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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포기 안해”했던 美정보수장, 文대통령 만나 무슨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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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포기 안해”했던 美정보수장, 文대통령 만나 무슨 얘기?

뉴스1입력 2019-03-20 16:14수정 2019-03-2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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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댄 코츠 국가정보국 국장 접견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장(DNI)을 접견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2019.3.20/뉴스1

미국의 정보수장이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지만, 청와대가 대화 내용을 일절 공개하지 않아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전날 19일 방한한 것으로 알려진 댄 코츠(Dan Coats)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20일 청와대를 방문해 문 대통령을 접견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과 댄 코츠 미 국가정보장은 한미 양국간 현안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고만 밝혔다.

청와대는 더이상의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언제, 얼마나 만났는지 등 기초적인 사안조차 확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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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역사상 최악의 9·11 테러이후 미국 개별 정보기관 간의 정보융합, 분석, 판단 실패를 반성하며 지난 2005년 탄생한 미 국가정보국(DNI)은 중앙정보국(CIA)을 비롯해 국가안보국(NSA), 연방수사국(FBI), 국토안보부(DHS) 등 17개 정보기관을 통솔·관할하고 있다. 이들 정보기관의 한해 예산만 우리 돈으로 약 90조원이 넘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코츠 국장과 만나 지난달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미협상 전략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하노이 회담 실패이후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기지를 재건하며 발사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미국 언론들의 보도가 잇다른데다, 존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 등이 대북 강경 발언을 연이어 쏟아내며 북미 간 긴장 기류가 형성된 가운데 미국 정보수장의 방한이어서 주목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코츠 국장을 만난 자리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전략에 대한 설명을 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코츠 국장은 미국 정보기관이 파악하고 있는 북한의 다음 행보와 한미 공조차원에서 한국 측의 협조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코츠 국장은 이날 오전 서훈 국가정보원장이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먼저 만나 하노이 회담 과정과 후속 전략에 대한 한미 공조방안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코츠 국장은 지난 1월29일 미 상원 정보위 청문회에서 “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핵무기를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혀 트럼프 대통령의 반발을 산 바 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과 북한의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최상이다”면서 “틀렸다. 순진하다. 학교나 다시 다니라”고 코츠 국장을 비난했다.

코츠 국장은 2017년 7월 미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무기의 억지력을 깨달았다면서 김 위원장이 무척 특이한 타입이지만 미친 것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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