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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핀 벚꽃은 가까이 봐도 ‘사람 사이 2m’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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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핀 벚꽃은 가까이 봐도 ‘사람 사이 2m’ 지키세요

뉴스1입력 2020-03-27 14:28수정 2020-03-2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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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벚꽃 명소로 알려진 경북 포항시 남구 지곡동 영일대에서 시민들이 활짝 핀 벚꽃을 벗삼아 쉬고 있다. © News1

주말을 하루 앞두고 야외 활동을 계획하는 사람이 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필요성이 다시 제기되고있다.

기온이 오르고 봄꽃이 피는 등 활동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봄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과 다중이용시설에 몰린 인파가 코로나19 감염에 노출될 우려가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7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주말인 토요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맑은 날씨가 예상되면서 야외 활동을 계획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대학생 A씨(26)는 “날씨가 따뜻해져서 이번 주말에는 친구들을 만나려 한다”며 “사람이 너무 몰리는 공간만 아니면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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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경계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아예 바깥 활동을 안 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지금까지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은 이제 ‘나가도 괜찮지 않을까’ 하고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8일 전국 미세먼지 농도도 ‘좋음’ 수준으로 예보돼 대기 상태도 청정할 것으로 보인다.

토요일 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곳도 있지만 서울과 대전은 낮 최고 기온이 13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두 달 이상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 사태로 심신의 피로도가 높아가는 가운데 봄나들이는 거부하기 어려운 유혹이다.

그렇다 보니 방역당국도 야외활동의 개인 방역 기준으로 2m 이상 밀집을 피할 수 있는 나들이는 위험하지 않다고 강조하고 있다.

권준욱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공원 나들이와 같은 야외활동은 2m 이상의 자연적인 밀집을 피할 수 있는 거리두기가 완성이 되기 때문에 큰 위험이 없다”며 “충분한 거리두기를 통한 그런 활동은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재욱 고려대학교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도 “따뜻해진 날씨를 맞아 야외 활동을 하는 사람이 많아질 경우, 같은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거나 함께 식당을 갈 수밖에 없다”며 “야외에서도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에 가는 것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이 감소할 것이라는 추측도 “근거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싱가포르나 동남아시아 등 따뜻한 기후에서도 코로나19 확산 사례가 보고되고 있고, 사스나 신종플루도 여름에 극성을 부렸던 만큼 방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덕환 서강대학교 화학과 명예교수는 “여름에도 감기에 걸리듯이 바이러스는 세포 속에 살기 때문에 외부 온도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가장 확실한 방역법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야외 활동시 테이블이나 건물 출입구 손잡이, 엘리베이터 버튼 등을 만졌으면 반드시 손을 씻고 손 세정제를 이용해야 한다”며 “식당에 가면 앞에 앉은 사람에게 침이 튀지 않도록 더 세심하게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도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다.

코로나19 확산 초기보다 신규 확진자 수가 줄었지만, 여전히 수치가 오르락내리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6일 밤 12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전날보다 91명 늘어난 9332명이다. 사망자 수는 8명이 늘어 13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1일 147명이었던 신규 확진자 수는 23일 64명으로 떨어진 뒤 3일 후 다시 104명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방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천은미 이대 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야외 활동을 할 때 대중교통보다는 자차를 이용하고 넓은 야외더라도 고령자나 아이들은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며 “쇼핑몰에서 식사를 하는 것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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