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 살해하고 아라뱃길에 시신 유기한 20대 구속 기소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12일 16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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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범인 현 여친도 시신 유기 혐의로 구속 기소"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20대 남성과 시신을 유기한 공범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강력범죄·과학수사전담부(김태운 부장검사)는 12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A(28)씨와 사체유기 혐의로 A씨의 여친 B(25)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12일 오전 10시께 서울 강서구의 빌라에서 전 여자친구인 C(29)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혼자살고 있는 전 여자친구 C씨의 집에서 시신을 4일간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같은달 15일 자신의 승용차를 이용해 현재 여자친구 B씨와 함께 C씨의 시신을 경인아라뱃길 인근 공터에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경찰조사에서 “시신 유기를 알고도 A씨를 사랑해서 범행을 도왔다”고 진술했다.

한편 전 남자친구에게 살해, 유기된 20대 여성의 유가족은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피의자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청원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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