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합성고무 사업 진출… 말레이시아 年産 5만t 공장 준공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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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이 24일 말레이시아 조호르 주 조호르바루에서 연간 5만 t의 부타디엔고무(BR)를 생산할 수 있는 ‘롯데-우베 합성고무 공장(LOTTE UBE Synthetic Rubber)’ 준공식을 열었다. 이 행사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 일본의 다케시타 미치오 우베그룹 회장, 미야우치 다카히사 미쓰비시상사 화학부문 사장, 모하멧 할렛 노르딘 조호르 주지사 등이 참석했다.

천연고무보다 내열성, 내마모성, 내수성 등이 뛰어난 BR는 타이어 소재 등에 쓰인다. 롯데케미칼은 2012년 말레이시아 계열사인 롯데케미칼 타이탄, 일본 석유화학기업인 우베흥산, 미쓰비시상사 등과 BR 생산 및 판매를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총 1억3000만 달러(1547억 원)를 투입한 BR 생산공장은 지난해 9월 기계적 준공을 완료한 뒤 시운전을 거쳐 이달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가게 됐다. 롯데케미칼은 2017년 이 공장을 연간생산 7만2000t 규모로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이탈리아 베르살리스와 전남 여수시에도 합성고무 합작공장을 짓고 있다. 2013년부터 양 사가 약 2900억 원을 투입하는 이 공장은 2017년 가동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공장 준공으로 처음으로 합성고무 사업에 진출하는 데 이어 2017년에는 국내외에서 다양한 합성고무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롯데케미탈#합성고무#말레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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