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L]NHL시즌 취소… ‘샐러리캡’ 노사갈등으로

  • 입력 2005년 2월 17일 1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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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가 미국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노사간 대치로 전체 시즌이 취소됐다.

개리 베트맨 커미셔너는 17일 뉴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슬프게도 2004“2005시즌이 취소됐다.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선수들에게도 비극”이라고 말했다.

1994년 메이저리그 파업 여파로 월드시리즈가 취소됐고 1987년 미국프로풋볼리그(NFL)가 파업 때문에 대체 선수를 쓰기도 했지만 노사 대치로 한 시즌이 통째로 날아간 경우는 미국의 4대 프로 스포츠(농구,미식축구,야구,아이스하키) 중 이번이 처음.

NHL 선수노조는 지난해 9월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각 구단이 선수 연봉을 구단 수입과 연계하는 샐러리 캡(연봉총액상한제) 도입을 주장하자 결사반대해 왔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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