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기생충 뒤풀이 사진 삭제 “불편 하셨다면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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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11일 09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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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하늬가 영화 ‘기생충’ 팀의 아카데미 수상 축하파티에 참석한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가 논쟁이 일자 삭제했다.

이하늬는 11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선배, 동료분들을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에 올린 피드에 마음 불편하시거나 언짢으신 분들이 계셨다면 죄송하다”고 글을 올렸다.

전날 올린 사진들을 삭제한 그는 “개인의 감격을 고국에 있는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앞섰던 것 같다”고 적었다.

이어 “또 다른 한국 영화의 역사를 쓰신 분들께 해함없이 충분한 축하와 영광이 가기를 바라며 그 모든 수고에 고개 숙여 찬사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이하늬는 전날(10일) ‘기생충’이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른 것을 축하하며 ‘기생충’팀과 뒤풀이에서 함께 한 사진을 올렸다.

당시 LA 방문 중이었던 이하늬는 “누가 보면 내가 상탄 줄. 그런데 정말 그만큼 기쁘다. 오늘 잠은 다 잤다!”라고 적었다. 또 오스카 트로피를 들고 봉준호 감독 등 출연 배우들과 함께 기뻐하는 사진을 올렸다.

그러자 일부 누리꾼들이 “당신이 거기 왜 끼냐”, “네 자랑이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문제 삼았다. 이에 반해 “그에 욕할 일이냐”, “지인들도 축하해 주는 자리다” 는 반응이 맞서며 논쟁이 일었다.

결국 이하늬는 사과문을 올리고 문제가 된 사진들을 삭제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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