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동아일보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언어선택
방문하고자 하는 언어의 홈페이지를 선택하세요.
한국어
English
中文(簡体)
日本語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사회
“다음 생에 봐요”…‘21세 시한부 일상’ 전해온 유튜버 세상 떠나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05-26 17:23
2022년 5월 26일 17시 23분
입력
2022-05-26 16:02
2022년 5월 26일 16시 02분
박태근 기자
구독
코멘트
개
좋아요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창 닫기
코멘트
개
뉴스듣기
프린트
(꾸밍 유튜브 갈무리)
난소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후 투병 일상을 전해오던 유튜버 꾸밍(본명 이솔비)이 25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23세. 스무살을 갓 넘어 시한부 판정을 받은지 2년 만이다.
이 씨의 지인은 이날 꾸밍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우리 솔비가 오늘 힘든 여정을 뒤로하고 세상을 떠났다. 여러분이 주신 많은 사랑에 정말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 씨가 유튜브를 시작한 건 지금으로부터 약 10개월 전이다. 지난해 6월 “저는 만 21세 때 소세포성 난소암 4기 판정을 받았다. 완치는 불가능하고 항암으로 연명할 수 있는 기간마저 6개월에서 1년 정도라고 한다”며 첫 영상을 올렸다.
마른기침이 계속 나오고 소화도 잘 안돼 병원을 찾았던 게 몸의 이상 신호를 느낀 발단이었다. 당초에는 목감기 기침약만 처방받고 직장을 다녔다. 그 뒤로 상당한 시간에 걸쳐 대학병원 검사 등을 받은 끝에 국내 환자가 거의 없는 희소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자신이 세상에 없을 때 가족과 친구들이 볼 수 있는 영상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유튜브를 시작했다는 그는 유튜브에 ‘먹방’이나 항암 치료 상황 등 일상을 공유했다.
그러다가 지난 19일 “내 생에 마지막 기록. 여러분 고마웠어요. 말기 시한부 일주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 씨는 힘겨운 목소리로 “마지막으로 영상 올리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남긴다. 일주일 전까지 멀쩡했는데 일주일 사이에 상태가 많이 안 좋아져서 앞으로 1주일에서 한 달 정도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여러분 덕분에 유튜브 수익으로 맛있는 거 사 먹고 댓글로 응원 받아서 행복했다”며 “너무 고맙고 유튜브 하길 잘한 것 같다. 모두 안녕. 다음 생에 꼭 봐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현재 많은 누리꾼들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찾아가 애도의 글을 남기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추천해요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민주 “법사 - 운영위 확보 조건 11 대 7 배분”, 국힘 “둘 다 양보 못해… 협치 사라지면 갈등”
좋아요
개
코멘트
개
‘응급의료 개척’ 기려… ‘윤한덕홀’ 29일 문연다
좋아요
개
코멘트
개
10대 교제폭력 7년새 2배, 쉬쉬하다 디지털 범죄화
좋아요
개
코멘트
개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지금, 간편 회원가입하고
더 많은 콘텐츠와 혜택을 즐기세요!
창 닫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