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조국·추미애 입 뻥긋않던 이재명, 약자엔 조폭처럼 가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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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20일 10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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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하태경 의원. 출처= 뉴스1
이재명 지사·하태경 의원. 출처= 뉴스1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경기지사에 “강자에겐 약하고 약자에겐 강한 전형적인 ‘강약약강’이다”고 비난했다.

하 의원은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과 추미애 장관 문제에 입도 뻥긋 않던 이 지사가 힘없는 연구기관은 쥐잡듯이 적폐몰이 하고 있다”면서 “강자인 친문권력에겐 한없이 조아리고 약자들 비판엔 조폭처럼 가혹하다”고 올렸다.

이어 그는 “강자에겐 약하고 약자에겐 강한 전형적인 선택적 분노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최근 이 지사가 ‘지역화폐가 역효과를 낸다’는 내용을 담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의 보고서를 맹비난하자 이를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여권의 유력 주자가 자신의 정책에 맞지 않다고 힘 없는 연구자들 적폐몰이 하는 것도 참 치졸하다”며 “자신의 정책이 올바르고 자신 있다면 도민들이 알아서 판단할 것이다”고 꼬집었다.

앞서 이 지사는 조세연을 두고 “얼빠진 국책연구기관”이라면서 “특정집단의 이익을 옹호하고 정치에 개입하는 것이라면 이는 보호해야 할 학자도 연구도 아니며 청산해야 할 적폐일 뿐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지자체에 지역화폐가 확산하면 단점이 심화할 수 있다”고 지적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언론 뒤에 숨지 말고 공개 토론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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