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식목일 앞두고 ‘썩은 나무’ 자르기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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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2일 13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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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신촌의 한 투표소 찾아 사전투표 마쳐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신촌파랑고래 투표소에서 국민의 당 안철수 대표가 투표를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안철민>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신촌파랑고래 투표소에서 국민의 당 안철수 대표가 투표를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안철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해 “이제 곧 식목일인데, 오늘과 내일은 썩은 나무를 자르기 좋은 날”이라면서 “썩은 나무를 자르고 나무를 심으면 4월 7일, 희망의 새싹이 움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한 문화시설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기자들에게 “오늘은 무능과 위선을 심판하는 첫날”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사전투표율이 어느 후보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안 대표는 “유·불리와 상관없는 문제”라며 “투표율이 높다는 것은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국민의 의사가 더 많이 반영된다는 뜻 아니냐. 더 독려하고 희망적인 말을 많이 해야 한다”고 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전투표를 한 데 대해서는 “투표에 대해 사람들에게 좀 더 알리게 되고 투표율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안 대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에서 경쟁했던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의 서울시 공동운영 구상과 관련해선 “지금으로서는 선거 승리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다른 어떠한 생각도 하고 있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사전투표’ ‘투표 go go’ ‘주말에 투표하고 데이트하러 가자’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청년들과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을 함께 하기도 했다.

4·7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청년들과 함께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갬페인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안철민〉
4·7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청년들과 함께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갬페인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안철민〉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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