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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와 라커룸서 사진 찍은 동료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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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와 라커룸서 사진 찍은 동료가 ‘확진’

조응형 기자 입력 2020-03-13 03:00수정 2020-03-1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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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루가니 ‘코로나 양성’
세리에A 중단된 상태지만 긴장… 호날두는 포르투갈 머물고 있어
스페인 라리가도 최소 2주 중단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유벤투스의 다니엘레 루가니(26)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1부 리그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유벤투스는 12일 “루가니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현재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접촉한 사람들은 모두 격리 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루가니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괜찮다. 나를 걱정하는 사람들을 진정시키고 싶다. 모든 규칙을 잘 따르겠다”고 전했다.

유벤투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곤살로 이과인, 파울로 디발라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뛰는 세리에A의 명문이다. 루가니는 9일 인터밀란과의 세리에A 경기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호날두를 포함한 팀 동료들과 라커룸에서 사진을 함께 찍었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 후 뇌졸중 수술을 받은 어머니를 보기 위해 포르투갈로 건너가 고향 마데이라에 머물고 있다. 유벤투스는 18일 올랭피크 리옹(프랑스)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유벤투스를 상대한 인터밀란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가니가 양성 판정을 받은 관계로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구단의 모든 경기 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탈리아 정부가 10일 이동 제한령을 전국으로 확대함에 따라 세리에A는 전면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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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도 멈췄다. 라리가 사무국은 12일 “최소 2주간 경기를 중단하고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코로나19로 인한 리그 중단을 공식 발표했다. 재개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 농구팀 선수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구단은 같은 훈련 시설을 사용하는 축구팀 선수단을 대상으로도 자가 격리를 하기로 결정했다. 리그가 잠정 중단되면서 기성용이 뛰는 마요르카와 리오넬 메시가 소속된 FC 바르셀로나의 15일 대결도 무산됐다.

독일 축구계도 비상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2부 하노버에서 뛰는 티모 휘버스가 확진 판정을 받아서다. 선수가 아닌 축구 관계자들의 감염도 잇따르고 있다. 그리스 1부 올림피아코스와 잉글랜드 2부 노팅엄의 구단주인 그리스 부호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53)는 11일 자신의 확진 사실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잉글랜드 2부 리그에서 노팅엄과 맞붙었던 밀월FC 관계자, 유로파리그 32강전에서 올림피아코스와 대결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선수들이 자가 격리됐다. 아스널은 12일로 예정됐던 맨체스터시티와의 경기를 연기했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유벤투스#코로나19#루가니#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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