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10m 허들 결선에서 마지막 10번째 허들을 넘을 때 다이론 로블레스(오른쪽·쿠바)의 오른팔이 ‘황색탄환’ 류샹(중국)의 진로를 방해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류샹의 오른 다리가 허들에 걸쳐 주춤한 사이 로블레스는 13초1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비디오 판독 결과 실격을 선언했다. 2위로 들어온 제이슨 리처드슨(미국·13초16)이 금메달을, 3위로 골인한 류샹(13초27)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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