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우리은행, 하나은행 상대 26연승…선두와 0.5경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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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24일 22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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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박혜진. (WKBL 제공)
우리은행 박혜진. (WKBL 제공)
여자농구 우리은행이 하나은행을 상대로 26연승을 달성했다.

우리은행은 24일 충남 아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하나은행과 경기에서 72-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17승(6패)째를 따낸 2위 우리은행은 선두 KB스타즈와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반면 3위 하나은행은 14패(10승)째를 기록하며 4위 신한은행과 승차가 0.5경기로 좁혀졌다.

우리은행은 하나은행 상대 26연승 기록도 이어갔다. 지난 2016-17시즌부터 이어온 연승 행진이 올 시즌도 계속되며 여전한 천적임을 자랑했다.

이날 1쿼터 초중반까지 양팀간 탐색전이 펼쳐진 가운데 후반 박혜진과 그레이의 콤비 플레이가 살아난 우리은행이 17-11로 리드한 채 쿼터를 마쳤다.

승부는 2쿼터에 급격히 기울었다. 중반 이후 나윤정의 3점슛과 김소니야의 골밑 공략이 적중하기 시작한 우리은행이 점수차를 벌렸고 하나은행은 이렇다 할 반격에 나서지 못한 채 무너졌다. 2쿼터가 종료된 시점, 우리은행은 44-18로 하나은행을 압도했다.

3쿼터에는 하나은행이 추격에 나섰다. 다만 우리은행도 부상에서 회복한 김정은을 투입하는 등 맞불 작전을 펼쳤고 53-33, 흐름을 유지한 채 쿼터가 마무리됐다. 4쿼터에도 하나은행이 추격했으나 이미 벌어진 차이를 좁히기는 어려웠고 결국 우리은행이 72-63, 9점차로 승리를 장식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19점 7리바운드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고 그레이(12점)와 김소니야(12점)가 24점을 합작했다.

하나은행은 2쿼터를 크게 밀린 점이 뼈 아팠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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