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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맨발에 슬리퍼, 반려견 산책’…귀향 일주일 된 文 일상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05-18 11:38
2022년 5월 18일 11시 38분
입력
2022-05-18 07:56
2022년 5월 18일 07시 56분
김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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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를 마치고 경남 양산리 하북면 평산마을로 귀향한지 일주일이 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일상이 공개됐다.
‘평산마을 비서실’은 17일 SNS를 통해 문 전 대통령의 일상생활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문 전 대통령은 책이 빼곡히 꽂혀 있는 서재 앞에서 쪼그려 앉은 채 독서에 몰두하고 있다. 안경을 벗고 맨발로 슬리퍼를 신은 편안한 옷차림이었다. 비서실은 “귀향하시고 1주일이 됐다”며 “서재 정리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셨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문 전 대통령은 반려견과 숲길 산책을 하거나 나무에 물을 주기도 했다. 비서실은 “마루, 곰이, 송강이, 다운이, 토리와 함께 매일 아침 산책을 하시고, 해 질 무렵엔 나무에 물 주기를 잊지 않으신다”고 남겼다.
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한편 문 전 대통령이 귀향한 뒤 사저 인근에는 지지자들과 시위대가 뒤섞여 혼잡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보수단체는 확성기를 동원해 문 전 대통령을 비방하는 시위를 진행해 주민들의 불편이 야기되기도 했다.
이에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5일 “확성기 소음과 욕설이 함께하는 반지성이 작은 시골마을 일요일의 평온과 자유를 깨고 있다”며 “평산마을 주민 여러분 미안합니다”라고 직접 글을 올린 바 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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