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이재명 네가 뭔데 서면조사? 면회는 한 번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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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4일 1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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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다시 저격했다.

김부선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네가 뭔데 서면조사냐”라는 글과 함께 성남FC 후원금 피소 관련 이 지사가 소환 조사를 요구한 경찰을 비난한 기사를 올렸다.

이 지사는 전날 성남시장 재직 당시 ‘성남FC 후원금 뇌물 수수 혐의’로 경찰 출석을 요구받은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경찰의 정치 개입”이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강제 조사가 아닌 소환 조사에 응할 의무는 없고 서면 조사에는 응하겠다고 알렸는데 갑자기 소환 통보 사실과 함께 광고 매출을 후원 뇌물로 받았다는 혐의 내용까지 조작해 특정 방송사가 보도하면서 전 국민에 알려지게 돼 저는 부정 비리범으로 의심받아 정치적 타격을 입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부선은 “얼른 가서 조사를 받으라”며 “옛정을 생각해서 면회는 한 번 갈게”라고 말했다.

김부선은 2007년 이 지사와 만나 15개월 동안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이 지사가 결혼한 사실을 숨기고 불륜 관계를 이어갔다고 했다. 하지만 이 지사는 김부선과의 관계를 부인했다.
사진출처=김부선 페이스북
사진출처=김부선 페이스북

전날 언론들은 경기 분당경찰서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 혐의로 고발당한 이 지사에게 최근 출석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은 이 지사가 2015년 성남FC 구단주(성남시장)로 있을 당시 구단 광고비와 후원금 등의 명목으로 관내 대기업들로부터 160억여 원을 유치한 것을 두고 2018년 6월 지방선거 과정에서 바른미래당 측이 이 지사가 기업들에 각종 인허가 편의를 봐준 대가로 뇌물을 받은 것이라고 고발한 사안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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