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30대 3번째 확정…부인·2살아들도 의심증상

  • 뉴시스
  • 입력 2020년 2월 21일 1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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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번째 확진자의 2살(2018년생) 남아도 의심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도는 113번 확진자인 A(28)씨의 직장동료인 B(36)씨가 코로나19로 확진됐고, B씨의 부인과 아들도 의심증상을 보인다고 21일 밝혔다.

보건당국은 B씨와 그의 가족을 원광대병원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부인과 아들에 대해서도 검체채취를 통해 코로나19 발생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또 즉각 대응팀을 통해 전북에서 3번째 확진자인 B씨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 등을 찾는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B씨는 전주시 서신동 국민연금공단 전주완주지사 건물의 한 사무실에서 2번째 확진자와 함께 근무했다.

A씨는 2월 7일부터 9일까지 대구 여행을 다녀온 후 의심증상을 보였다. 전날 코로나19로 최종 확정됐다.

이와 별개로 중국과 베트남을 다녀온 후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였던 C·D씨는 다행히 2차 조사에서도 음성판정이 나왔다. 보건당국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C·D씨에 대해서도 자가격리를 이어간다.

보건당국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대비해 감염병 관리기관을 지정해 병상을 확보하고 있다. 우선 군산의료원 25실과 남원의료원 17실, 예수병원 15실 등 총 57실을 확보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심층역학조사에 착수해 확진자와 가족 등 접촉자들에 대한 동선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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