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 확진자 사망 애도 “한 분도 잃고 싶지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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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8일 0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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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사진=뉴시스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뉴시스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사망하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단 한 분도 잃고 싶지 않았다”며 고인을 애도했다.

박 시장은 7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에서도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마포구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40대 남성 A 씨가 이날 사망했다.

A 씨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 직원 B 씨의 남편으로, 폐암 말기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B 씨는 남편 A 씨보다 하루 앞선 지난달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완치돼 퇴원했다.

박 시장은 “저 또한 하루빨리 병세가 회복되기를 기도하며 매일 고인의 상태를 주목하고 있었으나 끝내 안타까운 소식을 듣게 되었다”며 “짧은 통화로나마 유족분들께 위로의 말을 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코로나19로부터 서울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못할 일이 없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단 한 분의 목숨도 잃을 수 없다는 다짐으로 모든 확진자와 그 가족분들과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애도를 표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571명으로 집계됐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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