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면예금 얼마?”…‘휴면예금찾아줌’ 사이트 마비 “전화문의 30배↑”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7월 29일 13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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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면예금을 확인하려는 누리꾼들이 몰리면서 29일 오후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 ‘휴면예금 찾아줌’ 페이지가 마비됐다.

이날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휴면예금 찾아줌’이라는 키워드가 상위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페이지에 접속하면 ‘사이트에 연결할 수 없다. 응답하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문구가 뜬다.

휴면예금이 얼마인지 확인하려는 누리꾼들이 몰리면서 오류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서금원 관계자는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현재 서버는 정상이나 접속자가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론 보도가 나간 뒤에 관련 문의도 증가해 전화량도 평상시보다 30배가량 늘었다”고 덧붙였다.

‘언제쯤 사이트가 정상화 되느냐’는 물음엔 “확인이 어렵다”고 답했다.

서금원에 따르면 ‘휴면예금 찾아줌’ 서비스가 시행돼 조회·지급의 편의성이 높아지면서 올 상반기 휴면예금 지급액·지급건수가 많아졌다.

올 상반기 휴면예금 지급액은 총 726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한 것이다. 휴면예금 지급건수는 15만5259건이다.

휴면예금 확인을 원할 시 ‘휴면예금 찾아줌’에 접속하면 별도 회원가입 없이 24시간 휴면예금을 조회할 수 있다.

지급신청을 하면 최대 50만원까지 지급받을 수 있다. 50만 원을 초과할 경우 신분증을 지참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나 출연 금융회사의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서민금융콜센터(국번없이 1397)를 통해 안내받을 수도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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