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토마스, 포볼 이어 포섬에서도 승리…임성재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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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13일 14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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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12일 호주 멜버른 로얄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9프레지던트컵 1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PGA 제공)
타이거 우즈가 12일 호주 멜버른 로얄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9프레지던트컵 1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PGA 제공)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프레지던츠컵 역대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우즈는 13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파71·7055야드)에서 열린 2019 프레지던츠컵 2라운드 포섬매치(두 명이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방식)에서 저스틴 토마스와 조를 이뤄 안병훈(28·CJ대한통운)-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조에 1홀 차로 승리했다.

이번이 9번째 프레지던츠컵 출전인 우즈는 1라운드 포볼매치(각자의 공으로 경기하는 방식), 2라운드 포섬매치 등에서 모두 승리하며 2승을 추가했다. 우즈는 프레지던츠컵 통산 26승(1무15패)째를 기록하며 필 미켈슨(12회 출전 26승13무16패)과 함께 최다승 타이를 이뤘다.

우즈-토마스 조는 2번홀(파5)과 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치고 나갔다. 하지만 이후 6번홀(파4)부터 8번홀(파4)까지 3홀을 연속 내주면서 역전 당했다.

하지만 9번홀(파4)에서 한 홀을 따라붙었다. 우즈가 3번째 샷을 홀컵 0.6m 거리에 붙이자 토마스가 파 퍼팅을 성공했다. 안병훈-마쓰야마 조가 보기에 그치면서 우즈-토마스 조는 전반 9홀을 동점으로 마쳤다.

우즈-토마스 조는 11번홀(파4)을 내줬지만 13번홀(파4)에서 버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동점 상황은 17번홀(파4)까지 이어졌다.

우즈-토마스 조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경기를 뒤집고 승리를 챙겼다. 토마스가 약 5.26미터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우즈-토마스 조가 웃었다.

프레지던츠컵 2라운드에서는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이 2승1무2패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2라운드까지 인터내셔널팀이 6.5-3.5로 앞서있는 상태다.

미국팀은 패트릭 캔틀레이-잰더 쇼플리 조가 호아킨 니만(칠레)-아담 해드윈(캐나다) 조에 1홀 차로 승리했다.

인터내셔널팀에서는 아담 스콧(호주)-루이스 우스투이젠(남아프리카공화국) 조가 매트 쿠차-더스틴 존슨 조에, 아브라함 앤서(멕시코)-마크 리슈먼(호주) 조가 웹 심슨-패트릭 리드 조에 각각 2홀 남기고 3홀 차로 이겼다.

임성재(21·CJ대한통운)는 카메론 스미스(호주)와 호흡을 맞춰 리키 파울러-개리 우드랜드 조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임성재-스미스는 15번홀(파5)까지 2홀 차로 앞서 있었다. 하지만 16번홀(파4)과 17번홀(파4)을 놓치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양 팀 모두 파를 기록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편 프레지던츠컵 3라운드에서는 포볼과 포섬 경기가 각각 4경기씩 진행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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