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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옷방 악취에 천장 뜯어보니 ‘인분’ 3봉지…누가 이런 짓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07-20 10:14
2022년 7월 20일 10시 14분
입력
2022-07-20 09:54
2022년 7월 20일 09시 54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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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입주를 시작한 경기 화성의 한 신축 아파트 일부 세대 천장에서 인분이 든 봉지가 나오는 황당한 일이 일어났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아파트 입주민 A 씨는 이사 첫날부터 안방 드레스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심한 악취를 느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악취가 심해지자 A 씨는 지난달 29일 시공사에 하자 신청을 했다. 입주자 인터넷 카페에도 두 차례 글을 올렸다.
건설사 측이 방문해 배관, 바닥, 벽면 등 집안 곳곳을 살피다가 드레스룸 천장을 뜯어보니 인분이 가득 담긴 비닐봉지 3개가 나왔다.
같은 일은 바로 옆집에서도 일어났다. A 씨의 입주자 카페 글을 본 옆집 주민 B 씨도 드레스룸에서 악취를 느껴 찾아보던 중 천장에서 인분이 든 비닐봉지 1개를 발견했다.
건설사 관계자들은 아파트 내부 마감공사 과정에서 인부들이 인분을 숨겨 놓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보상 범위를 논의 중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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