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주한日대사관 측 아베 빈소 조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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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7월 10일 1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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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국내에 마련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 빈소를 찾아 조문한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조만간 주한 일본대사관에 차려질 빈소를 찾아 아베 전 총리를 조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분향소가 11일쯤 차려질 예정인데,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박진 외교부 장관 등이 조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에서 장례식 이후에 치러질 공식 추모식 일정이 확정되면 조문 사절단으로 한 총리와 정진석 의원(국회부의장), 국민의힘 중진의원들이 파견될 예정”이라며 “윤 대통령이 본인의 애도의 마음을 잘 표현할 분들을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한일 관계의 경색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윤 대통령이 직접 일본을 방문해 위로의 뜻을 전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으나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의 일본 방문 계획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일본 최장수 총리가 정치적 테러란 불의의 사고로 생을 마감했다”며 “인간적인 예우 차원에서 분향소 조문을 결정한 것이지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11일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지금 경제 상황에서 민생경제를 위해 챙겨야 할 현안이 많기 때문에 더 이상 자리를 비워둘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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