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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부터 개회식 기수는 남녀 1명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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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부터 개회식 기수는 남녀 1명씩”

뉴시스입력 2020-03-05 11:20수정 2020-03-0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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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성평등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모든 참가국 여성 선수 1명 포함 권고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에서는 남녀 1명씩의 선수들이 함께 기수로 등장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5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남녀평등을 표방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IOC는 다가올 도쿄올림픽부터 개회식에 국가당 남녀 1명씩의 기수를 내세워야 한다는 규정을 신설하고 이를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앞선 올림픽에서는 남녀 구분 없이 국가당 1명의 선수가 기수로 등장했으나 남성 선수의 비중이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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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는 과거에 비해 여성의 참가가 크게 확대된 만큼 이들의 권리를 지켜주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

IOC는 또 206개 회원국 및 난민팀 선수단에 최소 1명 이상의 여성 선수를 포함시켜야 한다는 내용도 승인했다. 여성 선수가 출전 자격을 얻지 못하는 국가가 나올 경우 각 종목 국제연맹에 추가 쿼터 배분을 권고할 계획이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역대 최초로 모든 참가국(204개국)이 1명 이상의 여성 선수를 내보냈다. 그동안 남성들에게만 올림픽 출전을 허용했던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도 여성 선수들에게 처음으로 국가를 대표할 자격을 부여했다. 하지만 가입된 206개국 전체가 참가한 올림픽에서는 아직 이같은 사례가 나오지 않았다.

1900년 파리대회에서 처음 여성 선수가 올림픽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이들의 참여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 2018년 ‘성평등 리뷰 프로젝트’는 IOC의 행보에 기름을 부은 셈이 됐다. 카누, 조정, 사격 종목의 혼성 경기를 신설해 성평등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IOC는 이번 결정으로 더욱 많은 여성들이 올림픽을 빛낼 것으로 보고 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도쿄올림픽은 여성 선수의 비중이 48.8%에 달하는 역사상 최초의 남녀 균등 대회가 될 것”이라면서 “IOC의 이번 결정은 올림픽에서의 성평등이라는 매우 강력한 메시지를 전 세계에 보여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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