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과 미국-아시아 360개 도시 연결… 고객 안전 서비스 강화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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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기업을 향한 약속 - 대한항공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했던 대한항공은 새로운 100년 기업을 향한 원년이 되는 올해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통한 지속 가능한 사업구조 확립’을 목표로 대외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세계와 국내 경제는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으로 여객 수요 성장률 둔화 및 화물 수요 부진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이와 같은 대외 환경 속에서 수익성 중심의 내실을 다지고자 자원 활용도 제고 및 생산성 향상을 통해 근원적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고객 중심의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시장 변화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변화 관리 역량 제고에도 힘쓸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올해 미국 델타항공과 태평양 노선 조인트벤처 시행 2년째를 맞이한다. 올해도 조인트벤처로 미주-아시아 네트워크를 확대해 고객 서비스 강화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 신규 취항 및 부정기편 운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새로운 고객 수요를 개발하고 노선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수익성 제고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미주 내 280여 개 도시와 아시아 내 80여 개 도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다양한 스케줄 및 노선을 제공 중이다.

조인트벤처를 통해 두 회사는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우선 승객들의 환승 시간이 줄어들고 라운지 및 카운터 공동 이용 등 일원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기준 미주노선 탑승객 수가 전년대비 10% 이상 증가하고 미국 출·도착 기준 인천공항 환승객 수도 전년 대비 9% 증가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대한항공은 노선별로 최적화한 비행기를 도입해 효율성을 끌어올린다는 방침도 세웠다. 미국 보잉사의 최신형 항공기 787 드림라이너 시리즈 등을 꾸준히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지난해 국내 항공사 중 최초로 보잉 787-10 항공기 신규 도입을 결정한 바 있다. 반면 보잉 747-400 등 기존의 노후 기종들은 지속적으로 처분하는 등 보유 기종 첨단화를 통해 승객들에게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보잉 787-9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하고 노선별 특성에 맞는 기재와 서비스 운영으로 서비스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국내 항공사로는 처음 도입하는 보잉 787-10의 경우 787 시리즈 중 가장 큰 모델로 동체 길이가 보잉 787-9 대비 5m가량 긴 68m다. 이에 따라 보잉 787-9 대비 승객과 화물을 15% 더 수송할 수 있다. 승객 좌석은 40석 정도 더 늘릴 수 있으며 화물 적재 공간은 20m³가량 증가한다. 연료 효율성도 높아졌다. 구형 항공기인 보잉 777-200 대비 보잉 787-9의 연료 효율성은 20% 개선됐고 보잉 787-10은 이보다 5%포인트 더 높아 25% 좋아졌다. 대한항공은 보유 기종 첨단화를 가속화해 고객 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더 높일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올해에도 항공운송 사업의 기본인 ‘절대 안전운항’ 체제를 지속적으로 견지하면서 안전 관련 규정과 프로세스 준수를 최우선에 두고 있다. 안전과 서비스 중심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대한항공의 변하지 않는 목표로 올해도 전사적인 안전 활동 강화를 통해 절대 안전운항체제를 상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보유 자원 활용도를 높이고 생산성 향상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내부 방침도 세워놓고 있다. 기재 가동률을 증대시키고 수익성 중심의 노선 구조 개편으로 원가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는 것이다. 또 급변하는 환경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실용과 소통에 기반한 최적의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해 나갈 예정이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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