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호씨,佛 3대 미술살롱 「드 비트리」대상 수상

  • 입력 1997년 11월 25일 19시 47분


서울대 미대 출신의 국대호(鞠大鎬·30)씨가 프랑스의 3대 미술살롱 중 하나인 「살롱 드 비트리」에서 올해의 대상을 수상했다. 국씨는 92년 서울대를 졸업하고 프랑스에 유학, 95년 파리국립미술학교를 졸업했다. 수상작 「무제」는 캔버스 12개를 이어 강렬한 색채의 대조로 시각적인 힘을 표현한 추상화 계열의 작품으로 22일부터 시작된 「살롱 드 비트리」에 출품작으로 선정된 60여편중 17명의 심사위원 전원으로부터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씨는 올해 「살롱 드 죈 펭튀르」에서도 올해의 8대 작가중 한명으로 선정됐다. 프랑스에는 한국의 국전과 같은 신인작가들의 등용문이 없는 대신 주요 미술살롱들이 이 역할을 하고 있다. 〈파리〓김상영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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