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여성 운전 차량, 가전제품 매장으로 돌진…매장 ‘박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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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17일 0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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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10대 여성이 렌터카를 빌려 운전하다가 상가로 돌진하는 사고를 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상가는 큰 피해를 봤다.

16일 홍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0시 40분경 충남 홍성군 홍성읍 옥암리 회전교차로에서 A(18) 씨가 몰던 승용차가 가전제품 매장 안으로 돌진했다.

해당 사고는 한 누리꾼이 이날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대생 두 명 음주운전 X됐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먼저 알려졌다. 누리꾼은 “우리 동네인데 하이마트 뚫고 들어가서 종이의집 촬영지 됐다”며 “그 와중에 흰색 허 넘버 과학5호기”라고 적었다. ‘허 넘버’는 ‘허’ 번호판을 단 렌터카를 뜻하며 ‘과학5호기’는 차량 모델이 기아 K5라는 설명이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누리꾼이 함께 올린 사진 속 차량은 전면이 사고로 인해 심하게 파손됐으며 매장 유리도 산산조각이 나 바닥에 깔려 있었다. 차량이 돌진한 매장 안은 충격으로 박살 난 가전제품들이 나뒹굴고 있다.

누리꾼의 주장과 달리 A 씨는 술을 마셨거나, 무면허로 운전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가 운전미숙으로 회전교차로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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