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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원룸 성폭행범, 거리에서 범행 대상 물색했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08-24 09:42
2022년 8월 24일 09시 42분
입력
2022-08-24 08:12
2022년 8월 24일 0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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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흉기를 들고 여성이 혼자 사는 원룸에 침입해 성폭행한 30대가 신변비관을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익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특수강간 등 혐의로 검거된 A 씨(38)가 구속됐다.
A 씨는 지난 21일 오전 4시 30분경 흉기를 들고 익산시의 한 원룸에 침입해 자고 있던 B 씨를 협박한 뒤 성폭행했고 신체를 휴대전화로 촬영하기도 했다. 경찰은 현장에 남은 DNA 정보로 용의자를 특정해 사건 발생 당일 A 씨를 주거지에서 체포했다.
조사결과 A 씨는 미리 흉기와 범행 도구 등을 준비한 뒤 거리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집에 혼자 들어가는 B 씨를 목격하고 잠들 때 까지 기다린 뒤 원룸 건물 외벽에 설치된 가스배관을 타고 집 안으로 침입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인생이 불행한데 남들은 행복하게 사는 것 같아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죄질이 중하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영장이 발부됐다. 조사를 마치는 대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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