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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8차선 도로에 누워 쿨쿨…“누구 인생 망치려고”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10-04 09:49
2022년 10월 4일 09시 49분
입력
2022-10-04 09:42
2022년 10월 4일 09시 42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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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8차선 도로에 누워 자고 있던 취객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고 돌려보냈다는 한 운전자의 오싹한 경험담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서는 8차선 도로 위에서 머리를 차선에 걸치고 자고 있던 사람이 있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작성자는 대형 트럭 두 대가 세워진 사이에 누워 자고 있는 남성의 모습을 사진으로 올리기도 했다. 사진 속 남성은 머리를 차도 쪽으로 한 채 잠을 자고 있어 자칫 잘못하면 큰 사고가 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작성자는 “다른 차량이 남성을 치고 가지 않게끔 길을 막은 뒤 경찰을 불러서 집으로 돌려보냈다”며 “술에 취한 것 같더라. 경찰이 흔들어 깨우니까 꾸물꾸물 일어났다. 누구 인생을 망치려고 이렇게 주무시는지”라고 말했다.
이같이 술에 취해 도로에서 잠들거나 늦은 밤 무단횡단하는 등 운전자의 시야가 제한된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보행자를 두고 ‘스텔스 보행자’라고 한다.
스텔스 보행자 교통사고는 주로 여름철, 야간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사고가 발생한다. 야간시간대 도로에 누워있는 보행자는 자동차 운전자의 시야에서 인지되지 않아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버스, 화물차 등과 같은 대형차량의 경우에는 사각지대로 인해 시야 확보가 더욱 어렵다.
스텔스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도로에 누워있는 사람을 발견하는 즉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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