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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코로나19 합병증’ 다리 절단…41세 美 브로드웨이 스타의 비극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04-20 10:44
2020년 4월 20일 10시 44분
입력
2020-04-20 10:34
2020년 4월 20일 1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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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코더로. [서울=AP/뉴시스]
미국 브로드웨이의 유명 배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오른쪽 다리 절단 수술을 받았다.
뮤지컬 배우 닉 코더로(41)의 아내 아만다 클루츠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건강이 악화해 오른쪽 다리를 절단했다는 소식을 전했다고 CNN 등 현지 언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닉 코더로는 지난 1일 폐렴 증상으로 로스앤젤레스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입원 치료해왔다.
이후 오른쪽 다리에서 피가 굳는 혈전 현상이 발생해 응고 억제제 투여를 받았으나, 이 억제제가 혈압에 영향을 미쳐 내장 출혈 등 부작용을 일으켰다. 결국 다리를 절단해야 했다.
코더로의 아내는 “수술은 잘 끝났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정말 큰 수술을 받았다”며 “그가 안정을 찾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소식을 들은 코더로의 친구들은 그를 돕기 위해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후원금은 그의 병원비와 휠체어 비용으로 쓰여질 예정이다. 현재까지 33만 8400달러(약 4억 1280만원)가 모였다.
코더로는 2014년 뮤지컬 ‘브로드웨이를 쏴라’로 토니상 최우수 배우 후보에 올랐으며, 비평가 그룹이 선정하는 외부비평가상을 받았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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