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의 발효원두부[바람개비]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27일 03시 00분


코멘트
딱딱한 콩을 잘 불리고 물을 조금씩 부어 주면서 갈아준다. 그리고 솥 바닥에 눌어붙지 않게 계속 저어가며 끓인 뒤 콩물을 거른다. 콩물에 응고제를 넣어 굳히면 두부가 된다. 김포의 ‘발효원두부’는 어릴 적 시골에서 먹어봤던 할머니 두부의 맛이었다. 형은 소금공장 ‘가원’에서 어성초 발효간수를 만들고 동생은 그 간수로 콩물을 응고시켜 두부를 완성한다. 의좋은 형제가 만든 자연의 참맛이다.
 
이윤화 레스토랑가이드 다이어리알 대표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