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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사둘, 오늘도 베트남에 빈 비행기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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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사둘, 오늘도 베트남에 빈 비행기 띄운다

뉴시스입력 2020-03-01 15:43수정 2020-03-0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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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1일 하노이·호찌민에 빈 비행기 2편 띄워 승객 총 273명 수송
대한항공도 호찌민·나트랑·다낭에 빈 비해이 4편 띄워 승객 수송

베트남 정부가 하노이 공항과 호찌민 공항에 한국발 여객기 착륙을 불허하면서 국내 항공사들이 이틀째 빈 비행기를 띄워 현지에 발이 묶인 한국인들 수송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1일 인천발 하노이행 1편과 호찌민행 1편 등 2편을 페리(Ferry) 비행해 현지에 발이 묶인 승객들을 데려올 예정이다. 페리운항은 빈 비행기를 보내서 승객을 데려오는 것을 말한다.

이들 항공편은 하노이에서 승객 100명, 호찌민에서 승객 173명을 태우고 1일 밤 베트남에서 출발해 2일 새벽 인천에 도착할 예정이다. 당초 이날 운항할 예정이었던 하노이, 호찌민, 다낭행 항공편 각 1대씩 총 3편을 결항 조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전날에도 페리운항을 통해 다낭과 푸꾸옥, 호찌민, 하노이에서 승객 총 565명을 한국으로 수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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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당국은 현재까지 하노이와 호찌민 공항에만 한국발 여객기 착륙을 불허하고 있지만 아시아나항공은 하노이 공항 착륙이 갑작스럽게 불허된 상황을 감안해, 다른 공항도 이 같은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고 판단해 베트남 전 지역에 대해 페리 운항을 통해 한국인 승객을 수송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하노이, 호찌민, 다낭. 푸꾸옥, 나뜨랑 등 베트남 5개 지역에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1일까지 페리 운항을 통해 현지에 발이 묶인 승객들을 데려오기로 했다”며 “이후 조치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날 베트남 당국의 갑작스러운 통보로 긴급회항한 아시아나 여객기 승객 40명을 포함한 베트남 항공편 결항에 따른 고객 보상조치에 대해서는 “환불조치나 여정 및 날짜변경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역시 이날 인천발 호찌민행 2편, 나트랑행 1편, 다낭행 1편 등 4편을 페리 비행한 뒤 베트남 현지에 발이 묶인 승객을 데려올 예정이다. 당초 이날 운항할 예정이었던 하노이행 항공편은 결항 조치했다. 대한항공도 입국이 제한된 국가 운항편에 대해서는 항공권 변경 및 환불조치를 취하고 있다.

앞서 베트남 당국은 전날 오전 한국발 여객기의 하노이 공항 착륙을 불허한다고 통보한 데 이어 밤에는 한국발 호찌민행 여객기의 착륙을 불허한다고 통보했다. 다만 ‘페리 운항’은 허가하기로 했다.

베트남이 한국발 여객기의 하노이에 이어 호찌민 공항 착륙을 불허한 것은 코로나19 예방을 이유로 한국인 무사증 입국 중단 등 입국 제한을 강화하는 조치의 일환이다.

베트남 당국은 하노이 노선에 대해서는 하노이에서 차량으로 3시간가량 떨어진 꽝닌성 번돈공항을, 호찌민 노선에 대해서는 호찌민 공항에서 차량으로 4시간 떨어진 껀터시 껀터공항으로 변경하라고 통보했다.

그러나 번돈공항 및 껀터공항은 기존 하노이 및 호찌민 공항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뿐 아니라 국내 항공사들의 운항 경험이 없어 대체 공항으로 이용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이에 따라 한국 항공사들은 빈 비행기를 띄워 베트남 현지에 있는 한국인 승객들을 이송키로 했다. 아시아나항공 및 대한항공은 현재까지 베트남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과 관련해 공식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당분간 페리 운항을 통해 승객 수송을 마친 뒤 베트남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아예 중단할 전망이다.

한편 터키도 1일 0시를 기해 한국과 이탈리아, 이라크를 오가는 모든 여객기의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힘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인천발 이스탄불행 항공편 운항을 취소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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