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수도권 감염 급속 확산…역학조사 속도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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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7일 1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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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가용인력을 최대 투입해 수도권 역학조사 강화를 지시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공무원·군·경찰 등 가능한 인력을 이번 주부터 현장 역학조사 지원 업무에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수도권 지역 직장인과 젊은층이 검사를 편리하고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선별진료소의 야간 및 휴일 운영을 대폭 확대하고 대규모 드라이브스루 검사소를 설치해 운영하라”고 했다.

또 “최근 들어 정확도가 높아졌고 결과를 즉각 확인할 수 있는 신속항원검사 활용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검사는 결과까지 약 6시간이 소요되는 반면 신속 항원검사는 15분이 걸린다. 정확도는 90% 이상이라고 한다.

아울러 국민에게는 “증상이 없더라도 선별진료소에 가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이미 허용돼 있다”며 “조금이라도 감염이 의심되는 분들은 반드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615명으로 확인됐다. 전날 631명이 이어 이틀째 600명대를 기록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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