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학창시절 다짐 글 “몇년 잘나가는 양아치 보다 몇십년 편한 미래에 투자”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24일 11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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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학창시절 다짐 글 “몇년 잘나가는 양아치 보다 몇십년 편한 미래에 투자”

롯데 손아섭의 메이저리그 포스팅(비공개 입찰경쟁)이 마무리된 가운데, 학창시절 그의 미니홈피 글이 주목받고 있다.

손아섭은 어린시절 자신의 미니홈피에 "몇년 잘나가는 양아치가 돼서 몇십년 고생할 바에 차라리 몇년 조O이 되어 몇십년 편한 나에 미래를 투자할것이다. 친구들아 나 이제 운동한다. 커서 성공해서 좋은 모습으로 보자. 아주 먼훗날 나의 꿈과 미래를 위해..."라는 글을 적었다.

해당 글과 사진은 캡쳐돼 여러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서 눈길을 끌었다.

한편, 24일 오전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KBO에 손아섭 최고응찰액을 통보하고, KBO는 롯데에 이를 알렸다. 롯데는 4일 안에 수락여부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통보해야 한다.

롯데 구단은 손아섭의 포스팅금액 수용 기준선을 정하지 않았다. 따라서 손아섭과 상의를 해야 한다. 일단 손아섭의 에이전트와 논의하되 필요한 경우 훈련소에 있는 손아섭과 직접 연락할 계획이다.

손아섭은 전날 4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입소했다. 손아섭은 지난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수상 덕에 병역이 면제됐다. 손아섭은 군에서 응찰액을 확인하게 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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