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82년생 김지영 공감’ 글에…장범준 “????” 댓글 달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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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23일 14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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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배우 송승아(26)가 영화 ‘82년생 김지영’에 공감한다면서 올린 소셜미디어 글에 남편인 인기 가수 장범준이 “????”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알려져 ‘무심한 남편’ 논란이 일었다.

송승아는 22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영화 ‘82년생 김지영’ 포스터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모두가 알지만 아무도 몰랐던.. 무슨 말인지 참 알 거 같네. 내일아 빨리 와”라는 글을 남겼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육아로 인해 업무 경력이 끊긴 주부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여성이 겪는 일상적 차별과 불평등을 위트있게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다.

장범준은 송승아의 게시물에 “????”라는 댓글을 적었다. “????” 이 외에 다른 설명은 없었다. 아내가 왜 ‘82년생 김지영’을 홍보하는지 모르겠다고 해석할 수도 있는 대목. 이에 송승아의 경력이 끊긴 게 장범준 때문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장범준의 댓글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성대결로 번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장범준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찾아 ‘악플’을 남겼다. 연말 공연을 홍보하는 최근 게시물에 “????”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아이디 ange****는 장범준 기사에 “부인 인스타에 저런 거(????) 남기는 거 진심 찌질..”이라고 적었다. 아이디 appl**** “아내가 영화 기대된다는 글에 ???? 댓글은 왜 달았으며 그로 인해 아내 욕먹고 있는데 가만히 있는 게 더 나쁘다 진짜”라고 썼다.

장범준을 옹호하는 누리꾼들도 많다. 확대 해석한 게 아니냐는 지적. 악플은 지나친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아이디 shyu****는 “연예인들 불쌍하다 ㅋㅋㅋㅋ물음표 4개 써서 논란되다니”라고 썼다. 아이디 hyun****은 “범준 님 악플들 캡쳐 해서 무조건 고소합시다”라고 했다.

논란이 커지자 송승아는 게시물을 지웠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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