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대구, 코로나19와 모범적으로 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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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10일 0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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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집단 감염, 또 다른 큰 전파의 도화선 될 수 있다”
“방역에 최선…취약계층 보호·민생경제 회복 노력해야”

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20.03.10./사진=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20.03.10./사진=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소규모 집단 감염이 또 다른 큰 전파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며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방역에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주 목요일부터는 대구·경부 외에 다른 지자체에 대해서도 권역별로 방역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다행히 확진자 수가 조금씩 잦아들고 있고, 병상과 생활지원센터도 확충되었다”면서도 “하지만 아직 아무도 낙관하는 사람은 없다.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방역에 최선을 다하는 것과 함께 취약계층의 보호라든지 침체된 민생경제의 회복을 위한 노력에도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 국무회의 주재와 다음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정책질의 참석을 위해 임시 상경했다. 그는 중대본 본부장 자격으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대구에서 현장을 지휘하고 있다.

정 총리는 “내일 국회가 끝나면 다시 대구에 가서 추가로 조치가 필요한 사항들을 점검하고 위기 극복을 함께할 작정”이라고 알렸다.

아울러 “2주간 머무르면서 본 대구는 공직자들과 시민들 모두가 아주 질서 있고 모범적으로 코로나19와 싸우고 계셨다”며 “‘이게 대구의 품격이구나’라는 마음을 가졌다. 대구의 품격을 보았다”고 평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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