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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팬데믹 위협, 매우 현실화되고 있다”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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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팬데믹 위협, 매우 현실화되고 있다” 우려

뉴시스입력 2020-03-10 07:32수정 2020-03-1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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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수준서 불균등한 전염병...사례 93%가 4개국서"
"한국 신규 사례 감소"...'드라이브 스루' 검사도 언급

세계보건기구(WHO)는 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 위협이 “매우 현실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주말 사이 코로나19 사례가 100개 나라에서 10만 건을 넘었다”며 “매우 많은 사람들과 나라가 매우 빠르게 영향을 받았다는 점은 분명히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코로나바이러스가 많은 나라에 발판을 두고 있다. 팬데믹 위협이 매우 현실화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하지만 이는 통제할 수 있는 역사상 최초의 팬데믹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가 가진 훌륭한 장점은 정부, 기업, 지역사회, 가족, 개인으로서 우리 모두가 내린 결정이 이 전염병의 궤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라며 “결단력 있는 조기 행동으로 바이러스를 둔화시키고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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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중국에서 보고된 사례 8만 건 중 70% 이상이 회복돼 퇴원했다”며 “총 사례 수와 국가 수는 전체 내용을 말해주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 사례의 93%가 단지 4개국에서 나왔다”고 지적했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발원지인 중국을 비롯해 한국, 이탈리아, 이란 등에 몰려 있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이는 세계적 수준에서 불균등한 전염병”이라면서 “나라마다 시나리오가 다르므로 맞춤형 대응이 필요하다. 이는 억제 또는 완화에 관한 게 아니다. 이런 이분법은 잘못됐다. 두 가지 모두에 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WHO는 4가지 범주로 각국에 대한 지침을 통합했다”며 ▲사례가 없는 국가 ▲산발적 사례가 있는 국가 ▲집단의 감염이 있는 국가 ▲지역사회 감염이 있는 국가 등으로 나눠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첫 세 가지 범주의 경우 각국은 사례 발견, 검사, 치료, 개별 사례 격리, 접촉자 추적 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확산이 있는 곳에서는 모든 의심 사례 검사와 접촉자 추적이 더욱 어렵다”면서 “맥락에 따라 지역 감염이 있는 나라는 휴교, 대규모 모임 취소 등 노출을 줄이기 위한 여타 조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중국, 이탈리아, 일본, 한국, 미국과 다른 많은 곳들이 긴급 조치를 활성화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모든 코로나19 사례와 접촉을 확인하기 위한 노력을 늘려 왔다”며 “이는 망을 확대하고 놓칠 수 있는 사례들을 포착하기 위한 드라이브 스루 체온 검사를 포함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많은 사례를 가진 4개국 가운데 중국은 코로나19 유행병을 통제 아래 두고 있고 한국에서도 신규 사례 감소가 보고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두 나라는 이 바이러스에 관련한 형세를 뒤집는 것이 절대 늦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준다. 게임의 규칙은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탈리아도 코로나19 유행병을 억제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이들 조치가 앞으로 며칠 내 효과를 내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나라와 파트너들이 코로나19 대응 자금을 기여하고 있다며 지난 6일 이래 한국과 중국, 사우디 아라비아, 아제르바이잔 등이 기부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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