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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 코로나 걸린 줄도 모르고…쓰레기집에 초등생 방치한 母 체포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01-21 07:35
2022년 1월 21일 07시 35분
입력
2022-01-21 07:29
2022년 1월 21일 07시 29분
이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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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Bank
초등학생 형제를 쓰레기로 가득한 집에 방치한 어머니가 경찰에 붙잡혔다. 어머니인 40대 여성 A 씨는 큰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사실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A 씨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서울 용산구 소재 자택에 쓰레기를 쌓아둔 채 초등학생인 두 아들을 장기간 방치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8일 구청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은 초등학생 형제가 열악한 환경에 방치돼 있다며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두 아이를 아동보호센터로 옮기던 중 A 씨의 큰아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A 씨는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귀가 조처를 받고 격리됐다.
경찰은 10세 미만 아동학대 사건 관련 처리 지침에 근거해 이 사건을 서울경찰청으로 넘길 예정이다. A 씨의 격리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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