상황과 현지 공장 고용 계획 등을 협의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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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는 2017년 법인세를 19%에서 9%로 대폭 낮추고 보조금 지원과 세금 감면 등의 기업유인 정책을 통해 한국 등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활발한 투자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폭스바겐·다임러·BMW그룹 등 주요 완성차 업체의 독일·폴란드 공장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한국 자동차 부품·배터리·타이어 업체들은 헝가리를 유럽 시장의 전초기지로 정하고 투자를 이어왔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헝가리 투자#시야르토 장관#oecd#한온시스템#최저 법인세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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