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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추자현, ‘파오차이’ 표기 사과 “올바른 표현 알리겠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03-22 15:47
2022년 3월 22일 15시 47분
입력
2022-03-22 15:28
2022년 3월 22일 15시 28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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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의 바른 번역 표기법은 신치(辛奇)
배우 추자현. 동아닷컴DB
배우 추자현이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해 논란이 된 후 소속사를 통해 사과했다.
추자현은 22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식입장을 내고 “평소 한국과 중국 활동을 병행하며 이러한 부분에 대해 누구보다 관심을 두고 주의를 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김치와 파오차이의 번역 및 표기는 관용으로 인정하며 사용할 수 있었으나 작년 7월 시행된 문화체육관광부의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 훈령 이후 신치(辛奇)로 표준화하여 명시한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어떻게 해야 더욱 올바른 번역과 표기를 사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주변의 많은 분들께 자문을 구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새롭게 표준화된 외국어 번역 표기법 신치(辛奇)가 아직은 널리 통용되고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무엇보다 이를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도 들었다”고 말했다.
추자현은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고유 음식의 이름을 바로 알고 사용하며 올바른 표현이 더욱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저뿐만 아니라 영상을 기획하고 편집한 저희 스태프 모두 책임감을 느끼고 한국 고유문화와 전통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추자현이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홍슈’에 라면을 먹는 영상을 올리며 김치를 ‘파오차이’라고 표기했다며 “중국에서 활동하는 연예인들이 이런 실수를 더이상 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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