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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락산서 정상 표지석 훔친 20대, 경찰에 붙잡혔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03-31 13:49
2022년 3월 31일 13시 49분
입력
2022-03-31 10:43
2022년 3월 31일 10시 43분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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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봉 정상에 있던 ‘수락산 도솔봉 540M’ 표지석은 24일 노원구 직원들이 수락산 정상 70m 아래 숲 인근서 발견해 제자리에 돌려놨다. 동아일보DB
최근 서울과 경기에 걸쳐 있는 수락산과 불암산에서 정상 표지석이 사라지거나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피의자로 20대 남성이 붙잡혔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남양주북부경찰서는 재물손괴 등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 씨는 이달 중순 경 수락산 주봉과 도정봉, 도솔봉 정상에 있던 표지석을 훼손해 인근 야산에 버리고, 지난달에는 해발 637m 수락산 정상 부근 ‘기차바위’에 설치된 안전로프 6개를 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의 탐문 수사 등을 통해 검거된 A 씨는 혐의를 부인하다 자백한 것으로 전해진다. 구제적인 범행 수법이나 동기에 대해선 아직 조사 중이라고 경찰 관계자는 밝혔다.
수락산에서 사라진 정상석 가운데 도솔봉 정상에 있던 ‘수락산 도솔봉 540M’ 표지석은 지난 24일 노원구 직원들이 현장을 조사한 결과 수락산 정상 70m 아래 숲 인근서 발견해 제자리에 돌려놨다.
지난 25일에는 불암산 애기봉 정상에 있던 ‘애기봉 204m’ 표지석도 사라졌는데,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불암산 정상석 역시 옮겼는지 여부와 범행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기 남양주시 불암산 애기봉 정상석이 사라지고 남은 흔적. 남양주시청/뉴시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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