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주세요!”… SNH48 탕안치, 전신 화상 ‘끔찍’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3월 3일 13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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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유명 걸그룹 멤버가 전신 화상으로 중태에 빠졌습니다.

중국의 시나오락은 지난 2일 “SNH48멤버 탕안치가 온몸에 화상을 입는 중상으로 치료 중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일 오후에 발생했습니다. 이날 그는 친구와 함께 상하이에 위치한 카페에서 만남을 가졌다고 하는데요.

탕안치가 카페에 들어간지 45분 만에 온몸에 불이 붙은 채 계단을 아슬아슬하게 내려오는 그녀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재빠르게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현재 탕안치의 상태는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 측에 따르면 그는 전신 80%에 2~3도 화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사고 발생 당시 사진. 출처= 시나오락
사고 발생 당시 사진. 출처= 시나오락
카페 종업원은 경찰 조사에서 “(사고가 일어나기 전) 화가 난 듯 탕안치가 격앙된 목소리를 내더라”고 증언했습니다. 실제로 카페에는 화재 도구로 쓰일 물건은 라이터밖에 없었다고 하는데요. 목격자들은 탕안치와 함께온 여성과 다투고 라이터를 이용해 스스로 몸에 불을 붙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공안 측은 목격자들을 상대로 자세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또한 언론에 따르면 그가 신은 스타킹과 외투 등이 불에 쉽게 타는 소재로 불길을 빠르게 번지게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렇지만 국내외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있습니다.

많은 논란과 걱정에 SNH48 소속사 측은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탕안치의 회복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면서 “지금은 그 어떠한 말도 의미가 없다. 그가 회복되기만을 기다린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SNH48은 일본 AKB48의 자매그룹으로 지난 2012년 데뷔했죠. 총 멤버수는 112명으로 5그룹으로 나눠 활동하고 있습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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