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유영하 출마? 홍준표, 생각 못했을 것…김재원은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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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14일 09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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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김재원 전 최고위원, 유영하 변호사.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김재원 전 최고위원, 유영하 변호사. 사진공동취재단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는 6·1지방선거 대구시장에 유영하 변호사가 출마를 선언하면서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과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곤혹스러워하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13일 조 대표는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홍 의원은 유 변호사가 나올 줄 생각도 못 했을 것”이라며 “아마 조원진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을 거다”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지금까진 대권 후보들이 단체장 하는 걸 굉장히 꺼렸는데 ‘이재명 효과’라고 도지사 하다가 대통령 후보로 나와서 여러 가지 자극을 줬다”며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홍 의원도) 대구시장을 발판으로 해서 다음 대권에 한번 또 도전해보자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홍 의원에게 (대구시장 선거는) 정치 사활이 걸린 문제로 만약 떨어지면 정치생명이 끝난다”며 그렇기에 유영하 변수는 골치 아플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전 최고위원이 지금 가장 곤혹스러울 것”이라며 “김 전 최고위원은 본인이 ‘친박(친박근혜)’이라는 얘기를 하지만 유 변호사는 누가 보더라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 아닌가”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요 며칠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분수령”이라며 “지난 12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하고 박 전 대통령의 만남으로 이 상황이 어떻게 갈 건지 좀 흥미롭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8명의 후보가 몰려 가장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대구시장 경선에 나설 후보로 김 전 최고위원, 유 변호사, 홍 의원 등 3명을 최종 결정했다.

대구시장 경선은 당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투표 50%, 전 국민 여론조사 50% 비율로 반영해 오는 23일 결과를 발표한다.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 사진공동취재단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 사진공동취재단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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